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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87057019
· 쪽수 : 198쪽
· 출판일 : 1996-10-15
책 소개
목차
1. 분리,완성되다
2. 스펙타클로서의 상품
3. 외양 내에서의 통일과 분리
4. 주체로서의 프롤레타리아트와 피대표자로서의 프롤레타리아트
5. 시간과 역사
6. 스펙타클의 시간
7. 토지의 조직
8. 문화속에서의 부정과 소비
9. 이데올로기,물질화 되다
10. 부록1-기 드보르와 상황주의자들
11. 부록2-한 상황주의자의 죽음
리뷰
책속에서
소비에 의해 행복하게 통합되어 있는 사회라는 이미지 속에서, 진정한 분열은 다음번 소비에서 성취감을 느끼지 못할 때까지 보류될 뿐이다. 모든 개개의 제품은 전면적 소비라는 약속의 땅에 이르는 눈부신 지름길에 대한 희망을 나타내는 것이며, 따라서 온갖 격식을 차린 채 확고한 실체로서 제시된다.
그러나 동년배의 거의 모든 개개인들이 귀족적인 이름을 붙이는 경향이 만연되고 있는 추세의 경우처럼, 독특한 권위를 보증하는 물건들은 대중적 소비를 충족시킬 수 있을 만큼 대량으로 생산되는 경우에만 대중의 신봉에 의탁될 수 있다. 어떤 제품이 지명도를 얻으려면, 그것은 마치 생산의 궁극적 목표를 드러내는 신비한 물건이라도 되는 양 사회적 삶의 중심부에 놓여 있어야 한다.
그러나 스펙타클 속에서 지명도를 얻은 물건은 그 소비자에 의해서 - 또한 다른 소비자들에 의해서 - 집으로 옮겨지자마자 곧바로 세속적인 것이 되어 버린다. 그것은 자신의 본질적 빈곤(물론 그 생산의 비참함으로부터 나오는 빈곤)을 너무나 뒤늦게 드러내는 것이다. 하지만 이때쯤이면 이미 다른 물건이 체제의 정당성을 지니고 인정받기를 요구하게 된다. (51쪽, '3장: 외양 내에서의 통일과 분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