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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과 모욕을 넘어

불평등과 모욕을 넘어

(낸시 프레이저의 비판적 정의론과 논쟁들)

주디스 버틀러, 리처드 로티, 조지프 히스, 아이리스 매리언 영, 엘리자베스 앤더슨, 낸시 프레이저, 라이너 포르스트, 레너드 C. 펠드먼, 니컬러스 컴프리디스, 크리스토퍼 F. 주언, 잉그리드 로베인스, 앤 필립스 (지은이), 케빈 올슨 (엮은이), 이현재, 문현아, 박건 (옮긴이)
  |  
그린비
2016-02-25
  |  
2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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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과 모욕을 넘어

책 정보

· 제목 : 불평등과 모욕을 넘어 (낸시 프레이저의 비판적 정의론과 논쟁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사상사
· ISBN : 9788976824271
· 쪽수 : 556쪽

책 소개

프리즘 총서 24권. 페미니스트 정치철학자 낸시 프레이저와 탁월한 사상가들의 의견 교환을 묶은 책이다. 프레이저는 지난 20여 년간 경제와 문화, 정치의 고유한 부정의를 해명하고. 세 차원의 부정의를 모두 해소할 수 있는 개선책을 모색해 왔다.

목차

서문 케빈 올슨 6

1부 _ 재분배냐 인정이냐, 잘못된 안티테제
1장 재분배에서 인정으로?: ‘포스트사회주의’ 시대 정의의 딜레마 _ 낸시 프레이저
2장 단지 문화적인 _ 주디스 버틀러
3장 이성애 중심주의, 무시 그리고 자본주의: 주디스 버틀러에 대한 답변 _ 낸시 프레이저?
4장 ‘문화적 인정’은 좌파 정치에 유용한 개념인가 _ 리처드 로티
5장 왜 편견을 극복하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은가: 리처드 로티에 대한 답변 _ 낸시 프레이저
6장 제멋대로의 범주들: 낸시 프레이저의 이원론 비판 _ 아이리스 매리언 영
7장 폴리안나 원칙에 반대하며: 아이리스 매리언 영에 대한 답변 _ 낸시 프레이저
8장 불평등에서 차이로: 대체의 극단적 사례? _ 앤 필립스

2부 _ 재분배와 인정, 두 차원의 정의를 중재하다
1장 인정을 다시 생각하기: 문화 정치에서의 대체와 물화의 극복을 위하여 _ 낸시 프레이저
2장 참여 동등에 대해 논하기: 낸시 프레이저의 사회 정의 구상에 대하여 _ 크리스토퍼 F. 주언
3장 적극적 조치와 프레이저의 재분배-인정 딜레마 _ 엘리자베스 앤더슨
4장 분배 정의론에 대한 낸시 프레이저의 비판은 정당한가 _ 잉그리드 로베인스
5장 자원 평등주의와 인정 정치 _ 조지프 히스

3부 _ 정의의 세번째 차원, 정치적인 것
1장 지위 부정의: 국가의 역할 _ 레너드 C. 펠드먼
2장 참여 동등과 민주적 정의 _ 케빈 올슨
3장 글로벌한 세상에서 정의의 틀 새로 짜기 _ 낸시 프레이저

4부 _ 철학적 토대: 인정, 정의, 비판
1장 인정의 의미를 둘러싼 투쟁 _ 니컬러스 컴프리디스
2장 중요한 일부터 먼저: 재분배, 인정 그리고 정당화 _ 라이너 포르스트
3장 참여 동등의 정의를 우선시하기: 컴프리디스와 포르스트에 대한 답변 _ 낸시 프레이저

감사의 말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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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역자 소개

저자소개

주디스 버틀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정치 철학, 윤리학과 페미니즘, 퀴어 이론, 문학 이론의 영역에 영향을 끼친 미국의 철학자이자 젠더 이론가이다. 1993년 이후로 그녀는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에서 가르치고 있다. 여기서 그녀는 현재 비교문학부와 비평과 이론 프로그램의 맥신 엘리엇 교수이다. 그녀는 또한 유럽 대학원의 한나 아렌트 학과장이기도 하다. 버틀러는 그녀의 저서 『젠더 트러블: 페미니즘과 정체성의 전복』과 『의미를 체현하는 육체: 섹스의 담론적 한계에 관하여』로 잘 알려져 있다. 여기서 그녀는 젠더에 대한 전통적인 개념에 도전하며 젠더 수행성에 대한 그녀의 이론을 발전시킨다. 이 이론은 현재 페미니즘과 퀴어 학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녀의 작업들은 종종 젠더 연구와 담론에서의 수행성을 강조하는 영화 이론에서 시행된다. 버틀러는 레즈비언과 게이 권리 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왔으며 현재의 많은 정치적 이슈들에 대해 목소리를 내왔다. 『젠더 트러블』과 『의미를 체현하는 육체』에서 젠더에 대한 문제들을 다루었다면, 철학자로서 주디스 버틀러는 정치적인 논쟁과 규제에 종속된 행위로서의 말을 겨냥하려는 몇몇 노력들을 살펴봄으로써 현재의 정치적 삶 속의 표현과 행위에 대해 관심을 돌린다. 혐오 발언 규제, 반포르노그래피 논증, 군대 내 동성애자의 자기 선언에 대한 최근의 논쟁들을 검토함으로써, 주디스 버틀러는 이들 각각의 문화적 장소들 속에서 언어가 행위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행위하는지를 질문한다. 이 책 『혐오 발언』에서 그녀는 비록 혐오 발언이 수신자에게 상처를 주고 침묵시키는 언어 행위이기는 하지만, 말은 의도된 대로 항상 행위하지 못한다는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상처를 주는 말의 반복이 그것을 전복시키고 재정의할 수 있는 기회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그녀는 언어의 열린 본성을 강조함으로써 혐오 발언에 저항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말에 대한 금지가 아니라 말에 대한 반복에 위치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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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로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1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시카고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예일 대학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1년부터 프린스턴 대학 철학과 교수로 재직했고 1979년에는 미국철학회(동부지회) 회장을 지냈다. 영미 분석철학계의 대표주자였던 로티는 1970년대 중반부터 분석철학을 통렬히 비판하고 데카르트 이래 근대철학의 주류를 이뤄왔던 인식론 중심의 철학에 종말을 고하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철학자가 되었다. 특히 1979년 출간한 『철학과 자연의 거울』은 진리 탐구로서의 철학의 종언을 선언하며 전 세계 지성계에 화제와 논란을 불러 왔다. 이로 인해 철학과 동료 교수들과의 불화가 심화되자 로티는 1982년 버지니아 대학 인문학 석좌교수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1989년 출간한 『우연성, 아이러니, 연대』는 그의 독창적인 사상이 가장 잘 나타나 있는 저작으로 꼽히며 25개국 언어로 번역되었다. 이 책에서 로티는 언어, 자아, 공동체의 우연성에 대해 논하며 자아창조의 요구와 인류 연대의 희망을 통합시키려는 오래된 철학적 문제를 해소하고, 철학적 지식이 아니라 사회적 희망과 상상력을 사회 변화의 추동력으로 위치시키는 선구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이후 1998년부터 스탠퍼드 대학 비교문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네 권의 철학 논문집과 강연문 등 다양한 저서를 출간했다. 1998년 출간한 『미국 만들기』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예견한 책으로 2016년 다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로티는 정체된 철학의 혁신을 주도한 창조적인 철학자이자, 공공 지식인으로서 다양한 사회 활동을 펼친 희망의 실천가로 기억된다. 2007년 타계한 이후로도 그의 영향력은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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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프 히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7년 캐나다에서 태어났다. 맥길 대학과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공부했고 위르겐 하버마스Jugen Habermas 등의 지도 아래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토론토 대학 교수로 철학과와 공공정책?거버넌스 학부School of Public Policy and Governance에서 강의하고 있다. 행위 이론, 기업 윤리, 비판 이론, 정치철학 등의 분야를 주로 연구하며, 저서로 『효율적인 사회The Efficient Society』, 『의사소통 행위와 합리적 선택Communicative Action and Rational Choice』, 『도덕, 경쟁, 기업Morality, Competition, and the Firm』 등이 있다. 국내에는 『혁명을 팝니다The Rebel Sell』(앤드루 포터Andrew Potter 공저)와 『자본주의를 의심하는 이들을 위한 경제학Filthy Lucre: Economics for People Who Hate Capitalism』 등이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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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매리언 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회적 약자의 입장에서 정의와 민주주의를 이야기하는 대표적인 정치철학자이자 페미니즘 이론가이다. 2006년 57세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시카고 대학교(University of Chicago) 정치학과에서 정의론, 민주주의이론, 페미니즘이론 등을 가르쳤다. 주요 저서로는 Justice and the Politics of Difference(1990), Intersecting Voices: Dilemmas of Gender, Political Philosophy, and Policy(1997), Inclusion and Democracy(2000), On Female Body Experience: “Throwing Like a Girl” and Other Essays(2005), Global Challenges: War, Self-Determination, and Responsibility for Justice(2006), Responsibility for Justice(2011) 등이 있다. 미국정치학회에서는 페미니스트 정치이론의 최우수 논문을 영(Iris Marion Young)과 오킨(Susan Moller Okin)의 기여를 기리고자 영과 오킨의 이름(Okin-Young Award)으로 매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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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앤더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앤아버 소재 미시간 대학 철학 및 여성학과의 존 롤스 학부 교수(John Rawls collegiate professor)이다. 저서로 『윤리학과 경제학에서 가치』(Value in Ethics and Economics, 1993)가 있으며 민주주의 이론, 평등, 정치경제, 가치론, 합리적 선택 등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는 민주주의와 인종 통합에 관한 저작을 집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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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프레이저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의 정치철학자, 사회이론가. 뉴욕 뉴스쿨의 철학․정치사회이론 담당 교수로 있다. 독일 비판이론의 영향을 크게 받은 프레이저는 위르겐 하버마스의 공론장 이론을 계급과 젠더의 시각에서 비판적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펼쳤다. 국제적으로 그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된 첫 번째 계기는 신자유주의가 확고한 지배 이념으로 자리 잡은 1990년대에 착수한 ‘정의’론 작업이었다. 그는 ‘분배’에만 초점을 맞추는 존 롤스식 정의론의 한계를 인정하면서, 1970년대 이후 급속히 발전한 여성운동, 흑인운동, 성소수자운동 등이 제기하는 또 다른 정의관, 즉 문화적 정체성의 ‘인정’을 중심에 둔 정의관을 적극 수용해 이 둘의 공존과 상호작용을 중심에 두는 새로운 정의론을 제시했다. 이러한 그의 정의론은 악셀 호네트와 벌인 논쟁의 기록 《분배냐, 인정이냐?》에 잘 나타나 있다. 이후 프레이저의 정치사회이론은 부단히 진화했다. 그는 정의의 또 다른 축으로서, 분배와 인정의 측면에서 불의를 시정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치적 ‘대표’의 측면에서 만인의 동등한 참여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삼차원적 정의론을 발전시켰다. 또한 지구화 시대에 정치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국민국가의 경계를 넘어서는 초국적인 공론장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구화 시대의 정의》는 그의 이러한 정의론 작업을 결산한 저작이다. 경제 위기와 극우 포퓰리즘의 창궐, 기후 급변 등으로 어지러웠던 2010년대에 프레이저는 이제까지의 이론적 토대 위에서 다른 어떤 사회이론가보다 더 맹렬히 현실에 개입하면서, 신자유주의 이후의 대안을 찾는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영감을 주었다. 그는 정체성 정치만 강조하며 분배 요구를 등한시한 사회운동들을 비판했고, 최근 극우 포퓰리즘이 상당수 대중에게 대안으로 선택받는 근본 원인이 여기에 있음을 통렬히 지적했다. 특히 페미니즘의 대중적 확산에도 불구하고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비판적 지지’ 식의 낡은 틀에 갇혀 있는 여성운동을 향해 자기 성찰과 노선 전환을 촉구했다. 그 결실이 《전진하는 페미니즘》 《99% 페미니즘 선언》(공저) 같은 저작들이다. 또한 그는 무엇보다도 사회운동과 좌파정치 전반이 환골탈태해야 함을 역설했다. 2020년 미국 대선 직전에 펴낸 팸플릿 《낡은 것은 가고 새것은 아직 오지 않은》에서 그는, ‘진보적 신자유주의’는 극우 포퓰리즘이 발호하도록 만든 원흉이기에 결코 대안이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즉, 극우 포퓰리즘에 맞설 수 있는 것은 오직 노동계급과 중간계급의 동맹에 바탕을 둔 ‘진보적 포퓰리즘’뿐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 노동운동, 여성운동, 생태운동, 흑인운동 등이 굳건한 동맹을 발전시켜야 할 근거를 ‘자본주의’라는 토대 자체에서 찾아내려 한다. 다만, 이 ‘자본주의’는 더 이상 고전 마르크스주의자들이 이야기하던 그 ‘자본주의’와 같지 않다. 자본-임금노동 관계만으로 환원되지 않는, 더 복잡한 제도적 실체인 것이다. 그리고 바로 이 책 《좌파의 길: 식인 자본주의에 반대한다》에서 드디어 프레이저의 새로운 자본주의관은 그 전모를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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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너 포르스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독일 프랑크푸르트암마인 소재 요한 볼프강 괴테 대학의 정치 이론과 철학 교수이다. 『정의의 맥락들』(Contexts of Justice, 2002), 『충돌하는 관용』(Toleranz im Konflikt, 2003), 『정당화 권리』(Das Recht auf Rechtfertigung, 2007)를 집필했고, 『근대의 에토스: 푸코의 계몽주의 비판』(Ethos der Moderns: Foucaults Kritik der Aufkl?rung, 1990)과 『관용』(Toleranz, 2000)을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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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너드 C. 펠드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오리건 대학 정치학과 조교수이다. 『주거지 없는 시민: 노숙 상태, 민주주의, 정치적 배제』(Citizens without Shelter: Homelessness, Democracy, and Political Exclusion, 2004)를 출간했으며, 민주주의 이론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필연성의 지배』(Governed by Necessity)라는 저서를 집필하고 있다. 2007~2008년에는 프린스턴 고등연구원(Institute for Advanced Study in Princeton)의 객원 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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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컬러스 컴프리디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요크 대학 철학과 조교수이다. 저서로 『비판과 개시: 과거와 미래 사이의 비판 이론』(Critique and Disclosure: Critical Theory between Past and Future, 2006)이 있으며 『철학적 낭만주의』(Philosophical Romanticism, 2006)의 엮은이이기도 하다. 현대 사회·정치철학, 독일 관념론과 낭만주의, 비판 이론, 미학, 문화철학에 관한 여러 논문을 저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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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F. 주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켄터키 대학의 철학과 부교수이다. 민주주의, 법, 인정, 분배, 비판 이론에 관한 여러 논문을 발표했으며, 저서로 『심의 민주주의와 사법 심사 제도』(Deliberative Democracy and the Institution of Judicial Review, 2007)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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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그리드 로베인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젠더 불평등과 역량 접근에 관한 논문으로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에라스무스 대학에서 실천철학과 교수로 있다. 역량 접근, 정의론, 젠더 불평등, 가족 정의(family justice), 페미니즘 경제학과 페미니즘 철학, 복지국가 개혁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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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필립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런던 정경대의 정치 및 젠더 이론 교수이며, 민주주의, 평등, 페미니즘, 다문화주의 쟁점에 관한 폭넓은 저술을 발표했다. 저서로 『민주주의를 젠더화하기』(Engendering Democracy, 1991), 『민주주의와 차이』(Democracy and Difference, 1993), 『현존의 정치』(The Politics of Presence, 1995), 『어떤 평등이 문제인가』(Which Equalities Matter?, 1999)가 있으며, 최근에는 『문화 없는 다문화주의』(Multiculturalism without Culture, 2007)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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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올슨 (엮은이)    정보 더보기
어바인 소재 캘리포니아 대학 정치학과 부교수이다. 『성찰적 민주주의: 정치적 평등과 복지국가』(Reflexive Democracy: Political Equality and the Welfare State, 2006)를 집필했으며, 인민주권, 시민권, 민주주의의 문화적·물질적 기반, 사회 정의, 다양성 정치, 유럽의 사회·정치·법 이론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 2006~2007년에는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의 에라스무스 문두스 방문 학자(Erasmus Mundus Scholar)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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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옮긴이)    정보 더보기
2008년부터 서울시립대 도시인문학연구소에 재직하고 있다. HK사업 ‘글로벌폴리스의 인문적 비전’을 통해 도시인문학의 기초를 확립하는 일을 함께 해 왔으며 현재는 인문사회연구소 사업 ‘디지털폴리스의 인문적 비전’에 참여하는 등 도시인문학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몸, 섹슈얼리티, 젠더 등을 신유물론의 관점에서 재구성하는 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저서로 『여성혐오, 그후 : 우리가 만난 비체들』, 공저로는 『공간에 대한 사회인문학적 이해』 등이 있다. 공역서로 에드워드 소자, 『포스트메트로폴리스 2』, 낸시 프레이저 외, 『불평등과 모욕을 넘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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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정치학 박사이다. 현재 서울대학교 ‘국제이주와 포용사회센터’ 책임연구원이자 연구공동체 ‘건강과대안’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화와 여성이주, 돌봄노동, 가족 정책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성노동』(공저), 『돌봄노동자는 누가 돌봐주나』(공저), 『페미니즘의 개념들』(공저), 『엄마도 때론 사표 내고 싶다』가 있고, 역서로 『경계 없는 페미니즘』, 『세계화의 하인들』, 『자본주의의 병적 징후들』(공역), 『커밍 업 쇼트』(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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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연구 위원이다. ‘한국 사회의 차별 구조와 반차별 운동’을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차별 문제뿐 아니라 여성 노동, 젠더와 건강, 가족 가치, 남성성, 죽음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다. 논문으로 「낸시 프레이저: 재분배, 인정, 그리고 대표의 3차원 정의와 페미니즘 운동」(2011), 「청춘 밖의 청춘, 그들의 성인기 이행과 자아 정체성」(공저, 2012), 「모욕과 무시 경험의 차별 유형화에 대한 연구」(2014)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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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러한 상호 얽힘에도 불구하고 나는 계속해서 경제 부정의와 문화 부정의를 분석적으로 구분할 것이다. 그리고 이로부터 두 종류의 서로 다른 개선책 또한 구분할 것이다. 경제 부정의의 개선책은 특정한 유형으로 정치-경제를 재구조화하는 것이다. 이것은 아마도 소득 재분배, 노동 분업의 재조직, 민주적 결정에 따른 투자, 또는 여타 기본적 경제 구조의 변혁을 포함할 것이다. 이런 다양한 개선책은 그 강조점에 있어서 구분되지만 나는 이 전부를 총괄해 ‘재분배’라는 용어로 나타낼 것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문화 부정의에 대한 개선책은 특정 유형의 문화적 혹은 상징적 변화이다. 이것은 무시된 정체성과 비난받는 집단의 문화 생산물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것을 포함한다. 이것은 또한 문화 다양성을 인정하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을 포함할 수 있다. 나아가 이것은 모든 사람의 자아감을 변화시키는 방식으로 사회의 재현·해석·의사소통 패턴을 전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포함할 수 있다. 이러한 개선책들은 그 강조점에 있어서 구분되지만 나는 이 전부를 총괄해 ‘인정’이라는 용어로 나타낼 것이다. (낸시 프레이저, 「재분배에서 인정으로?」)


프레이저는 『중단된 정의』에서 “젠더”가 “정치경제의 기본적인 구조적 원리”임을 인정했지만, 그 근거는 젠더가 무급 재생산 노동을 구조화한다는 것이었다. 비록 그녀는 레즈비언과 게이의 해방 투쟁을 지지하고 동성애 혐오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하게 밝혔지만, 자신이 제안한 개념화와 관련하여 이러한 지지가 어떤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지를 충분히 급진적으로 밀어붙이지는 않았다. 프레이저는 정치경제 내에서 ‘젠더’의 장소를 보증하는 재생산 영역이 어떻게 성적 규제에 의해 제한되는지, 즉 어떤 강제적 배제를 통해 재생산 영역이 제한당하고 그것이 자연스러운 것처럼 고착되는지 묻지 않는다. 규범적인 이성애 중심주의와 그 ‘젠더들’이 어떻게 재생산 영역 내에서 생산되는지를 분석할 방법이 있는가? 더군다나 트랜스젠더뿐 아니라 동성애와 양성애도 성적 ‘비체’abject로 생산하는 강제적 방식을 언급하지 않은 채, 그리고 바로 이러한 규제라는 사회 메커니즘을 적절하게 설명하도록 생산양식을 확장하지 않은 채 이를 분석할 방법이 있는가? 따라서 이러한 생산들이 정치경제의 성적 질서가 기능하는 데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말해 그런 생산들이 정치경제의 실행 가능성에 근본적인 위협을 구성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러한 생산들을 ‘단지 문화적인’ 것으로 이해하는 것은 잘못이다. (주디스 버틀러, 「단지 문화적인」)


정도의 차이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인정 정치가 경제 정의에 관한 관심사를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려는 경향을 비판적으로 보아야 한다는 프레이저의 지적은 옳다. 그러나 프레이저가 제안하는 해결책, 즉 정치경제를 전적으로 문화에 반대되는 것으로 재범주화하는 방식은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킨다. 정치경제와 문화에 대한 프레이저식의 이분법은 페미니스트, 인종차별 반대자, 동성애 운동가가 인정 그 자체를 목적으로 추구하는 것처럼 간주한다. 그러나 이들이 문화적 인정을 추구하는 이유는 그것이 경제 정의와 정치 정의를 위한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아이리스 매리언 영, 「제멋대로의 범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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