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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울었으니까 힘들 거야

오래 울었으니까 힘들 거야

(주의산만증ADHD 정명이와 세상의 모든 어린 이를 위하여)

이은주 (지은이)
  |  
헤르츠나인
2021-01-21
  |  
13,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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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울었으니까 힘들 거야

책 정보

· 제목 : 오래 울었으니까 힘들 거야 (주의산만증ADHD 정명이와 세상의 모든 어린 이를 위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6963470
· 쪽수 : 272쪽

책 소개

일본어번역가 이은주가 요양보호사로 생활하며 경험한 삶의 반짝이는 순간들을 기록한 <나는 신들의 요양보호사입니다>에 이은 그의 두 번째 에세이로 가족이 주는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작품이다.

목차

1장 엄마라고 불리는 고모

첫차는 5시 50분에 온다
저는 꿈을 모두 이루었어요
하이든의 유머
사랑의 학교
근데 용은 예뻤어요
좋은 병원에 가고 싶어!
너에게 혹은 나에게
일터에서 ① 내 이름은 미미
일터에서 ② 네 이름은 어랍쇼
일터에서 ③ 상무님의 독백
작은 중식당
보석 같은 말들
친구 생긴 기쁨, 자랑하고 싶은 마음
주의산만증 증후군
영혼의 시를 그린 화가, 뭉크
한밤의 댓글 ① 지나치게 사랑하지 말기
한밤의 댓글 ② 너도 2만 원을 보태렴
한밤의 댓글 ③ 대만에서 남겨온 달러
가슴은 종이, 감정은 연필




2장 세상의 모든 ‘어린 이’를 위하여

엄마에게 차렷, 경례
눈도 코도 머리도 바꾸고 싶어
아쉽지만 확실한 대답, 넵!
어린 나와의 작별, 이중섭 전시회
세상의 모든 어린이
차가 식을까 봐요
실패할 기회까지 살피면
헵번을 좋아하는 이유
새로운 가족의 탄생
영유아 발달장애 조기 개입이 중요하다
다 안다고 생각해도 모를 수 있지
두 번 다음엔 서로가 행복하지
때로는 불편한 가족
동생의 버스여행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유학시절 꼬마친구들, 안과 나나
조각 이별

3장 조카손자아들 정명이의 ADHD

아이스녹차라떼
엄마가 아니잖아
구보타 씨와의 하루 ① 하루
구보타 씨와의 하루 ② 재회
구보타 씨와의 하루 ③ 편지
코~ 자야 아침이 오지
자장가는 왜 슬픈가?
경도지적장애
큰조카의 엄마 연습
언어치료와 설소대 성형
유시시 동영상 촬영하는 날
놀이치료가 시작되었다
언어치료수업과 감각통합수업
오류를 고치는 속도가 빨라졌다
경도지적장애의 한계를 뛰어넘는 날
정명이네는 뽀삐와 은주가 함께 산다
네 뒤에 다 있단다
오래 울었으니까 힘들 거야
네가 찾는 것이 무엇이든
ADHD 약 복용 후 피드백
조기치료를 위한 ADHD의 이해
양육자를 치유하는 미술치료사
ADHD를 극복한 막내조카
돌보며 배우는 것들
교육잡지, 민들레
만리동 여포 할아버지


에필로그 잃어버린 ‘어린 이’를 찾아서

저자소개

이은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에세이스트, 일본문학번역가, 요양보호사. 번역가가 되기 위해 20대부터 꿈을 키웠으며, 일본대학 예술학부 문예학과를 졸업했다. 『미야자키 하야오 세계로의 초대』를 번역하면서 꿈을 이루었고, 이후로도 문학이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4년 동안 학습지 교사를 하면서 번역한 『도스또예프스끼가 말하지 않은 것들』이 ‘열린책들’에서 나왔을 때는 일본대학 입학 때 했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 기분이 들었다. 이후 수많은 직업을 전전했다. 죽을힘을 다해 투잡, 쓰리잡을 했지만, 문학에 대한 갈망만은 사라지지 않았다. 후지타니 오사무의 『배를 타라』 3권을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근무 틈틈이 번역하면서 ‘꼭 등단을 하지 않아도 글을 쓰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조카들을 키우며 정신없이 살아오는 동안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이 났다.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 후 할머니를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는 동안 돌봄과 나눔에 대해서 깊이 있게 탐구하는 것이 문학의 한 형태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도달했다. 최근 인지증으로 고생하는 엄마를 재가 요양보호를 통해 돌보며 번역, 집필 활동과 각종 방송 출연, 강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번역가에서 에세이스트로의 변화를 꿈꾸며 네 편의 에세이를 집필했다. 요양보호사를 하면서 겪은 경험을 이야기한 『나는 신들의 요양보호사입니다』, 주의산만증ADHD인 조카손자 정명이와 세상의 모든 약하고 외로운 사람들을 위로하는 『오래 울었으니까 힘들 거야』, 20대 유학시절에 만난 인연과 문학을 향한 분투를 담은 『동경인연』을 출간했으며, 거동이 불편한 엄마를 위해 직접 재가 요양보호를 담당한 이야기를『돌봄의 온도』(헤르츠나인, 2023)로 정리했다. 옮긴 책으로는 『미야자키 하야오 세계로의 초대』(좋은책만들기), 『친구가 모두 나보다 잘나 보이는 날엔』(작가정신), 『나는 드럭스토어에 탐닉한다』(갤리온), 『도스또예프스끼가 말하지 않은 것들』(열린책들), 『배를 타라』(북폴리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은 고릴라에게서 배웠다』(마르코폴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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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아. 어째서 나는 이렇게 맛있는 요리를 앞에 두고 엄마며 동생이며 조카들 얼굴을 떠올리고 마는 것일까. 어째서 나는 한시도 그들의 얼굴을 집에 두고 오지 못하는 것일까. 이렇게 맛있는데, 이렇게 예쁘게 차린 상인데 어째서 나는 이 음식 앞에서 코끝이 찡해져야만 하는 것일까.
그러나 오늘부터는 너무 아름다운 풍경 앞에서, 너무 맛있는 요리를 마주할 때 어째서 사랑하는 사람들이 곁에 없다는 걸 기어이 기억해내서 안타까워해야 하는지 묻지 않겠다. 그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니까.


저의 인생은 가족을 이해하는 데 다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엄마와의 관계, 동생과의 관계, 조카들과의 관계, 이제 새로 시작하고 있는 조카손자와의 관계 등등. 이들을 이해하기 위해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좋습니다. 물론 제일 좋은 건, 그 사람의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는 것이겠지만, 어디 그게 말처럼 쉽게 되나요. 늘 미워했다가 사랑하고, 이별했다가 그리워하는 게 가족이지요.
저의 경우에는 불가사의하게도 제일 미운 사람이 가족이고 제일 애틋한 존재가 바로 가족입니다.


세상 누구도 자신을 도와줄 수 없다는 기분이 들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이 질문엔 나도 답을 찾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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