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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동양철학 일반
· ISBN : 9791186276402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17-05-2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 삶의 참뜻을 알려면
엇갈린 두 사내의 운명
졸부의 실언
쓸모없는 표주박
세 번 웃은 조조의 패배
평생 수염이 나지 않은 까닭
1천 금에 되판 옥구슬
전 재산으로 자기 무덤을 산 농부
모두가 살 수 있는 길
은혜를 잊지 않은 문지기
절개가 굳은 여인의 이야기
화와 복은 돌고 도는 것
여우와 포도밭
혀의 이중성
독을 품은 새와 뱀
70년 후
토끼를 기다린 농부
2. 마음을 다스리려면
환어와 선비
마음을 다스려 화를 피하는 법
해부도와 공동묘지
마당에서 용변을 본 까닭은
금화 열 냥의 행방
음치 올빼미
불온한 뜻을 품은 자
먼저 내 허물을 탓하라
교각을 들이받은 물고기
천재성을 내세우지 않았던 천재
훌륭한 악기를 만드는 절차
늙은 농부와 두 마리의 소
자아를 잊은 장자
마술 사과
사람과 더불어 사는 삶
총명한 추남의 가르침
잡초를 이기지 못한 두 농부
3. 지혜로운 자가 되려면
이상하게 생긴 두루마기
불이 난 곳은 어디?
상대에 따라 달리 처신하라
큰 뜻을 이루는 법
지혜와 인이란?
명약도 쓰기 나름
위기에서 구해 준 늙은 말
아버지의 지혜로운 유언장
평생 벼슬을 못한 노인
30년 동안 쓸 수 있는 부채
원숭이들의 반란
경험자는 속일 수 없다
소경이 밝힌 등불
그 나물에 그 밥
아기의 어머니를 가려낸 지혜
귀가 얇은 왕의 우매한 판단
똑같은 바지
그림자를 싫어한 사내의 죽음
제각기 다른 입맛
4. 학문을 연마하려면
다음에는 돼지비계를 먹일 테다
다시 천 리를 달리게 된 명마
목동의 얕은 꾀
세종의 독서열
진실한 행실
어리석은 판결
황금을 파묻은 어머니
증자와 오기의 약속
서경덕의 공부법
우둔한 사또의 셈법
진정한 부자
제 주제를 모르는 화가
부자 마을을 지키는 사람
5. 슬기로움을 키우려면
묵자의 겸손
욕심이 부른 화
임금에게 술을 끊게 한 안자
하늘과 땅이 아는 사실
요리사의 세 가지 죄
한신의 참을성
우물 속의 달
여왕과 아내
마음으로 말을 들은 갈매기
밀주와 암행어사
슬기로운 아내를 둔 마부
술은 악마가 준 선물
자신부터 남을 신뢰하라
거미와 모기와 광인
만용을 부린 두 사내
사슴을 놓아준 착한 심성
신하의 선정이 곧 임금의 선정
어느 뱃사공의 아들 사랑
거짓을 진실로 여긴 우매한 왕
변명을 싫어했던 직불의
6. 효와 우애를 다지려면
돈보다 귀중한 아버지의 낮잠
팥죽 땀
소년과 헌 지게
약속과 효행
부모 앞에서는 평생 어린애
하늘이 내린 돌 종
강물에 던진 황금
여우와 승냥이
계모도 나의 어머니
귀한 자식일수록 엄하게
할미꽃 이야기
7. 바른 정치를 하려면
간사한 말장난
려왕의 북소리
따귀 한 대에 한 냥
몸 하나에 입이 두 개
술 때문에 나라를 잃은 걸왕
덕으로써 다스려야 할 백성
하늘에 죄를 짓지 말라
장군의 깨달음
진정한 태평성대란?
곡식과 백성이 왕보다 상전
훌륭한 지도자를 섬겨라
생선을 좋아하는 정승
부록. 명심보감 원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공자가 말하였다. 높은 낭떠러지를 보지 않으면 어찌 굴러 떨어지는 환란을 알 것이고, 깊은 샘에 가지 않으면 어찌 빠져 죽을 환란을 알 것이며, 큰 바다를 보지 않으면 어찌 풍파의 환란을 알 것인가.
- 성심편
수십 마리의 이가 돼지 몸의 한 곳에만 붙어 서로 심하게 다투고 있었다. 그때 다른 한 마리의 이가 지나가다가 그들이 싸우는 것을 보고 까닭을 물었다.
“돼지의 몸은 넓고도 넓은데 도대체 왜들 싸우는 것이오?”
그러자 이 한 마리가 나서며 말했다.
“우리는 더욱 많은 피를 빨아먹기 위해 돼지의 살찐 곳을 차지하려고 다투고 있는 중이오.”
지나가던 이는 한심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충고했다.
“이것 보시오. 앞으로 며칠 있으면 섣달그믐이 된다는 사실을 모르오? 그때가 되면 사람들은 제사를 지내기 위해 그 돼지를 불에 그슬릴 것이오. 그렇게 되면 당신들도 함께 타 버릴 텐데, 그런 큰 환란은 근심하지 않고 왜 싸우고만 있는 것이오?”
[‘모두가 살 수 있는 길’]
마음을 안정시켜 사물에 응할 수 있다면 비록 글을 읽지 않았더라도 덕이 있는 군자가 될 수 있다.
- 정기편
서문표라는 사람은 성미가 매우 급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성미를 고치기 위해 항상 부드러운 채찍을 허리에 차고 다니면서 마음이 급해지려고 할 때마다 그것을 보면서 진정했다.
반대로 동안우라는 사람은 마음이 지나치게 느긋했다. 그래서 그는 활시위를 항상 옆구리에 차고 다니면서 자신의 마음이 느슨해지려고 할 때마다 그것을 보면서 긴장했다.
[‘마음을 다스려 화를 피하는 법’]
맹자가 제나라 선왕을 찾아갔을 때 이런 질문을 했다.
“만약 임금의 신하 가운데 자기 처자를 친구에게 부탁하고 멀리 초나라를 다녀왔는데, 그 친구가 자기 처자를 헐벗고 굶주리게 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선왕이 눈을 부릅뜨며 말했다.
“그런 자를 친구로 여길 수가 있겠소. 나는 당장 둘의 사이를 절교시키겠소.”
“그렇다면 만약 옥을 관리하는 수장이 자기 부하들을 잘못 다스려 죄수들이 탈옥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런 자가 있다면 당장 파면시켜야지. 아니, 아예 하옥을 시키겠소.”
“나라 안이 잘 다스려지지 않아 백성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러자 선왕은 얼른 답을 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면서 딴청을 부렸다.
[‘먼저 내 허물을 탓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