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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91186314098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25-05-01
책 소개
목차
서문
1장 이해와 공감
1.1 어린 시절의 역경과 학대
1.2 호주 원주민과 토레스 도서 지역 아동의 복지
1.3 아동기 역경과 학대의 병인론(Etiology)
1.4 아동 안전 지키기 : 아동 보호에 대한 우려 사항 보고
1.5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1.6 트라우마 정보에 기반한 치료
2장 관찰과 성찰
2.1 학생의 방해 행동
2.2 행동주의와 응용행동분석
2.4 행동 관찰
2.5 이중적 관점
3장 예방과 관리
3.1 뇌의 발달 과정
3.2 아동기 트라우마가 뇌 발달에 미치는 영향
3.3 아동기 트라우마가 행동 및 사회 정서적 기능에 미치는 영향
3.4 아동기 트라우마가 학업 성취에 미치는 영향
3.5 인내의 창
3.6 학교 환경에서 인내의 창 활용하기
4장 관계와 인정
4.1 애착
4.2 애착과 학교의 교육적 지원
4.3 실천 사례
5장 교수와 강화
5.1 사회 정서적 역량
5.2 영유아기 아동의 사회 정서적 요구
5.3 학령기 아동의 사회 정서적 요구
5.4 청소년기의 사회 정서적 요구
5.5 사회 인지 이론
5.6 사회적 기술
6장 생존과 번영
6.1 교사를 위한 지원: 트라우마를 경험한 학생과 함께하는 일의 도전
6.2 교사는 살아남아야 한다 - 자기 돌봄과 2차 트라우마 관리
6.3 모두 함께하기: 2차 트라우마가 조직에 미치는 영향
6.4 트라우마에 기반한 조직의 변화와 지원
책속에서
사건이나 상황에 대한 개인의 경험은 어떤 개인에게는 트라우마로 남고 다른 개인에게는 그렇지 않은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예: 학대 가정에서 분리된 아동은 형제자매가 서로 다른 경험을 하고, 한 난민은 다른 난민과 다르게 자신의 나라를 떠나는 경험을 할 수 있음). 개인이 자신이 경험한 사건을 어떻게 분류하고 의미를 부여하며 신체적, 심리적으로 혼란을 겪는지에 따라 트라우마로 경험하는지 아닌지가 결정됩니다.
트라우마 사건은 본질적으로 한 개체(개인, 사건, 자연력 등)가 다른 개체에 대해 갖는 힘의 차이를 설정합니다. 이러한 사건은 “왜 나인가?”라는 심오한 질문을 끌어냅니다. 사건이나 상황에 대한 개인의 경험은 무력감과 의문의 맥락에서 형성됩니다.
굴욕감, 죄책감, 수치심, 배신감 또는 침묵이 사건의 경험을 이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체적 또는 성적 학대를 경험하면 굴욕감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자신이 나쁘거나 더럽다는 느낌으로 이어져 자책감, 수치심, 죄책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전쟁이나 자연재해의 경우, 충격적인 사건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은 살아남지 못했는데 자신만 살아남은 것에 대해 자책할 수 있습니다. 신뢰할 수 있는 보호자에 의한 학대는 배신감을 불러일으켜 신뢰가 무너지고 외로움을 느끼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동 학대와 가정폭력은 종종 침묵을 강요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일을 두렵게 만드는 협박이 동반됩니다. 사건을 경험하는 방식은 개인의 문화적 신념(예: 여성의 예속 및 가정폭력 경험), 사회적 지원의 유무(예: 고립 여부 또는 지원 가족 또는 지역사회의 포용 여부), 개인의 발달 단계(예: 5세, 15세, 또는 50세에 사건을 다르게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음) 등 다양한 요인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 아동은 잠재력을 발휘하기 위해 안정적이고 민감하며 애정이 넘치는 활기찬 관계와 환경이 필요합니다. 특히 폭력, 학대, 방임 상황을 목격하거나 경험하는 데 취약합니다. 돌보아야 할 사람에 의한 학대와 방임은 영유아, 아동, 청소년에게 고통스럽고 해롭습니다.
● 아동의 주된 욕구는 안전이 아니라 부모나 보호자와의 애착을 향한 것이므로 자신이 경험하는 양육 방식에 적응하게 됩니다. 나이와 취약성을 고려할 때 선택의 여지가 없으며, 더 만성적이고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복잡한 트라우마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결국 아동은 학대가 자기 잘못이며 자신이 본질적으로 나쁘다고 믿으면서 자신의 상황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 유아, 아동, 성인은 신체 생존 반응으로 무섭고 압도적인 상황에 적응하게 되는데, 자율신경계는 활성화되어 경직/투쟁/도피 반응으로 전환됩니다. 이때, 즉각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을 등 생화학 반응이 몸에 넘쳐나고, 아이는 불안해하고 과민하게 반응합니다. 유아는 ‘얼어붙은 채 경각심’을 보일 수 있으며, 아동과 청소년은 해리되어 ‘멍한 상태’로 보일 수 있습니다.
● 이러한 환경에 장기간 노출되면 아동의 두뇌 발달은 변화를 일으키고, 더 많은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활동 수준을 높이고, 향후 학습과 집중력에 영향을 미치는 ‘독성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을 신뢰하고 관계를 맺는 능력을 손상시킨다는 점입니다. 트라우마를 겪은 아동들은 행동을 조절하고 스스로를 진정시키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이런 아동들은 종종 ‘과잉 행동’이라는 말을 듣기도 합니다.
(트라우마에 민감한) 학교는 학생의 교우관계, 자기 통제, 학업 능력, 신체적, 정서적 안녕을 고려하여 전인적인 방식으로 학생의 필요를 충족시킵니다. 트라우마의 영향은 광범위하고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트라우마를 경험한 학생은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에서 어려움을 드러내기보다는 감추기도 합니다. 학생의 표현 기저에 있는 욕구를 이해하려면 더 폭넓고 포괄적인 시각이 필요합니다. 연구자들은 교사 및 또래와의 관계; 행동, 감정, 주의력을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 학업 및 비학업 영역에서의 성취 그리고 신체적, 정서적 건강과 웰빙 등 네 가지 주요 영역에서 학생을 강화하면 성공적인 학교생활에 필요한, 모든 종류의 역경을 극복할 기회를 최대화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트라우마 기반의 학교는 이러한 영역 사이에 존재하는 불가분의 관계를 인식하고, 교직원들은 네 가지 영역 모두에서 학생들의 필요를 총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