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블로그로 책 쓰기다!

들어가는 글 _ 당신이 글을 쓰면 좋겠습니다 _006

1장 블로그로 책 쓰기 기본편
우연히 작가가 되었다고요? _020
책 읽기 습관이 안 되어 있다고요? _023
글쓰기를 계속하면 뭐가 좋은데요? _028
글쓰기 플랫폼 중 어디에 써요? _035
어떤 글을 쓰죠? 1 _038
어떤 글을 쓰죠? 2 _045
어떤 글을 쓰죠? 3 _047
메모, 하시나요? _050
서평은 어떻게 쓰나요? _054
글쓰기가 두렵다고요? _059
글쓰기 모임은 어때요? _065
글쓰기 시간을 확보했나요? _072
글쓰기를 소문냈나요? _076
필사는 어때요? _079
독자를 상상하나요? _081
쓰고 싶은 것을 쓰나요? _083
글쓰기를 즐기나요? _087
변화를 믿나요? _090
일단 시작했나요? _094

2장 블로그로 책 쓰기 실천편

100일 동안 A4 반 장 쓰기에 도전하세요 _100
글쓰기 루틴을 만들어서 익숙해지세요 _104
글 쓰는 시간보다 쓰지 않는 시간이 더 중요해요 _107
블로그 이웃과 칭찬을 주고받으세요 _110
슬럼프를 극복하세요 1 _112
100일의 기적을 이룬 당신에게 보상해주세요 _115
30일 동안 A4 1장 쓰기에 도전하세요 _118
새로운 형태의 글쓰기에 도전하세요 _120
편집 감각을 익히세요 _127
틈틈이 책을 읽으세요 _133
비평에 신경 쓰지 마세요 135
강렬한 도입부를 시도하세요 _137
50일 동안 A4 1장 반 쓰기에 도전하세요 _140
글 잘 쓰는 비법은 단 하나뿐이에요 _143
보편성을 다루세요 _145
기승전결을 머릿속에 그리세요 _148
슬럼프를 극복하세요 2 _156
사소한 내용을 쓰세요 _159
끈기를 발휘하세요 _163

3장 블로그로 책 쓰기 고급편
40일 만에 책 한 권 쓰기 _168
30일 만에 책 한 권 쓰기 _171
글을 쓰는 이유를 생각하자 _175
벽을 넘어 써보자 _177
내적 저항을 극복하자 _182
자기 효능감을 위해 쓰자 _185
아이디어는 특별하지 않다 _187
블랙스완은 어디에나 있다 _189
책 쓰기는 특별하지 않다 _192
점과 점의 연결을 기대하자 _196

4장 블로그 글쓰기로 책 저자 되기

출판의 형태 _204
대형 출판사 vs 중소출판사 _206
투고 준비하기 _208
투고하기 _211
계약하기 _214
인세 _217
홍보하기 _219
퍼스널 브랜딩 _221

5장 블로그에 매일 한편씩 올린 에세이

지극히 하찮은, 혹은 시시한 _226
속 파내기 _231
국숫집에서 _237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_245
우리가 살아있는 이유 _251
우리의 결핍 _261
마음이 공간이라면 _267
어느 찬란한 오후 _272
바람이 불 때마다 꽃송이가 말했다 _279
작은 기적 _285

2019년 3월 6일, 내가 블로그에 첫 에세이를 올린 날이다. 그날 이후 나는 매일 한 꼭지씩 글을 써서 블로그에 올렸다. 그리고 그 글들이 4권의 책으로 출간되었다. 한 권씩 책이 나올 때마다 스스로가 대견했다. 타고난 재능보다 끈기로 해낸 일이었기 때문이다.

서점을 둘러보면 금세 알 수 있다. 거창한 이야기가 주목받는 시대가 아니라는 사실을. 지극히 개인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이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나와 당신의 작은 이야기가 책이 될 수 있는, 혹은 책이 되어야 하는 시대인 것이다. 당신이 글을 쓰면 좋겠다. 그리고 그 글이 모여 당신의 책이 되면 좋겠다. 그 책이 누군가의 마음에 가 닿아 위로가 된다면, 우리의 삶이 지금보다 훨씬 의미 있을 거라 확신한다.

아이를 키우는 동안 내가 자존감을 지키는 방법이라고 해봐야 아이가 잠들었을 때 책을 읽고 서평을 쓰는 것뿐이었다. 만약 그마저도 없었다면 나는 지금쯤 깊은 우울감에 빠져 분명 삶을 비관하고 있을 것이다.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고 가끔은 그걸 한다고 돈이 나오냐, 쌀이 나오냐는 비아냥을 듣기도 한 그 두 가지 일, 책 읽기와 글쓰기! 나는 살기 위해, 그리고 우울해지지 않기 위해 그 두 가지를 무한 반복했을 뿐이다. 그리고 오로지 그 두 가지 덕분에 작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