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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고대~고려시대 > 한국고대사 > 한국고대사 일반
· ISBN : 9791191669671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24-06-0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 나라를 세우고 기틀을 다진 사람들의 이야기
고조선을 연 단군왕검 | 북부여의 해모수와 동부여의 금와 | 알에서 태어난 동명성왕 | 신라 시조 혁거세왕 | 신라 제4대 임금 탈해왕 | 신라 제3대 노례왕과 이사금의 기원 | 경주 김씨의 시조 김알지 | 미추왕과 죽엽군 | 후백제 견훤과 태조 왕건
2 기이한 이야기의 주인공들
화랑에서 왕이 된 경문대왕 |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 일본에서 왕이 된 연오랑과 세오녀 | 배필이 없었던 지철로왕 | 도화녀와 그의 아들 비형랑 | 선덕여왕의 세 가지 예언 | 세 여신이 김유신을 돕다 | 태종 춘추공 | 만파식적 | 수로부인을 위한 헌화가와 해가 | 충담사의 찬기파랑가와 안민가 | 여자가 남자로 바뀌어 태어난 죄 | 혜공왕 때 있었던 변괴들 | 흥덕왕과 앵무새 | 처용랑과 역신 | 억울하게 죽을 뻔한 왕거인 | 명궁 거타지 | 경명왕 때의 기이한 일 | 마의태자와 경순왕 | 백제의 서동과 신라의 선화공주 | 죽지령의 노인과 죽지랑 | 길몽을 꾸고 왕위에 오르다 | 일본에게 빼앗길 뻔한 만파식적 | 묘정과 자라의 구슬
3 불법을 일으킨 승려들의 이야기
고구려에 불교를 전한 순도 | 백제에 불교를 전한 마라난타 | 신라에 불교를 전한 묵호자(아도) | 이차돈의 숭고한 죽음 | 도교를 신봉한 보장왕과 보덕화상
4 훌륭한 업적을 남긴 승려들의 이야기
중국책이 전하는 원광법사의 기록 | 속세의 사람이 지켜야 할 세속오계 | 원광법사와 신령과의 만남 | 양지와 지팡이 | 당대 최고의 기승, 혜숙 | 원효대사와 요석공주 | 의상대사와 화엄종 | 경흥법사와 걸인 승려
5 불심으로 소원 성취한 사람들의 이야기
월명사의 도솔가 | 월명사의 제망매가 | 귀신을 물리친 밀본법사 | 교룡을 굴복시킨 혜통 | 신인종의 시조, 명랑법사 | 우리 신이 된 중국 공주 | 서방정토로 간 욱면 | 광덕의 원왕생가 | 무덤에서 다시 살아난 선율 | 호랑이와 혼인한 김현 | 중국 신도징의 호랑이 아내 | 융천사의 혜성가 | 얼어 죽게 된 여인을 구한 정수
6 세상을 피해 숨어 산 사람들의 이야기
큰 제자를 키운 낭지 | 국사가 된 연회 | 신충과 잣나무 | 포산의 은자, 관기와 도성 | 영재의 우적가 | 숨어 산 충신, 물계자 | 염불사의 승려
7 효와 선을 행한 사람들의 이야기
김대성이 세운 불국사와 석굴암 | 다리 살을 베어 바친 효자 | 손순의 효성과 돌 종 | 눈먼 어머니를 봉양한 효녀 | 효자의 길을 열어준 어머니
8 절과 탑, 불상에 얽힌 이야기
황룡사 구층탑과 아비지 | 중생사의 관음상에 얽힌 이야기 | 민장사의 효험 | 생의사 돌미륵 | 백률사와 만만파파식적 | 인생무상을 꿈꾼 조신 | 오대산 월정사의 내력 | 영취사의 매와 꿩 | 문수사 석탑의 영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신하들은 다시 알을 꺼내 들판에 내버렸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먼 곳에서 짐승들이 달려오고 하늘에서 새들이 내려와 털과 날개깃으로 알을 덮어주는 것이었다.
심히 이상하게 여긴 금와왕은 알을 다시 가져와 깨뜨리려 했으나 알은 깨지지도 않았다.
“진정 알 수 없는 일이로구나. 이 알에는 필시 무슨 연유가 있는 듯하다.”
금와왕은 어쩔 수 없이 유화에게 알을 돌려주었다. 그날부터 유화는 알을 부드러운 천으로 잘 감싼 뒤 따뜻한 곳에 놓아두었다.
며칠 뒤, 한 사내아이가 스스로 알껍데기를 깨고 나왔다. 아기는 외모가 수려할뿐더러 골격도 강건했는데, 한눈에 봐도 영특함이 넘쳤다.
_‘알에서 태어난 동명왕’ 중
“도대체 저리 큰 변을 본 사람이 누구요?”
그러자 한 여자아이가 나서서 말했다.
“저건 모량부 상공의 딸이 빨래를 하다가 숲속에 몰래 숨어서 눈 것인데, 그것을 가지고 개들이 저 난리를 피우고 있는 것입니다.”
신하들은 얼른 상공의 집으로 달려갔다. 과연 그 집 딸의 키가 일곱 자 다섯 치나 되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지철로왕은 즉시 그 집으로 수레를 보내 여인을 궁중으로 불러들였다. 그 여인은 곧 황후가 되었다.
_‘배필이 없었던 지철로왕’
그 후 사산(死産)을 한 어떤 여인이, 죽은 아기를 복과 덕이 높은 사람의 묘 옆에 묻으면 후손이 끊어지지 않는다는 세간의 말을 믿고 몰래 원광의 무덤 옆에 묻은 적이 있었다. 그러나 여인이 아기를 묻고 돌아서는 순간에 하늘에서 벼락이 떨어져 아기를 무덤 밖으로 내던졌다. 이 일이 전해지자 평소 원광을 공경하지 않던 이들도 그를 우러러보게 되었다.
_‘중국책이 전하는 원광법사의 기록’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