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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고 싶다면

글을 쓰고 싶다면

브렌다 유랜드 (지은이), 이경숙 (옮긴이)
엑스북스(xbooks)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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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고 싶다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글을 쓰고 싶다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창작.문장작법
· ISBN : 9791186846087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16-10-20

책 소개

1938년 최초 출간된 글쓰기책. 1987년 재출간된 이래 곧바로 베스트셀러가 된 후 박물관 서점에서 계속 팔려나가며 '창조적 영감'이 필요한 모든 종류의 아티스트에게 고전이 된 책으로, 2008년 <참을 수 없는 글쓰기의 유혹>으로 국내 번역소개된 후 절판되었다가 2016년 출판문화공간에서 원서에 충실한 이름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목차

서문
1. 누구에게나 재능, 독창성, 이야깃거리가 있다
2. 상상력은 모든 사람의 성체이다
3. 왜 르네상스 귀족들은 소네트를 썼나
4. 상상력은 천천히, 조용히 온다
5. “행하지 못할 욕망을 키우느니 아이를 요람에서 죽여라”
6. “늘 젊고 살아 있는 시인이 우리 안에 잠자고 있음을 알라”
7. 글을 쓸 때는 사자처럼, 해적처럼 경솔하고 무모하라!
8. 퇴짜통지에 낙담하거나 기죽지 말아야 하는 이유
9. 사람들은 인간적 자아와 신성한 자아를 혼동한다
10. 왜 집안일을 지나치게 하는 여성들은 글을 쓰려면 게을러져야 하나
11. 미세한 진실
12. 예술은 감염이다
13. 삼차원
14. 무턱대고, 저돌적으로, 충동적으로, 정직하게 일기를 쓰라
15. 당신이 모르는 당신 안의 것 ? 마르지 않는 생각의 샘
16. 상상력 사용법
17. “격분한 호랑이가 훈련받은 말보다 현명하다”
18. “얼굴이 빛나지 않는 자는 별이 되지 못한다”
옮긴이 후기

저자소개

브렌다 유랜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변호사이자 판사였던 아버지, 참정권 운동가였던 어머니 밑에서 세기가 변하던 시절 미니애폴리스에서 활발한 문화적 삶을 살았다. 뉴욕에서 지내던 시절은 존 리드, 루이스 브라이언트, 유진 오닐과 같은 여러 작가들과 함께 그리니치 빌리지 보헤미안 그룹의 일원이었다. 뉴욕의 삶을 정리하고 고향 미네소타로 돌아와서는 작가로, 에디터로, 글쓰기 선생님으로 살았다. 자서전으로 『나, 브렌다 유랜드』(Me: Memoir)가 있고, 선집 『칼과 같은 당신 팔에 힘을』(Strength to Your Sword Arm), 아주 짧은 글 『좀 더 얘기해줘: 듣기의 정교한 기술』(Tell Me More: On the Fine Art of Listening)이 출간된 바 있다. 글쓰기책의 고전 『글을 쓰고 싶다면』은 1938년에 출간된 이래 70년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으며, 미국의 시인이자 소설가 칼 샌드버그는 이 책에 대해 “지금까지 쓰인 글쓰기책 중 최고다”라는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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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영문과와 서울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번역서로는 『줄리어드 스토리』, 『이론의 우회』(공역), 『스펙타클의 사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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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누구에게나 재능이 있다. 사람인 한 누구에게나 표현하고 싶은 무언가가 있게 마련이다. 스물네 시간 동안 아무것도 표현하지 않으려고 애써 보라. 그런 다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라. 당신은 마치 봇물이 터진 것처럼, 긴 편지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노래를 부르거나 옷을 만들거나 정원을 손질하고 싶어질 것이다. 종교적인 사람들은 일찍이 홀로 광야에 가서 스스로 침묵의 규율을 지켰다. 그것 역시 사람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신을 향한 것일 뿐,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기는 매한가지다. 그들 역시 무언가를 표현했다. 그들 속에서 생각이 샘솟았고, 그 생각은 침묵 속에서든 목청을 높여서든 누구에겐가 전달되었던 것이다.


내가 비평을 싫어하는 것은 결코 나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다. 왜냐하면 마침내 나는 비평에 의해 방해받지 않는 법을 터득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찬란한 잠재력과 온화함과 재능을 가진 모든 시대의 사람들 때문이며, 비평이 매년 바로 이 사람들을 축출해 버리기 때문이다. 비평은 재능을 죽인다. 그리고 가장 겸손하고 민감한 사람들이야말로 가장 재능 있고 가장 풍부한 상상력과 공감을 갖고 있는 탓에, 이들이 첫 번째 제거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결국 가장 사나운 이기주의자들만이 살아남는다.


나는 당신이 글쓰기는 시간 낭비가 아니라고 확신하게 하고 싶다. 느낌과 상상력과 지성을 사용해야 하는 다른 창조적인 일도 결코 시간 낭비가 아니다. 당신이 쓰는 문장 하나하나에서 당신은 무언가를 배운다. 글쓰기는 당신에게 유익함을 주고, 당신의 이해를 확장시킨다. 나는 그것을 알고 있다. 설령 내 글이 앞으로 다시는 출판되지 않을 것이며, 그것으로 단돈 한 푼도 벌지 못하리라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나는 기꺼이 계속 글을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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