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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일제치하/항일시대
· ISBN : 9791186096512
· 쪽수 : 318쪽
· 출판일 : 2017-08-30
책 소개
목차
여는 말_‘국혼’이 무너진 시대에 백암을 찾아서
1장 출생과 성장기
2장 진보 언론인의 길에 나서
3장 민중계몽 각종 학회 활동기
4장 국치 후 중국으로 망명
5장 상하이에 독립운동 둥지 틀다
6장 불후의 명저 ‘한국통사’ 쓰다
7장 시베리아로 옮겨 항일투쟁
8장 임시정부기관지 ‘독립신문’ 책임 맡아
9장 ‘한국독립운동지혈사’ 쓰다
10장 혼란에 빠진 임시정부 제2대 대통령에 봉대
11장 임시정부 제2대 대통령 추대 그리고 서거
12장 역사에 남은 명저
닫는 말_역사 왜곡은 또 다른 국혼의 상실을 부른다
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안중근 의거는 중국인들에게도 영웅적인 쾌거였다. 이를 통해 중국인들은 조선(한국)인들을 다시 보기 시작하였다. ‘조선망국노’로 취급하던 중국의 식자들이 한국 독립운동가들을 동정하고 더러는 협력한 경우도 있었다. 박은식은 중국인들과 교유하면서 안중근 얘기를 많이 들었다. 그래서 박은식은 안중근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 ‘10·26 거사’뿐만 아니라 젊어서부터 구국운동·의병투쟁·단지동맹·그리고 적괴의 처단에 이르는 과정을 소상히 기록하여 역사에 남기고, 한·중의 뜻있는 인사들에게 전하고자 하였다.
앞서 소개한 대로 박은식은 언론활동과 관련하여 일제의 침략을 비판하는 날카로운 필봉 때문에 일본헌병대에 구속되었다가 풀려나오기도 하고, 1910년 유교개혁의 일환으로 『왕양명실기』를 저술하였는데, 최남선이 이를 『소년』지에 전재하였다가 일제가 이를 불온 서적으로 몰아 판매를 금지, 잡지를 폐간시키는 등의 필화를 겪기도 하였다.
박은식의 활동영역은 언론뿐만 아니라 독립운동, 역사, 교육, 대종교활동 등 다양했지만 활동의 중심은 항상 언론을 통한 민족해방 운동이었다. 민중이 역사의 주체가 되어 민족해방을 쟁취해야 한다는 대단히 진보적인 그리고 실용주의적인 역사관이었다. 여기에 ‘국혼론’으로 식민지 민중을 무장하고자 역사연구를 병행하였다. ‘민중’을 역사의 주체로 각성시키고 동원하기 위해서는 언론활동이 필요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