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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서양문화읽기
· ISBN : 9791186184271
· 쪽수 : 301쪽
· 출판일 : 2015-11-30
책 소개
목차
1장 멜라네시아 문화권의 형성과 발전
1. 멜라네시아 지역 소개
2. 멜라네시아 문화권의 특징
2장 파푸아뉴기니의 이해
1. 문화인류학의 보고, 파푸아뉴기니
2. 국가 일반사항
3. 자연환경과 지리
4. 정치와 사회
5. 역사와 문화
3장 참고자료
1. 파푸아뉴기니의 경제
2. 파푸아뉴기니 방문정보 및 주의사항
3. 일본과의 관계
4. 중국과의 관계
5. 파푸아뉴기니 최근 주요 기사
6. 파푸아뉴기니 지도
7. 파푸아뉴기니 현지 숙박 시설
8.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 주요 음식점
책속에서
파푸아뉴기니는 20세기 문화인류학의 성소라 할 수 있다. 20세기 초, 마거릿 미드, 말리노프스키 등의 저명한 문화인류학자들은 수년간 파푸아뉴기니에서 머무르며 오늘날 고전의 반열에 오른 여러 연구를 수행했다. 어떤 의미에서 파푸아뉴기니는 현대적 의미의 문화인류학이 탄생한 곳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파푸아뉴기니 남동부, 트로브리안드 제도(Trobriand Islands) 주민들의 교역체계, 성생활, 주술체계를 상세히 연구해 후대 학계에 큰 영향을 준 말리노프스키의 연구가 유명하다.
말리노프스키는 폴란드 출신의 문화인류학자로, 트로브리안드 제도의 문화적 현상을 깊이 연구하여 당시 서구인들의 원시사회 경제 및 사회구조에 대한 의식을 크게 바꾸어 놓았다. 그는 1914년부터 파푸아뉴기니의 트로브리안드 제도에 약 2년간 머무르면서 원주민들의 성 풍속, 주술 풍습, ‘쿨라 교환체계’를 깊이 연구했다. 1922년 출간된 약 600페이지에 달하는 『서태평양의 항해자들(Argonauts of the Western Pacific: An account of native enterprise and adventure in the Archipelagoes of Melanesian New Guinea)』 이 바로 트로브리안드 제도의 ‘쿨라 교환’ 메커니즘을 깊이 있게 파헤친 책이다.)
그는 이 책에서 원시사회에도 나름의 법칙과 체계가 존재하며 그 체계에 따라 커뮤니티가 운용된다는 것, 또 원시인들이 단순히 욕구충족을 위해 자원을 채취하고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으려는 동물적 본능을 가진 야만인이 아니라, 그들 나름의 독특한 교환, 증여체제를 가지고 있으며, 잉여 생산물을 활용, 분배하는 나름의 방식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그의 연구는 후대 마르셀 모스(Marcel Mauss)의 ‘증여론’ 등 경제사회학 분야에 영향을 주었고, ‘참여관찰’이라는 학문적 접근방법을 인류학 연구에 확고하게 정립시켰으며, 인지인류학, 생태인류학의 태동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