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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몽주의 2.0

계몽주의 2.0

(감정의 정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조지프 히스 (지은이), 김승진 (옮긴이)
이마
2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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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몽주의 2.0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계몽주의 2.0 (감정의 정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학 일반
· ISBN : 9791186940334
· 쪽수 : 512쪽
· 출판일 : 2017-10-30

책 소개

세계의 정치는 우파와 좌파가 아닌 비정상적인 것과 정상적인 것으로 양분되었고 비정상적인 것이 우위를 점하게 되었다. 엄청난 속도, 최면을 거는 듯한 반복, 시각적인 정보 자료의 과다, 가짜뉴스의 유통은 모두 유권자의 정신 대신 감정에 호소함으로써 선거의 승리를 얻는 정치적 수단이다.

목차

들어가는 글 머리 vs. 가슴 8

1부 옛 정신과 새 정신

1장 차분한 정념 이성의 속성․기원․원인 41
2장 클루지의 기술 되는 대로 구성된 정신 82
3장 문명의 볼트와 너트 보수주의에 귀 기울여야 할 영역 112
4장 직관이 틀릴 때 여전히 이성이 필요한 이유 144
5장 곧게 생각하기의 어려움 새로운 계몽주의가 직면한 도전과 위험 169

2부 비이성의 시대

6장 이 세상은 미쳐 버렸는가? 아니면 나만 미친 것인가? 209
7장 바이러스처럼 전염되다 정신의 악성 코드 239

8장 “피와 술을 뚝뚝 흘리며” 현대 좌파의 이론 회피증 269
9장 “달려! 포레스트, 달려!” 상식 보수주의의 부상 301

3부 제정신의 회복

10장 맞불 작전 돼지와 씨름을 해서는 안 되는 이유 335
11장 “그저 더 열심히 생각하라!” 도움 안 되는 계몽주의 조언들 362
12장 정신의 환경을 보호하라 선택 환경을 다시 생각하기 380
13장 제정신인 세상을 향한 작은 발걸음 슬로 폴리틱스 선언 413

맺는 글 442
감사의 글 448
주 451
찾아보기 494

저자소개

조지프 히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7년 캐나다에서 태어났다. 맥길 대학과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공부했고 위르겐 하버마스Jugen Habermas 등의 지도 아래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토론토 대학 교수로 철학과와 공공정책?거버넌스 학부School of Public Policy and Governance에서 강의하고 있다. 행위 이론, 기업 윤리, 비판 이론, 정치철학 등의 분야를 주로 연구하며, 저서로 『효율적인 사회The Efficient Society』, 『의사소통 행위와 합리적 선택Communicative Action and Rational Choice』, 『도덕, 경쟁, 기업Morality, Competition, and the Firm』 등이 있다. 국내에는 『혁명을 팝니다The Rebel Sell』(앤드루 포터Andrew Potter 공저)와 『자본주의를 의심하는 이들을 위한 경제학Filthy Lucre: Economics for People Who Hate Capitalism』 등이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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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에서 경제부와 국제부 기자로 일했다. 이후 환경 불평등과 국제 거버넌스를 주제로 시카고대학교 사회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나무의 말』, 『권력과 진보』, 『교육과 기술의 경주』, 『커리어 그리고 가정』, 『돈을 찍어내는 제왕, 연준』, 『격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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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미국인들이 뭔가가 잘못 돌아가고 있음을 확실히 느끼게 된 시점은 2005년이었을 것이다. 그해에 코미디언 스티븐 콜베어Stephen Colbert가 ‘진실스러움truthiness’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 정치인들이 합리성, 근거, 사실관계에 기초한 주장을 펴는 대신 점점 더 심하게 감과 감성에만 호소하는 것을 지적한 표현이었다. …진실스러움이 진실을 몰아내고 중앙 무대를 차지했듯이 정치 담론에서 개소리의 양도 크게 증가했다. 정치인이 정치적 이익을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전에는 적어도 들통날까 봐 걱정을 했다. 그리고 거짓말을 하는 데는 노력이 필요했다. 진짜이지는 않더라도 진짜처럼 들리게끔은 만들어야 했던 것이다. 그런데 어느 시점엔가 정치인들은 똑같은 말을 주구장창 반복하기만 하면 사실이든 아니든 간에 아주 많은 사람들이 그 말을 믿게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다수가 믿는 것이 무엇이냐’가 ‘실제로 사실인 것이 무엇이냐’보다 중요하다. _ 「들어가는 글: 머리 vs. 가슴」


점령하라 운동은 티파티에 필적할 만한 성공을 전혀 불러오지 못했다. 점령하라 구호를 내걸고 당선된 의원도 없었을뿐더러 점령하라 운동은 민주당 의원들에게 어떤 효과적인 압력도 되지 못했다. …좌파 진영에서 점령하라 운동이 어떤 정치적 이익도 달성해 내지 못했다는 점은, 끔찍한 정치적 실패까지는 아니라 해도, 큰 기회를 놓쳐 버린 일임에는 틀림없다. …
왜 이토록 상이한 결과가 나왔을까? 왜 (특히 미국에서) 우파가 좌파보다 정치적으로 훨씬 효과적일까? 어떻게 해서 우파는 탈규제된 시장이 일으킨 재앙을 정부에 반대하는 강력한 사회운동으로 만들 수 있었을까? 나는 단지 좌파가 기회를 놓쳤거나, 정책과 구호를 와닿게 뽑아 내는 수완이 부족했거나, 지도자들이 소심했던 게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나는 좌파와 우파 사이에 근본적인 비대칭이 존재하며 오늘날 같은 환경에서는 이 차이가 전면에 드러난다고 주장하고자 한다. 진보적인 사회 변화는 그 속성상 매우 복잡하고 달성하기가 어려우며 사람들 사이의 타협과 신뢰와 집합행동collective action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가슴’만으로는 달성할 수 없고 ‘머리’가 아주 많이 관여해야 한다. _ 「들어가는 글: 머리 vs. 가슴」


보수주의자는 언제나 존재했지만 정치철학으로서의 보수주의는 계몽주의 시대의 합리론자들에 대한 반발로 생겨났다. 이 초창기의 보수주의는 이성에 맞서 전통의 옹호를 주장했다. 프랑스 혁명을 비판하면서 버크가 주장한 것도 전통의 옹호였으며, 실로 매우 귀담아 들을 만한 통찰이었다. …보수주의의 합리주의 비판에는 옳은 통찰이 있지만, 그렇다고 여기에 과도하게 휩쓸려서는 안 된다. 전통은 여러 세대의 지혜를 축적한 것이기도 하지만 여성에 대한 태도 등에서 보듯이 여러 세대의 편견을 축적한 것이기도 하다. 인간 이성의 한계를 인지하는 것과 이성의 정반대를 예찬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 그런데 오늘날의 보수주의, 특히 미국의 보수주의는 이성에 맞서 전통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직관을 옹호하는 것으로 변질됐다. 이러한 변질의 기원은 복잡하지만 결과는 분명하다. 인간의 직관은 괜찮은 판단도 곧잘 하지만 오류도 많이 내놓는다. 이성이 1세대 계몽주의자들이 생각했던 것만큼 강력하지는 않을지라도 이성 아니고서는 해낼 수 없는 일들이 존재한다. 프랑스 혁명에서 처음으로 표현된, 하지만 안타깝게도 오류와 함께 진행된 진보적 의제를 새로이 진전시키려면, 이성만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_ 「3장 문명의 볼트와 너트: 보수주의에 귀 기울여야 할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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