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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6162279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17-09-27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우리들의 만남
사랑의 D-학점
로망과 희망에 찬 ‘김’ 서린 ‘미래’를 위하여
부모와 자식, 서로의 몫은 무엇일까요
귀인
시각과 관점
아이슬란드의 오로라
관심종자
산다와 걷다
방랑 혹은 도전
Soul in the Shell
너의 말에 흔들릴 나이더냐
맘충과 색충色蟲에 관한 단상
박근혜를 위하여
내 안의 순딩이 소년을 깨워라
속궁합
기대와 대기
토끼풀
아름다움의 기준
우리도 쌍둥이일까요
좋아한다는 것과 사랑한다는 것
난 무엇을 남길 것인가
나의 독특한 특전
연애와 결혼
Collateral Beauty
수수께끼 세상만사
선택사항
우스갯소리
내 삶의 진짜 주인은 나야 나
주연과 조연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
네 안의 네 별빛을 보거라
좋은 언어
부모님이라는 존재
반대말
좋아하는 과일
‘무지코’의 미래
타투
일이란 사랑이 빚어내는 우리의 삶이다
Love and Sex with Robots
꿈인지 생시인지
찰나의 아름다움
눈뜬장님
성공과 실패라는 잣대
정에 사로잡혀 약자가 될 수는 없어
인간은 지구의 주인이 아닌 관리인이다
단 한순간도 행복하지 않았다
우리 모두 창조주임을
만남과 헤어짐
‘독’도 좋은 ‘약’으로
KOREA OPEN
플라토닉 러브가 가능할까
미혹과 불혹
알렉사Alexa의 안락사
꼴림과 끌림
용감무쌍하게
수수께끼의 실마리
리뷰
책속에서
우리 몸이 똥자루라면 우리 몸은 먹기에 달렸고, 먹기보다는 심고 품고 낳기에 따라서 천하거나 귀하게 추하거나 아름답게, 전혀 다른 삶과 세상이 되지 않던가요, 몸이라는 자루에 어떤 레벨과 타이틀을 붙여 놓든 상관없이 말이지요.
삶에 레벨과 타이틀을 두는 것은 자신을 옭아매는 일입니다. 레벨과 타이들을 따지는 순간 더 뻔쩍거리는 그것을 얻기 위해 허황된 나, 결국 다수의 타인과 사회를 기준으로 보이기에 아름답고 위대한 ‘나’아닌 가짜의 ‘나’가 되는 게 아닐까요. ‘나’의 겉 포장지를 꾸미는데 급급하여 진정으로 아름다운 자신의 내면을 보지 못한 채 말입니다.
우리 각자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부터 어떤 사람을 만나 어떤 삶을 살다 어떤 운명을 맞게 될지 그야말로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부터 천만 억까지 모든 게 다 수수께끼라고 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큰 그림은 아무도 모르니까요. 그런 만큼 어린이들처럼 소꿉놀이하듯 아주 작은 코딱지 같은 그림을 그려가면서 신나고 재미있게 놀아볼 일입니다. 때로는 코에는 ‘코딱지’ 똥꼬에는 ‘똥딱지’까지 맛있게 뜯어먹어가면서 말이지요. 우리 모두 하나같이 ‘호기심딱지’일 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