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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의 말로

엽기의 말로

에도가와 란포 (지은이), 이종은 (옮긴이)
비(도서출판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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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의 말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엽기의 말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87036746
· 쪽수 : 287쪽
· 출판일 : 2019-06-13

책 소개

일본 추리소설의 아버지로 불리는 에도가와 란포의 작품 중 아케치 고고로가 등장하는 작품만을 전 16권으로 집대성한 '아케치 고고로 사건수첩' 시리즈. 4권 <엽기의 말로>는 에도가와 란포가 즐겨 사용한 ‘인간개조술’이 펼쳐진다. 인간개조술은 ‘일인이역’과 ‘투명인간 갈망’의 가장 극단적인 형태이다.

목차

엽기의 말로 9

전편: 엽기의 말로 9
후편: 흰박쥐 129
또 하나의 결말 255

작가의 말 269
옮긴이의 말 275
작가 연보 281

저자소개

에도가와 란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 추리소설의 아버지로 칭송받는 거장. 본명은 히라이 타로(平井太郞)로, ‘에도가와 란포’는 에드거 앨런 포의 이름에서 착안한 필명이다. 1894년 미에 현에서 출생한 에도가와 란포는 와세다 대학 정경학부를 졸업한 후 무역회사, 조선소, 헌책방, 신문 기자 등 다양한 직업을 거친 후 1923년 문예지 《신세이넨》에 단편소설 <2전짜리 동전>을 발표하면서 소설가로 데뷔하였다. 추리에 기반을 둔 이지적인 탐정소설을 지향했던 란포는 1925년 밀실 범죄를 다룬과 후속작 <심리시험>(1925)에서 명탐정 아케치 고고로를 창조하였으며, 이 시기 작품들은 일본 추리소설의 초석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 최초의 사립탐정 캐릭터인 아케치 고고로는 범행 동기와 범죄를 저지르기까지의 심리적 추론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독창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으며, 요코미조 세이시의 ‘긴다이치 코스케’, 다카기 아키미쓰의 ‘가즈미 교스케’와 함께 일본의 3대 명탐정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한편 환상, 괴기, 범죄 등의 이른바 변격(變格)소설에 대한 대중의 수요가 높아지자 란포는 이를 수용, <천장 위의 산책자>(1925), <인간 의자>(1925), <거울 지옥>(1926)와 같은 걸작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대중적으로도 큰 사랑을 받았다. 《난쟁이》(1926)가 아사히신문에 연재되면서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린 란포는 그러나 트릭과 논리를 지향하는 자신의 이상향과 독자를 의식하여 쓰는 작품과의 괴리에 스스로 한계를 느껴 1927년 휴필을 선언하였다. 1928년 《음울한 짐승》으로 복귀한 란포는, 이 작품이 연재되는 잡지가 3쇄까지 증쇄되는 등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다. 그리고 1936년 소년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탐정소설 《괴인 20면상》으로 란포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국민 작가로 인정받게 되었다. 활극적 탐정소설에서 란포의 장기인 에로티시즘과 그로테스크한 면을 제거한 이 작품은 ‘뤼팽 대 홈스’를 ‘20면상 대 아케치 고고로’로 치환한 것으로, 청소년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에 힘입어 ‘소년탐정단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20권이 넘는 속편이 출간되었다. 태평양전쟁 이후 란포는 일본탐정작가클럽(現 일본추리작가협회)을 창설(1947), 자신의 이름을 딴 ‘에도가와 란포 상’을 통해 신인작가를 발굴하였으며, 일본 최초의 추리문학 평론지 《환영성》을 간행하는 한편 강연과 좌담회를 개최하는 등 추리소설 저변 확대와 신인작가 등용을 위해 1세대 작가, 평론가로서 전력을 쏟아부었다. 히가시노 게이고, 미야베 미유키, 요코미조 세이시, 시마다 소지 등 일본을 대표하는 추리문학 작가들이 란포에게 영향을 받았으며, 란포의 영향력은 장르를 넘어 만화, 영화 등 대중문화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 ‘대란포(大亂步)’로도 불리는 에도가와 란포는 미스터리 소설 대국 일본을 있게 한 거장으로 추앙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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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교육공학과를 졸업하고, 『키노』에서 기자로 일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상이론과에서 예술전문사를 취득했고, 「90년대 한국, 그 욕망의 투사」(<아틀란티스 혹은 아메리카> 수록) 등 한국영화를 다룬 글을 썼다.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한일번역을 전공했으며 옮긴 책으로는 <죽음의 가시>(시마오 도시오) 등이 있다. ‘아케치 고고로 사건수첩’ 전 권을 번역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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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요컨대 노인의 ‘인간개조술’은 개별 원리로는 그다지 창의적이지 않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아무도 손대지 않았던 종합의술을 창시한 셈이다. 성형외과와 안과, 치과, 이비인후과, 미안술, 화장술 등의 최신 기술을 한 차례 더 고안하고 조직화하여 용모개조 기술을 종합적으로 완성시켰다. 이처럼 기존 의술을 총망라해서 단지 용모개조를 위해 종합적으로 이용한 것은 아직 전례가 없는 일이었다. 게다가 각각 떨어져 있으면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각종 의술이지만 하나의 목적을 위해 집중시킬 때 이토록 훌륭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누가 상상할 수 있었을까.
실재하는 인간을 모델로 그와 똑같은 용모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모델과 비슷한 신장, 골격, 용모를 가진 사람을 찾아야 한다. 노인은 지문 연구가가 지문의 형태를 분류하듯 인간의 두부 및 안면 형태를 백여 개의 표준형으로 분류했다. 모조인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모델과 재료가 동일 표준형에 속할 필요가 있다. 한 인물의 가짜를 만들려면 우선 그 인물과 동일 표준형의 다른 사람을 찾아낸다. 그리고 노인이 직접 모델에게 접근해 마치 화가가 모델을 바라보듯 관찰한 후 실험실로 돌아와 모델 사진을 여러 장 앞에 두고 가짜를 만드는 수술에 착수한다. 소위 인간묘사술이었다.


아이노스케는 노인의 장광설을 듣는 동안 당연히 짚이는 바가 있었다.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기 힘들어 그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시나가와 시로가 두 명이 있다는 거네요. 제2의 시나가와 시로를 만들어낸 사람이 당신이었습니까?”
“이름을 말하는 건 금물이야. 나는 자네 이름도 알고 싶지 않아. 이름이건 신분이건 아무것도 묻지 않고 의뢰에 응하는 것이 내 영업방침이거든. 나는 물론 시나가와 시로 같은 사람은 모르지.”
“아, 그러신가요? 그러시군요. 그래야겠네요.”
아이노스케는 어이가 없다는 듯 몇 번이나 말했다.


이케부쿠로의 집, 그게 클라이맥스였어. 그냥 빈집이었을 뿐이야. 그 집을 내가 잠시 빌려서 여기저기 손본 거지. 자네가 죽인 남자? 그것도 바로 나지. 드디어 자네가 염원하던 살인을 하게 해준 거잖아. 자네에게 최고의 스릴을 맛보게 해줄 생각이었거든. 하하하하하, 망연자실해졌군. 믿을 수 없나 보지? 그 권총에는 총알이 없었어. 내 와이셔츠 가슴에 가짜 피를 넣은 고무주머니를 숨기고 있었거든. 자네가 발포하면 그 고무주머니가 터져서 피가 분출하게끔 해놓은 거지. 그런 애들 장난 같은 속임수가 성공한 건 전부 분위기 탓이야. 일루전을 만들어낸 내 기막힌 솜씨지. 잘난 척 좀 해도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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