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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꽃

푸른꽃

노발리스 (지은이), 이용준 (옮긴이)
푸른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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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꽃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푸른꽃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91186202562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3-02-28

책 소개

유럽 문학사에 큰 영향을 준 이 특별한 작품은 시 문학이 혼재되어 있는 소설이자 동화이다. 인간 영혼의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는 무한한 것이 참된 자아이고 또한 우주이며, 이 비밀을 파악하는 것이 시詩라고 여겼던 노발리스는 시에 의해 창조된 세계야말로 보다 높은 실재實在라 보았다.

목차

헌시
1부 기대
1장 · 이방인과 꿈, 푸른꽃
2장 · 아리온 동화
3장 · 아틀란티스 동화
4장 · 기사와 동방의 여인 촐리마
5장 · 광부와 은둔자, 제목 없는 책
6장 · 마틸데와 클링소르
7장 · 자연
8장 · 시인과 푸른꽃
9장 · 클링소르 동화
2부 실현
수도원 또는 앞마당 · 변용變容한 하인리히

주석
옮긴이의 글

저자소개

노발리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독일 낭만주의 초기의 대표 작가 노발리스(Novalis, 1772∼1801). 그의 본명은 게오르크 필리프 프리드리히 폰 하르텐베르크(Georg Philipp Friedrich von Hardenberg)다. 노발리스는 필명으로 ‘새로운 땅을 개척하는 자’라는 뜻이다. “내면으로 향하는 길은 신비로 가득 찬 길”이라는 그의 말처럼 피히테의 자아 철학과 연관되어 있는 노발리스의 내면세계는 그만큼 주관적이고 신비주의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었다. 노발리스는 법학도이자 자연 과학자이며 철학도였다. 또 염전 관청의 관리인이기도 했다. 이렇듯 일상적인 생활의 한가운데서 의무에 충실하면서도 비일상적인 업무를 추진해 나갔다. 동시에 그는 완전히 정신과 동경이라는 내면적 세계 속에 살았다. 젊은 시절부터 시를 써 오던 노발리스는 어린 약혼녀인 조피 폰 퀸의 죽음을 통해 진정한 시인으로 성숙하게 된다. 조피의 무덤에서 죽은 연인을 만나는 신비한 체험을 하고 나서 지상적인 장벽을 넘어 그녀와 하나가 되었다고 느낀 노발리스는 동시에 두 세계에 살았다. 직업을 갖고, 또 새 연인인 율리 폰 카르펜티어와의 사랑에 걸맞은 인간으로서 이편 세상에 사는 동시에, 또 하나의 저편 세상에, 즉 조피가 속해 있고, 고향을 의미하며, 마법적인 힘으로 끌어당기는 세상에 살고 있었던 것이다. 죽은 연인과 하나 되는 체험으로부터 자라나 그가 작가로서 남겨 놓은 작품이 《푸른 꽃》, 《자이스의 제자들》, 《밤의 찬가》, 《성가》다. 노발리스는 사후 독일 문화권에서는 별 영향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프랑스 상징주의에 영향을 주어 현대 시의 기반을 형성하게 되었다. 노발리스가 다시 독일에서 새로운 각도에서 연구되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에 이르러서다. 그때부터 노발리스는 현대 예술과 문학의 선구자로 해석되기 시작했다. 또한 그의 영향력이 토마스 만, 호프만스탈, 무질, 벤까지 이르고 있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벤이 죽기 얼마 전에 자신에게 횔덜린보다 노발리스가 훨씬 더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 것을 볼 때, 노발리스에 대한 연구는 현대 시를 이해하는 전제 조건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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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준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기도 파주 금촌 출생. 한국외국어대학교 및 동대학원에서 독일어를 전공했으며, ‘노발리스의 푸른꽃에 나타난 환상과 현실의 종합’으로 석사 논문을 썼다. 2014년 심훈문학상에 중편 「붕어찜레시피」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로 『피시스케이프』(아시아, 2020), 번역서로 『푸른꽃』(푸른씨앗, 2023), 『자이스의 제자들』(지만지, 2024), 『독일 낭만주의 이념』 (지만지, 2017),『독일의 질풍노도』(지만지, 2018), 『아이누 신요집』(공역)(지만지, 2020), 『아이누 서사시』(공역)(지만지, 202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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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장 이방인과 꿈, 푸른 꽃
부모님은 이미 자리에 누워 잠이 들었고, 벽시계는 단조로운 박자로 똑딱댔으며, 덜컹대는 창문으로 바람이 불어왔다. 방은 달의 미광微光에 밝아지기도 하고 어두워지기도 했다. 젊은이는 잠자리에 누워 뒤척이며, 이방인과 그가 들려준 이야기들을 생 각했다. 그는 중얼거렸다.
‘내 안에 이토록 말할 수 없는 욕구를 일깨우는 것은 보물이 아니야. 탐욕은 나와 거리가 멀거든. 그렇지만 그 푸른꽃은 꼭 한번 보고 싶어 못 견디겠어. 그 꽃은 내 감각 속에 계속 머물러 있어서, 다른 것에 대해서는 글을 쓰거나 생각할 수가 없어. 이 런 기분은 전에 없던 거야. 마치 방금 꿈이라도 꾸었거나, 잠이 들어 다른 세계로 미끄러져 들어가기라도 한 듯이 말이야. 내가 지금까지 살고 있는 이 세계에서는 누가 꽃들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기나 하겠어. 게다가 한 송이 꽃에 대한 특이한 정열에 관해선 전혀 들어본 적도 없단 말이지. 도대체 그 이방인은 어디서 왔단 말인가?


3장 아틀란티스 동화
“그때 갑자기 알 수 없는 아름다운 곡을 연주하는 류트의 소리로 정적이 깨졌어. 그것은 한 그루 태곳적 참나무로부터 흘러나오는 것 같았지. 모든 시선이 그 소리가 나는 쪽을 향했고, 사람들은 소박하지만 낯선 복장을 한 젊은이가 그곳에 서 있는 것을 보았다네. 왕이 그에게 시선을 돌리자 팔에 류트를 안고 있던 그 젊은이는 깊이 몸을 숙였어. 그는 계속해서 노래를 불렀지. 아름다운 목소리는 비범했고, 노래는 낯설지만 놀라운 특색을 지니고 있었다네. 이 노래는 이 세계의 원천에 대해서, 별과 식물, 동물, 인간의 발생에 대해서, 자연의 전능한 공감에 대해서, 태고의 황금 시대와 그 시대의 지배자들, 말하자면 사랑과 시에 대해서, 증오와 야만의 출현과 그것들의 저 자비로운 여신들과의 투쟁에 대해서, 끝으로 그 여신들의 미래에 다가올 승리에 대해서, 또 슬픔의 종말, 자연의 소생, 영원한 황금시대의 회귀에 대해서 노래했다네. 늙은 시인들도 노래에 감격을 받아 특이한 이방인 주변으로 가까이 다가왔어. 예전에 결코 느껴 보지 못한 황홀경이 그들을 사로잡았고, 왕 자신도 천상의 강물 위에서 떠내려가는 느낌이었다네. 그런 노래는 결코 들어 본 적이 없었지. 특히 그 젊은이는 노래를 부르는 동안 점점 더 아름다워지고, 기백이 넘치고, 목소리도 점점 더 강해지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천상의 존재가 그들 사이에 나타났다고 믿었어. 그의 금발이 미풍에 흩날리고, 류트는 그의 양손에서 생기를 얻고 있었어. 취한 듯한 그의 눈길은 신비로운 다른 세계를 바라보고 있는 듯 보였고, 어린아이 같은 얼굴의 천진무구함과 소박함은 모두에게 초자연적인 것처럼 여겨졌지.”


5장 광부와 은둔자, 제목 없는 책
“수많은 기억만이 즐거움을 주는 동반자일 뿐이지요. 그 기억들을 바라보는 관점이 바뀔수록 더 그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그 관점으로 기억들을 조망하고, 비로소 그것들의 진정한 관계, 즉 그 기억들의 결과의 깊은 의미와 그것들의 현상의 의미를 발견할 테니까요.
역사에 대한 인간 본연의 감각은 나중에야, 현재의 강력한 인상에 의해서라기보다는 회상하는 가운데 생기는 조용한 감화로 인해 발달합니다. 시기적으로 가장 가까운 사건들은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 사건들은 훨씬 나중에 일어날 사건들과 놀라울 만큼 동조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일련의 사건들을 개관할 때, 또 모든 것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을 때, 나아가서 경솔한 망상으로 그 본연의 질서를 흩뜨려 놓지 않을 때, 우리는 비로소 과거와 미래 사이의 내밀함을 깨닫고, 역사가 희망과 회상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지난 과거를 떠올리는 사람만이 역사의 단일한 규칙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보통 불완전하고 번거로운 공식에나 다다를 뿐입니다. 오직 자신의 짧은 인생을 설명하기에 충분한 처방을 스스로를 위해 발견할 수 있을 때만, 우리는 기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감히 말씀드립니다만, 인생의 운명에 대해 세심하게 고찰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에게 깊고 한없는 즐거움을 주며, 이런 성찰만이 스스로 지상의 불행을 극복하게 해 줍니다. 젊은이들은 역사를 오로지 호기심에서 읽습니다. 마치 재미있는 동화처럼 말입니다. 좀더 나이가 든 사람에게는 역사란 훌륭하고 마음을 위로해 주는, 또 북돋워 주는 천상의 여자친구입니다. 역사는 현명한 대화를 통해서 인간을 현재보다 높고 포용력 있는 인생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해 주고, 또한 생생한 이미지를 통해 미지의 세계를 알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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