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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동물과 식물 > 식물 일반
· ISBN : 9791186440711
· 쪽수 : 320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말
현지에서 쏟아진 찬사
책에 등장하는 주요 식물학자 목록
들어가며 1?3
1장.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보는 법 4?9
2장. 온화한 미치광이들의 세계 10?15
3장. 파리 식물표본관과 이곳에 운을 맡긴 사람들 16?22
4장. 말린 식물이 갖는 역사적 위력 23?30
5장. 식물학자는 정원사가 아니다 31?37
6장. 나의 카리오테아이, 종려나무 이야기 38?42
7장. 아시아로 간 식물학자 43?48
8장. 죽은 식물들의 능이 그려낼 미래 지도 49?53
9장. 열대 탐험가들의 흔한 신세 54?58
10장. 메멘토 모리 59?63
감사의 말 64
역자 후기
참고문헌
미주
리뷰
책속에서
나는 식물 ‘발굴자’다. 적어도 18세기엔 나의 직업을 이렇게 규정했다. 이 표현에는 마음에 들지 않는 오만의 극치가 담겨 있긴 하다. 우리네 식물학자들은 기상천외한 기계나 새로운 기법을 구상하거나 하지도 않고 그저 자연이 우리 눈앞에 열을 지어 보여주는 무궁무진한 생물목록 속에서 독창적인 요소를 발견하는 것에 만족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발굴자’라는 이 표현이 상상계의 힘에 도움을 구하는 것 같아서 좋기는 하다. | <들어가며>
파리 사람들은 파리 식물원 뒤쪽에 한 근엄한 건물로 서 있는 이 식물표본관의 이름이나 존재를 알지 못할뿐더러, 오늘날 지구 표면에서 자라는 식물의 상당수가 이곳에 수집돼 있고 그와 관련한 광범위한 지식이 축적돼 있으며, 더 나아가 나와 동료들이 정성껏 돌보고 있는 식물표본이 800만 개나 된다는 사실을 짐작도 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 팀은 350년 이상의 모험과 지식, 그리고 권력자들의 욕망에 의해 거의 300년간 지속돼 온 광적인 수집 여정의 결과물을 상속받았다. | <들어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