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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86639696
· 쪽수 : 480쪽
· 출판일 : 2018-03-20
책 소개
목차
여는 말: 복잡한 현대를 지식인(智識人)으로 살아가기
제1장 세계관 각성
1. ‘상식’으로 복잡한 세상을 이해하지 마라
2. 모방의 눈덩이 효과
3. 가장 쉬운 경제학의 지혜
4. 유권자의 ‘뇌구조’ 살펴보기
5. 높은 효율의 방임
6. ‘이기심’이라고 부르는 차별
7. 인간의 도덕성은 어디서 비롯되는가
8. 시대를 관통하는 권력의 여러 법칙
제2장 컨베이어 벨트 시대의 영웅
1. 학교라는 등급 분류기
2. 섬세한 이기주의자와 아이비리그의 순한 양
3. 가난한 사람을 평범한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교육법
4. 미국인이 말하는 성현의 길
5. 누가영웅인가
제3장 지식인의 잡학사전
1. 답은 정해져 있고 넌 대답만 하면 돼
2. 빅데이터가 불러온 ‘군비경쟁’
3. 척도와 조건으로 쓴 4만 년의 역사
4. 기술이 세상을 지배한다
5. 실용적인 영어 학습법
6. 인포러스트의 3대 비책
7. ‘설전군유’의 스킬분석
8. 베이즈의 정리가 보여주는 용기
9. 역동적인 진화심리학
10. 가장 믿을 수 있는 지식
11. 낯선 거리에서《짧고 쉽게 쓴 시간의 역사》를 외치다
12. 우주항해 시대가 아직도 오지 않은 이유
13. 디지털의 물결 속으로
제4장 이미 다가온 미래
1. 로봇 앞에 무릎 꿇은 인간
2. 당신이 로봇보다 나은 점
3. 물아일체의 경지
4. 불가사리 죽이기
5. 홀라크라시 새로운 경영술
6. 시장경제, 죽기 아니면 살기
7. 풍요로운 물질의 시대
리뷰
책속에서
우리는 습관적으로 사건의 성패를 개인의 소양, 리더의 능력, 심지어 음모론과 연결 짓곤 한다. 또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의 운명이 이미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대다수의 사건은 우연한 결과일 뿐이다. (…) 상식은 사후의 사건을 ‘해석’하는 데만 유독 뛰어날 뿐이므로, 상식에 의한 해석을 진정한 의미의 이해라고 말할 수 없다. 복잡하고 무작위로 일어나는 사건에서 진정한 규칙을 찾아내는 최선의 방법은 자연과학처럼 대대적으로 반복 실험을 실시하는 것이다. (…) 하지만 역사는 반복되지 않는다. 우리는 최종 결과의 발생 확률이 높은지 낮은지 알 수 없으며, 그저 ‘상식’을 이용해서 그것을 해석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해석을 미래를 예측하거나 계획을 세우는 데 사용한다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 「‘상식’으로 복잡한 세상을 이해하지 마라」 중에서
한 국가의 정치 체제가 민주적인지 판가름하는 기준은 선거의 집행 여부가 아니라 승리 연합의 인원수에 달려 있다. 리더가 일하는 본질적인 목적은 연합을 위해 ‘복무’하는 데 있다. 왜냐면 연합은 리더를 ‘전복’시킬 수 있는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연합원 수가 많을수록 그 국가는 우리가 통상적으로 이야기하는 민주국가에 해당한다. 반대로 연합원 수가 적을수록 선거 여부에 상관없이 사실상 독재국가로 분류된다. 매우 간단해 보이는 이론이지만 그 배후에는 엄청나게 복잡한 수학모델, 통계 데이터와 연구 사례가 존재한다. (…) 최악의 독재자라고 해도 자신의 의지에 따라서만 행동할 수는 없으므로 연합에 의존해서 통치를 실시한다. 그러므로 지도자가 호감을 사야 할 대상은 국민 전체가 아니라 연합이다. (…) 다시 말해서 지도자가 하는 일은 무척 간단하다. 세수, 자원 판매 또는 해외 원조를 통해 얻은 돈을 연합을 먹여 살리는 데 일부 사용하고 나머지 대부분은 자신이 갖는 것이다.
- 「시대를 관통하는 권력의 여러 법칙」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