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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이 박 안이 궁금하다

[큰글자책] 이 박 안이 궁금하다

(판으로 열고 소리로 그리는 흥보가)

신재효 (지은이), 조일동 (엮은이)
드레북스
2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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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이 박 안이 궁금하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이 박 안이 궁금하다 (판으로 열고 소리로 그리는 흥보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우리나라 옛글 > 산문
· ISBN : 9791193946183
· 쪽수 : 148쪽
· 출판일 : 2024-07-11

책 소개

〈흥보가〉는 〈춘향가〉, 〈심청가〉와 함께 3대 판소리의 하나로, 토속적이고 익살맞은 재담으로 사랑받는 작품이다. 비속한 표현과 생동감 넘치는 묘사로 당대 서민들의 발랄함을 적극적으로 수용했으며, 흥보와 놀보라는 대조적인 인물을 통해 부정적인 상황까지 해학과 웃음으로 극복한 그들의 현실 인식을 잘 드러나 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

1막_가난이야 가난이야
놀보는 심술부가 있으니
쫓겨나는 흥보네
가난이야 가난이야
형님, 제가 왔습니다
흥보가 누구인고
몹쓸네라 시아주버니 몹쓸네라
흥보네의 품팔이
노승이 알려준 집터라네

2막_제비를 살려준 복
사랑옵다 우리 제비
제비가 물고 온 박씨
어기여라 톱질이야
선동들이 들고 온 선약
이 속에 쌀 또 있네
온갖 것이 다 나오니
무슨 비단으로 감으려오
박에서 나온 양귀비

3막_이 박 안이 궁금하다
흥보가 부자 되었다는 말에
우리 형님 오셨으니
제 복 아니면 할 수 없는 법
제비 박씨에 야단난 놀부
제비집에 손을 넣어 자끈
원수 갚는 박씨라
이 박 안이 궁금하다
어서 타서 황금옥을 지어볼까

4막_놀보가 기가 막혀
강남 가서 종살이 하려드냐
이는 재산을 뺏는 주머니라
돈이라면 귀신도 무섭지 않아
밀린 돈 받아 오라
양반 나와 결박, 걸인 나와 공박
놀부의 톱질 사설
안채가 안장하기 좋은 곳이라
놀보 놈을 잡아들여라

저자소개

신재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조선 후기 판소리 연구가다. 자는 백원(百源), 호는 동리(桐里)이고 본관은 평산(平山)으로 전라북도 고창(高敞)에서 출생했다. 오위장(五衛將) 벼슬을 지냈다. 동리 신재효 선생은 중인(中人)에 천석꾼의 재산을 이룬 사람으로 음악에 조예가 깊어, 전부터 전해오던 판소리 《춘향가(春香歌)》 남창(男唱)·동창(童唱), 《심청가(沈淸歌)》, 《박타령》, 《토별가(兎鼈歌)》, 《적벽가(赤壁歌)》, 《변강쇠가》의 여섯 작품을 새롭게 개작(改作)했다. 그 전에 광대들이 만든 거칠고 발랄한 판소리 사설(辭說)을 중인의 시각에서 좀 더 합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재구성했다. 이로써 판소리가 상민(常民) 예술에서 벗어나 중인 이상 양반도 즐길 수 있는 민족 문학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다. 동리 신재효 선생은 또 판소리의 이론적 체계도 모색하여 《광대가(廣大歌)》를 지어 인물·사설·득음(得音)·너름새라는 4대 법례를 마련했다. 그는 판소리 사설 외에도 30여 편의 단가(短歌) 또는 허두가(虛頭歌)라고 하는 짧은 노래도 지었다.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이 경복궁(景福宮)을 중수하고 낙성연(落成宴)을 할 때, <경복궁타령>, <방아타령> 등을 지어 제자 진채선(陳彩仙)에게 부르게 하여, 여자도 판소리를 할 수 있는 길을 열기도 했다. 이처럼 동리 신재효 선생은 오늘날 판소리가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위대한 분이다. 그래서 ‘한국의 셰익스피어’로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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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일동 (엮은이)    정보 더보기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한 후 여러 출판사에 재직하며 에세이집 《마흔의 봄》을 썼고, 《여자도 사람이외다》 《잎이 푸르러 가시던 님이》 와 큰글씨책 《인당수 험한 물결 속에》 《사랑 사랑 사랑이야》 《이 박 안이 궁금하다》 외에 여러 권을 엮었다. 현재 드레북스 대표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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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굶어서 죽게 된 사람에게 먹던 밥 덜어 주고, 얼어서 병든 사람 입은 옷 벗어 주기, 늙은이의 짊어진 짐 자청하여 져다 주고, 장마 때 큰 물가에서 삯 받지 않고 건네주기, 남의 집에 불이 나면 살림살이 지켜주고, 길에 보물이 떨어져 있으면 지켜 섰다 임자 찾아주기, 청산에서 백골 보면 깊이 파서 묻어주며, 수절과부 보쌈하면 쫓아가서 뺏어놓기, 어진 사람 모함하면 대신 나서서 죄 없다고 밝혀내고, 애잔한 놈 횡액 당하면 달려들어 구원하기, 길 잃은 어린아이 제 부모를 찾아주고, 주막에서 병든 사람 있으면 본가에 기별하기, 자라나는 초목 함부로 꺾지 않더라. 남의 일만 하느라 한 푼 돈도 벌지 못하니 놀보 오죽 미워하랴.


고향 근처로 도로 찾아 한 곳을 당도하니 마을 이름은 복덕이요, 인심은 순후한데 빈집 한 칸이 서 있거늘 잠시 거처하여 살아보니 집 꼴이 말 아니어서 집 마루에 이슬 오면 천장에 큰 빗방울이 떨어지는구나. 부엌에 불을 때면 방안은 굴뚝이요, 흙 떨어진 벽 구멍에 바람은 화살 쏜 듯하네. 틈만 남은 헌 문짝에 빈 가마니로 창호하고, 방에 반듯 드러누워 천장을 바라보면 별자리를 붙인 듯이 이십팔수를 세어보고, 일하고 곤한 잠에 기지개를 불끈 켜면 상투는 허물없이 앞 토방에 쑥 나가고, 발목은 어느 새에 뒤란에 가 놓였구나. 밥을 하도 자주 하지 않으니 아궁이의 풀을 뽑았으면 한 마지기 못자리는 넉넉히 할 테거든.


“그래도 내가 알고 저래도 내가 아네. 몹쓸네라 몹쓸네라, 시아주버니 몹쓸네라. 하나 있는 그 동생을 보지 못한 지가 몇 해던가? 오늘같이 추운 아침 형 보자고 간 동생의 몰골을 보거드면 오려논제철보다 일찍 여무는 벼를 심은 논에 새 볼 터요, 의복을 보거드면 구럭무엇을 넣기 위하여 새끼를 그물처럼 떠서 만든 물건 속에 황육(黃肉) 든 듯, 얼굴은 누렇게 들뜨고, 말소리 기진맥진, 여러 해 굶은 줄과 금방 죽을 처지를 뻔히 알 터인데, 구완하긴 고사하고 저리 몹시 때렸으니 사람이 할 일인가? 애고애고 설운지고! 옛사람은 구름 보면 아우를 생각하고 수유꽃 함께 꺾어 놀던 때로 갈 수 없음을 탄식하였다는데, 우리 집 시아주버니는 어찌 그리 모질고 독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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