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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카프카 (지은이), 최성욱 (옮긴이)
아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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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변신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87252016
· 쪽수 : 152쪽
· 출판일 : 2016-05-31

책 소개

아로파 세계문학 시리즈 9권. 체코 출신의 유대인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의 개성 가득한 단편 세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서울대학교 권장 도서, 연세대학교 필독 도서이자 미국 대학위원회 SAT 추천 도서인 카프카의 작품을 최성욱 교수의 유려한 번역으로 감상할 수 있다.

목차

선고
변신
시골 의사

변신 깊이읽기
_해설편
_토론·논술 문제편

저자소개

프란츠 카프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83년 7월 3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 속한 보헤미아 왕국(지금의 체코)의 수도 프라하의 유대인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독일계 인문 중고등학교인 김나지움에서 교육받았다. 1901년 프라하의 독일계 대학인 카를 페르디난트대학교에 입학해 화학을 공부하다 법학으로 전공을 바꿨다. 한때 독문학에 관심을 두고 독문학을 전공하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그 무렵 평생의 벗 막스 브로트를 만나 교우하며 문학에 대한 열정을 더욱 키워갔지만 결국 가족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법학 공부를 이어가 1906년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1년간 법원에서 법률 시보로 실습하고 보험회사에 입사했다. 대학 시절부터 문학 창작에 뜻을 두고 단편소설과 산문을 집필해왔으나 고된 회사 업무로 글을 쓸 여력이 없을 정도가 되자 1908년 ‘보헤미아왕국 노동자재해보험공사’로 직장을 옮기고, 14년간 직장 생활을 하면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글쓰기에 열중했다. 1917년 폐결핵 진단을 받은 후에도 계속 작품을 집필했으며 1922년 병의 증세가 악화해 직장에서 퇴직한 후 1924년 6월 3일 오스트리아 빈 근교의 요양소에서 세상을 떠났다. 카프카는 숨을 거두기 전 막스 브로트에게 자신의 유고를 모두 불태워달라는 유언을 남겼으나 브로트는 카프카의 많은 작품과 일기, 편지 등을 편집, 출판해 카프카의 삶과 문학 세계를 세상에 널리 알렸다. 주요 작품으로 〈변신〉 〈시골 의사〉 〈단식 광대〉 등 중단편과 장편 《실종자》 《소송》 《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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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욱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로베르트 무질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덕성여자대학교와 백석대학교에서 강의했고, 현재 대전대학교(비교 문학 및 현대 사회와 대중문화), 중앙대학교(그리스비극과 신화),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학과(독일어 읽기)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로베르트 무질』『이미지, 문자, 해석』(공저)이 있고, 역서로는 『현대예술 철학』『쇼펜하우어의 토론의 법칙』『알루미늄의 역사』『수레바퀴 아래서』『사랑의 완성』『변신』『데미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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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버지는 연민 어린 표정을 지으며 지나가는 말처럼 중얼거렸다. “너는 아마 그 말을 진작부터 하고 싶었겠지.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적절하지 않은 말이야.”
그러고는 더 큰 소리로 말했다. “이제 너는 너 말고도 세상에 뭐가 있는지 알았겠지. 여태까지 너는 너 자신밖에 몰랐다. 너는 원래 순진한 아이였어. 하지만 더 근본적으로는 악마 같은 인간이었지. ― 그러니 이것만은 알아라, 내가 너에게 물에 빠져 죽을 것을 선고하노라!”
- <선고>

- 어느 날 아침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레고르 잠자는 침대 속에서 자신이 흉측한 해충으로 변해 있음을 깨달았다. 그는 갑옷처럼 단단한 등을 대고 누워 있었는데, 머리를 약간 들어 보니 배가 활 모양의 딱딱한 갈색 마디들로 갈라져 불룩하게 솟아 있었다. 이불은 금방이라도 미끄러져 내릴 것처럼 배 위에 간신히 걸쳐져 있었다. 몸뚱이에 비해 가여울 정도로 가느다란 다리 여러 개가 눈앞에서 무기력하게 떨고 있었다.

- 곧이어 두 번째 사과가 날아왔다. 그레고르는 놀라서 멈춰 섰다. 더 이상 달아나 봐야 소용없었다. 아버지는 그에게 무차별로 사과 폭탄을 날릴 작정이었다. 그는 주방의 작은 탁자 위에 있던 과일 접시에서 사과를 꺼내 주머니 가득 채우더니, 제대로 겨냥하지도 않은 채 잡히는 대로 그레고르를 향해 연거푸 던졌다. 작고 빨간 사과들은 마치 전류가 흐르듯 바닥으로 구르면서 서로 부딪쳤다. 약하게 던진 사과 하나가 그레고르의 등을 살짝 스쳤지만, 상처를 입히지는 않고 아래로 미끄러졌다. 그런데 곧이어 날아온 사과 하나가 그레고르의 등에 제대로 박히고 말았다. 자리를 옮겨 보면 불시에 당한 이 엄청난 고통이 사라질지 모른다는 생각에 그레고르는 몸을 질질 끌어 움직여 보려 했다. 그렇지만 마치 못에 박힌 듯 꼼짝도 못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니, 모든 감각이 갈피를 잃어버리며 마침내 그는 완전히 뻗어 버리고 말았다.

- “엄마, 아빠!” 여동생은 말의 시작을 알리려는 듯 손으로 식탁을 내리쳤다. “더 이상은 이렇게 못 살겠어요. 엄마, 아빠는 아마 잘 모르겠지만, 전 알겠어요. 전 이 괴물 앞에서 오빠라는 이름을 부르고 싶지 않아요. 다만 말하고 싶은 건 우리가 저것에게서 벗어나야 한다는 거예요. 우리는 저것을 돌봐 주고 참아 내기 위해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노력은 다 했어요. 그러니 우리에게 조금이라도 비난을 퍼부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예요.”
- <변신>

구름이 달을 가리고, 침구가 나를 따뜻하게 감싸고 있으며, 창구멍에는 말 대가리가 그림자처럼 어른거린다. “아세요?” 소년이 내 귀에 대고 속삭이는 말을 듣는다. “저는 당신을 그다지 믿지 않아요. 당신도 어디선가 여기로 내던져진 거잖아요. 제 발로 이리로 오신 게 아니잖아요. 도와주기는커녕 제가 죽을 자리만 비좁게 만드시는군요. 정말 당신 눈을 후벼 파고 싶네요.” “맞네.” 나는 말한다. “이건 치욕이네. 하지만 나는 의사라네. 내가 무얼 하겠나? 믿어 주게. 내게도 쉬운 일이 아니라네.”
- <시골 의사>

1883년 체코 프라하(Praha)에서 유대인 상인의 아들로 태어나 평생을 가족 및 시대와 화합하지 못하고 국외자로 살아간 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 그는 작품 속에서 초현실적인 상황을 설정하여 현대인의 소외 문제를 끊임없이 성찰한 실존주의 소설가이다. 그의 소설은 다분히 우화적이고 낯설며,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을 법한 사건을 다룬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현대 사회의 구조적 병폐를 꼬집으며 그 안에서 시시포스처럼 무의미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공포와 불안, 소외를 ‘그로테스크하게’ 해부한다.
- 본문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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