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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책읽기
· ISBN : 9791187197089
· 쪽수 : 221쪽
· 출판일 : 2016-10-31
책 소개
목차
[추천사] 태초부터 홍대에는 음악이 살았다
[시작하는 글] 음악을 읽어야 하는 몇 가지 이유
[제1장] 한국음악을 읽다
01 악역을 맡은 자의 기쁨 | 마왕 신해철 (신해철)
02 좋은 음악은 시간을 붙든다 | 모든 게 노래 (김중혁)
03 경상도산 전자이빨의 넋두리 | 전복과 반전의 순간 (강헌)
04 음악에 취한 남자들 | 뛰는 개가 행복하다 (신대철 김칠영)
05 잠자는 사자의 피크를 움켜쥐다 | 내 기타는 잠들지 않는다 (신중현)
06 그렇다면 평론인가 찬사인가 | 가수를 말하다 (임진모)
07 미궁에서 탈출하다 | 깊은 밤, 그 가야금 소리 (황병기)
08 10년의 약속 | 공감 (EBS 스페이스 공감 제작진)
09 500원의 행복을 찾아서 | 빽판 키드의 추억 (신현준)
10 응답하라 홍대입구 | 한국의 인디레이블 (박준흠)
11 훔쳐보기 | 고고! 대한 록 탐방기 (하세가와 요헤이)
[제2장] 록음악을 읽다
12 만화로 만나는 록의 역사 | Paint It Rock 1~3 (남무성)
13 1960년생 록밴드의 탄생 | 비틀스의 작은 역사 (에르베 부르이)
14 기타와 생맥주 | 더 기타리스트 (정일서)
15 LP와 귓속말을 나누다 | 레코드를 통해 어렴풋이 (김기연)
16 그니리치 빌리지의 신화 | 바람만이 아는 대답 (밥 딜런)
17 영원불멸의 삶을 꿈꾸며 | 조지 해리슨 (고영탁)
18 1969 | 우드스탁 센세이션 (마이클 랭, 홀리 조지-워런)
19 인생의 잡음을 제거하라 | 하이 피델리티 (닉 혼비)
20 어제의 사건·사고 | 전설들의 이야기는 어떻게 노래가 되었나 (로버트 힐번)
[제3장] 재즈를 읽다
21 이야기로 듣는 재즈 | 그 남자의 재즈일기 (황덕호)
22 재즈의 역사를 바꾼 남자 | 마일스 데이비스 (마일스 데이비스)
23 시작이 반이다 | 내 인생 첫 번째 Jazz (강모림)
24 재즈피아노의 음유시인 | 빌 에반스 (피터 패팅거)
25 사운드의 미학 | ECM Travels 새로운 음악을 만나다 (류진현)
26 교양으로 읽는 재즈 | 김현준의 재즈파일 (김현준)
[제4장] 클래식을 읽다
27 오래된 음반은 아름답다 | 이 한 장의 명반, 클래식 (안동림)
28 풍월당의 전설 |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1~3 (박종호)
29 클래식이 너희를 자유케 하라 | 어떻게 미치지 않을 수 있겠니? (김갑수)
30 클래식 음악의 빛과 그늘 | 클래식 음반 세계의 끝 (노먼 레브레히트)
31 말러리안을 위한 교향곡 | 구스타프 말러 (김문경)
32 이타적 지휘자의 출현 | 마에스트로의 리허설 (톰 서비스)
33 피아니스트의 음악에세이 | 피아노를 듣는 시간 (알프레트 브렌델)
34 최고의 선율을 찾아서 | 베를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헤르베르트 하프너)
35 뉴욕좌파의 지휘법 | 레너드 번스타인 (배리 셀즈)
[제5장] 다시, 음악을 읽다
36 브리티시 사운드에 미치다 | 굿모닝 오디오 (최윤욱)
37 왜 히틀러는 바그너를 사랑했을까 | 음악과 권력 (베로니카 베치)
38 만들어낸 음악 vs 만들어진 음악 | 대중음악이론 (키스 니거스)
39 막시스트의 예술여행 | 신음악의 철학 (아도르노)
40 1971년생 나이 탐험가의 독백 | 보통의 존재 (이석원)
[마치는 글] 음악에 미쳐야 하는 몇 가지 이유
저자소개
책속에서
무엇인가를 알려고 애쓰는 자는 늙지 않는다. 그들에게 노화란 육체적 변화를 의미할 뿐이다. 노화방지를 위해 보톡스에 투자하고, 영양크림을 발라주고, 비싸고 화려한 옷을 고르고, 억지 미소를 지어봐야 금세 바닥이 드러난다. 왜냐하면, 그들은 껍데기 교양가꾸기에 시간을 허송세월했기 때문이다. 감춰봐야 소용없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들의 피부는 소나무껍질처럼 거칠어질 것이고, 그들의 머릿속은 광우병에 걸린 황소의 뇌처럼 여기저기 구멍이 산재할 것이다. (시작하는 글)
『음악을 읽다』에 등장하는 수많은 음악가와 음악이야기를 읽다 보면 듣고 싶은 욕구가 생길 것이다. 주저하지 말고 ‘선 읽기 후 음악감상’을 병행하면 된다. 이렇게 읽고 듣기를 반복하다 보면 체질에 맞는 음악을 발견할 것이다. 아는 만큼 들리는 게 음악이다. 시간 날 적마다 듣고 읽기를 게을리하지 말지어다. (시작하는 글)
신해철은 서둘러 스타가 되는 급행열차에 탑승하지 않았다. 개갤 만큼 개개면서 천천히 자신의 삶을 조율했다. 이기적 유전자가 아닌, 자생적 유전자를 배양할 수 있는 토양을 준비한 것이다. 세상은, 연예계는 신해철을 그대로 놔두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