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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86827918
· 쪽수 : 208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1장__내게는 조선 영화가 전부다
나의 러시아 방랑기
〈철인도〉 평을 읽고
현실을 망각한 영화 평자들에게 답함
신변산화
〈아리랑〉과 사회와 나
2장__이 땅에서 내가 할 일은 영화뿐이다
‘개화당’의 영화화
〈개화당〉의 제작자로서
부활한 신일선을 보고, 극계와 영화계의 이 일 저 일까지
감독으로서 만들고 싶은 영화
조선 영화인의 투지와 경제
채플린과 그 예술을 보고자
3장__다시 태어나도 영화를 하련다
당대 인기 스타, 나운규 씨의 대답은 이러합니다
명배우, 명감독이 모여 ‘조선 영화’를 말함
조선 영화감독 고심담
명배우 나운규 씨, 〈아리랑〉 등 자작 전부를 말함
영화 시감
(부록) 소설로 보는 〈아리랑〉
리뷰
책속에서
이 책은 나운규 한 개인의 이야기이면서도 한국 영화의 굴곡진 삶이자 역사이기도 하다. 그가 토해내는 글과 말은 조선 영화만의 것이 아니라 한국 영화의 어제와 오늘이며, 영화를 사랑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시대를 꿈꾸는 모든 이들의 목소리이다. 그렇게 그의 글과 말은 나운규 개인에 머물지 않고,‘ 내일의 나운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지금, 《나운규의 말》로 나운규라는 한 인물을 만나지만, 그것은 나운규 한 사람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를 통해 시대를 읽고, 시대적 고민을 끌어안은 수많은 나운규를 만나며, 그들이 꿈꾸는 세상을 읽는다. 그리고 그들이 담는 내일을 헤아린다. 그것이 《나운규의 말》을 엮은 진정한 이유다. __ 들어가는 글 중에서
이 땅은 조선이다. 우리는 조선 사람이다. 러시아도 아니요, 팔자를 행복하게 타고난 백인들도 아니요, 다른 민족도 아니다. 우리는 조선 사람이다. 처지가 다른 동시에 모든 상대가 다르다. 수많은 소작인에 지주가 누구며, 공장 주인들은 누구냐. 일본 잡지를 직역이나 해서 늘어놓고, 남들이 이렇게 한다 하니 우리도 이렇게 해야 할 줄로만 알았지, 제 처지와 제 사정은 문제 밖으로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