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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비평
· ISBN : 9791187295549
· 쪽수 : 812쪽
책 소개
목차
미국 독자를 위한 서문
1 닫혀 있던 질문이 열리다
2 분배
3 각자에게 얼마나 돌아가야 하는가
4 노동 없이 부는 없다
5 공산주의
6 공산주의의 한계
7 제안된 일곱 가지 방법들
8 각자에게 자신들이 생산한 것만큼
9 각자에게 받을 자격이 있는 만큼
10 각자 손아귀에 넣을 수 있는 만큼
11 금융 과두 체제
12 계급에 의한 분배
13 자유방임
14 얼마나 많아야 충분한가
15 먼저 무엇을 사야 하는가
16 우생학
17 법정
18 게으른 부자들
19 교회, 학교, 언론
20 왜 우리는 인내하는가
21 평등해야 할 긍정적 이유
22 능력과 돈
23 동기 부여
24 자연의 폭정
25 인구 문제
26 사회주의 진단
27 개인적인 정의
28 자본주의
29 당신의 쇼핑
30 세금
31 지방세
32 렌트
33 자본
34 투자와 기업
35 자본주의의 한계
36 산업 혁명
37 자본의 해외 유출
38 실업 수당, 인구 감소와 기생충들의 천국
39 무역과 국기
40 충돌하는 제국주의 국가들
41 마법사의 도제
42 부의 축적과 인간의 부패
43 전 계층을 관통하는 무능
44 중간 계층
45 고용주의 쇠퇴
46 프롤레타리아
47 노동 시장과 공장법
48 노동 시장의 여성들
49 노조 자본주의
50 분할하여 통치하라
51 국내 자본
52 머니 마켓
53 투기
54 은행 거래
55 돈
56 은행의 국유화
57 국영화를 위한 보상
58 국영화의 사전 단계
59 보상 없는 몰수
60 기생하는 프롤레타리아의 봉기
61 안전밸브
62 강제 수용이 이제까지 성공적이었던 이유
63 전쟁 비용은 어떻게 치러졌나
64 국가 부채 경감을 위한 추가 부담금
65 건설적 문제 해결
66 사이비 사회주의
67 영구 운동하는 자본주의
68 폭주하는 자본주의
69 자유의 자연적 한계
70 능력의 렌트
71 정당 정치
72 정당 체제
73 노동당의 내부 분열
74 종교적 분열
75 혁명들
76 변화는 의회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77 보조금을 받는 개인 기업들
78 얼마나 오래 걸릴까
79 사회주의와 자유
80 사회주의와 결혼
81 사회주의와 아이들
82 사회주의와 교회
83 현재의 혼란들
84 소비에트주의
85 파시즘
86 마무리
부록 참고문헌을 대신하여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다른 이들보다 더 부유해짐으로써 만족을 얻는 유일한 사람들은 게으름을 즐기고 자신들이 이웃들보다 나은 존재이며 그런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류다. 하지만 그런 속물들이 필요한 나라는 어디에도 없다. 게으름과 허영심은 권장되어야 할 미덕이 아니다. 그것들은 억제되어야 할 악덕이다. 게다가 게으르고자 하는 욕구, 남들을 마음대로 부리고자 하는 욕구는 그것을 만족시키는 것이 옳다 하더라도 그것을 함부로 휘두를 가난한 사람들이 없다면 결코 만족시킬 수 없다. 우리에게 있어야 하는 것은 가난한 사람들이나 부자가 아니라 충분히 가진 사람들과 충분한 것 이상으로 가진 사람들이다.
부자들이 고용을 창출한다는 것은 그런 사태에 대한 변명이 될 수 없다. 그런 식의 고용은 의미가 없다. 그렇게 따지자면 살인자도 교수형을 집행하는 사람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고 어린아이를 친 자동차 운전사도 앰뷸런스 운전사, 의사, 장의사, 성직자, 상복 제조자, 영구차 운전사, 묘지를 파는 사람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런 식이라면 아주 많은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게 해주므로 자살한 사람에게는 의인으로 동상이라도 만들어줘야 할 것이다.
인류에 큰 도움이 되었던 많은 사람들은 말썽꾸러기들이었다. 에너지와 상상력이 넘치고 진취적이고 용기가 있는 아이들이 부모들의 눈에는 끝없는 말썽꾼으로 보일 수 있다. 장성한 천재들은 보통 죽은 후에야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경우가 많다. 우리들이 권위 있는 법률가들과 성직자들에 의한 재판을 거쳐 살려두기에는 너무 악하다고 소크라테스에게 독배를 마시게 하고 예수를 십자가에 매달고 사람들의 환호 가운데 잔다르크를 화형에 처했다는 사실을 상기해볼 때 우리들은 좋은 사람을 알아볼 주제도 못되고 심지어 그런 것을 진실로 원하는지조차 불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