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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안녕하세요, 소설상담소입니다](/img_thumb2/9791186118863.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86118863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25-04-07
책 소개
목차
서문 | 당신 곁에 소설이 있는 한, 무너지지 않습니다
첫 번째 세션 자신이 쓸모없다고 느껴질 때
: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자기충만감에 대하여
두 번째 세션 주변 사람들과 점점 멀어질 때
: 로맹 가리의 《자기 앞의 생》, 의미 있는 타인에 대하여
세 번째 세션 정신없이 바쁘게 살 때·53
: 미하엘 엔데의 《모모》, 마음챙김에 대하여
네 번째 세션 나 자신을 사랑하기 힘들 때
: 쥘 르나르의 《홍당무》, 애착에 대하여
다섯 번째 세션 힘든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을 때
: 제임스 베리의 《피터 팬》, 직면에 대하여
여섯 번째 세션 실패가 점점 두려워질 때
: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회복탄력성에 대하여
일곱 번째 세션 있는 그대로 인정받고 싶을 때
: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 편견에 대하여
여덟 번째 세션 숨기고 싶은 모습이 있을 때
: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그림자에 대하여
아홉 번째 세션 혼자의 시간을 견디지 못할 때
: 다니엘 디포의 《로빈슨 크루소》, 성찰적 고독에 대하여
열 번째 세션 뭐든 작심삼일로 끝날 때
: 장 지오노의 《나무를 심은 사람》, 평정심에 대하여
열 한 번째 세션 삶의 의미를 잃어버렸을 때
: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부조리에 대하여
열두 번째 세션 호기심이 서서히 사라질 때
: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호기심에 대하여
열세 번째 세션 작은 일에도 예민해질 때
: 릴케의 《말테의 수기》, 예민함에 대하여
열네 번째 세션 내가 나를 잘 모를 때
: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 정체성에 대하여
열다섯 번째 세션 나만의 재능을 찾고 싶을 때
: 괴테의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 시대》, 잠재력에 대하여
열여섯 번째 세션 삶의 의욕이 떨어질 때
: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 생의에 대하여
부록 | 상활별 소설 처방 30
저자소개
책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기가 정 어렵다면, 카뮈처럼 자신이 사랑하는 것들을 쭉 단어로 적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그 단어 속에서 앞으로 나아가 할 지향이나 목표가 살포시 옆모습을 드러낼 때도 있습니다. 카뮈는 죽어갈 우리 모두에게 "눈물 나도록 살라(Live to the point of tears)"는 당부를 남기고 떠났습니다. 그 뜻은 우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아직 죽지 않았음을 찬미하며, 사랑으로, 선함으로 사람들 속에서 살아달라는 당부입니다. ─ 삶의 감각을 잃어버렸을 때 :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내면을 탐색하는 일은 그 자체로 두렵습니다. 하지만 모든 두려움이 나쁜 징조는 아닙니다. 그래서 철학자 하이데거는 불안과 공포를 구별합니다. 불안이 존재를 느끼게 하는 에너지라면, 공포는 그저 겁에 질려버려 옴짝달싹 못 하는 상태입니다. 진실한 자기를 만날 때도 불안은 반드시 찾아옵니다. 왜 그럴까요? 지금까지 살아온 자기를 허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껏 살아왔던 모든 방식을 포기하고, 겨우 쌓아놓은 나 자신에 관한 고정관념까지 깨뜨려야 하니까요. 싱클레도 불안한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죠. ─ 숨기고 싶은 모습이 있을 때 :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많은 사람이 쉽게 단정하는 오해가 있습니다. 흔히 홍당무처럼 어릴 때 사랑받지 못한 아이는 자라서도 사랑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통계적 진실일 뿐 절대적 진실은 아닙니다. 홍당무가 그런 오해를 멋지게 불식시킵니다. 사랑 없는 시간에 함몰되지 않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생을 꾸려내기 때문입니다. 홍당무는 늘 구박당하지만, 가족의 나쁜 면보다 좋은 면을 보려고 노력하고, 자신도 하루하루 좋은 사람이 되고 있다고 믿습니다. ─ 나 자신을 사랑하기 힘들 때 : 쥘 르나르의 《홍당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