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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6661253
· 쪽수 : 240쪽
책 소개
목차
1. 일과 나
남자의 설거지
크리스티나와 고선생
굿모닝은 없다
작은 집요함
무조건적인 사랑
우주소년단
2. 연애의 정석은 몰라도
이별에 최적화된 도시
본다는 것의 의미
디테일의 함정
짝사랑만 30년째
건성 관계
콩 한 알의 의미
여자를 고생시킬 팔자
무리하지 않는 태도
3. 평균에 대하여
입맛의 변화
군대라는 최종보스
평균적인 삶은 쉽지 않다
우주멸망 시나리오
부질없는 교훈
털 이야기
4. 가까스로 반짝이는
기대
질문이 너무 많아
곤충기
각자의 창
비에이알
소년들이여, 야망을
작가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지금처럼 저성장시대로 인해 발 디딜 곳이 줄어드는 세상에서는 뭍으로 가지 않고 둥둥 떠 있기만 해도 썩 괜찮은 앞날일 것이다. 그래도 좀더 나은 사람이 될 여지가 있다면 그 동력은 내면을 다지는 데 쓰고 싶다. 가장 납작한 레고 조각들로만 꼬옥 맞물린 듯, 한 치의 어긋남도 허용하지 않는 단단함 말이다.”
“나의 사랑은 비밀번호 생성기다. 단말기와 은행서버는 동일한 6자리 숫자를 비밀번호로 공유한다. 그리고 이 숫자는 매 분마다 바뀌기 때문에 은행서버에 등록된 단말기가 없다면 절대로 같은 숫자를 입력할 수 없는 원리다. 나는 여성의 마음과 그런 식으로 연결이 되었나보다. 그녀가 선뜻 단말기를 내주지 않는 한 영원히 마음이 맞을 리 없는.”
“좋아하는 마음을 물리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세계 각국에서 잉여전력을 달라고 우리 집 문을 두드리며 성화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