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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선비

신사와 선비

(오늘의 동양과 서양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백승종 (지은이)
사우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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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선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신사와 선비 (오늘의 동양과 서양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류학/고고학 > 인류학
· ISBN : 9791187332237
· 쪽수 : 324쪽
· 출판일 : 2018-07-10

책 소개

서구 중세에는 기사가 있었고, 조선에는 선비가 있었다. 이 책은 기사도와 신사도의 특징과 역사를 탐구하고, 이를 한국 전통사회의 주역인 선비와 비교·분석한다. 아울러 일본의 부시도(사무라이)의 특징과 역사도 검토한다.

목차

여는 글_ 비슷하면서도 다른, 신사와 선비의 길

1부 신사도, 시민의 교양으로 화려하게 부활하다
1장 기사도가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 되기까지

01. 기사도의 전통
02. 기사도의 역사
03. 문학으로 남은 기사도 정신
『아서왕 전설』, 유럽으로 퍼져나가다/『니벨룽의 노래』, 독일 기사문학의 대표작/『돈키호테』, 시대를 뛰어넘은 걸작
04. 서양의 기사도와 일본의 ‘부시도’
사무라이 정신이 화려하게 재탄생한 배경/서양인들은 왜 일본 문화에 호의적인가

2장 신사와 산업혁명
01. 상류층 인구의 증가가 영국 사회에 미친 영향
02. 젠트리에서 자본가로
03. 산업혁명은 왜 하필 영국에서 일어났을까
04. 젠트리와 산업혁명

3장 신사도, 시민의식으로 꽃피다
01 신사도는 공교육에 어떻게 스며들었는가
02 자유롭고 평등한 시민의 탄생
03 신사도가 시민의 교양으로
04 막스 베버의 기독교 윤리와 자본주의의 발전

2부 아름답고, 안타까운 선비의 길
4장 선비는 어떻게 살았는가

01. 『대학』, 선비의 사명을 가르치다
02 수기, 어떻게 인격을 완성할 것인가
03 『성학집요』, 율곡 이이의 성리학적 통찰
04 우암 송시열, 극기복례와 사군애민
05 덕촌 양득중, 항상 선행을 실천해야
06. 다산 정약용, 효제 하나만 제대로 실천하라

5장 자연과 하나 된 선비들
01 천인합일, 아름답고 조화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
02 천명도, 우주와 인간의 관계를 천착하다
03 자연에 은거하며 권토중래를 꿈꾸다
04 소쇄원, 학문과 심신수양의 공간

6장 ‘윤리적 인간’의 시대 - 조선이라는 특이한 나라
01 백강 이경여, 난세에도 지조를 지킨 선비의 모범
02 농암 유수원, 과거제의 폐단을 말하다
03 학교 교육에 대한 선비의 생각
04 부귀영화보다 마음의 안정
05 선비의 ‘출처’, 언제 벼슬길에 들고 날 것인가

7장 성리학의 나라 조선의 폐단
01 서자 차별이라는 고질병
02 수백 년 이어진 당쟁의 굴레
03 문체반정의 한계
04 금서의 덫
05 위정척사, 역사의 딜레마

3부 역사에 미래의 길을 묻다
8장 마을에 깊이 스며든 선비의 힘

01 선비, 마을공동체를 이끈 주역
02 서당은 마을문화의 거점
03 한 마을 선비와 농민이 손잡고 의병이 되어

9장 인간관계와 사회 질서의 촘촘한 그물망
01 정이 넘치는 계모임 풍경
02 족계, 든든한 사회안전망
03 합당한 규칙이 있는 마을공화국
04 스승과 제자, 운명을 건 진리공동체

결론에 대신하여_ 불평등의 심화와 역사가의 고뇌

저자소개

백승종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정치, 사회, 문화, 사상을 아우르는 전방위 역사가이며 역사 저술가이다. 독일 튀빙겐대학교, 보훔대학교, 베를린자유대학교, 막스플랑크 역사연구소, 서강대학교 등 국내외 여러 대학교 및 연구기관에서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고 가르쳤다. 저서로 한국사와 서양사를 비교 분석한 《상속의 역사》 《신사와 선비》, 한국의 전통사상을 재해석한 《조선, 아내 열전》 《세종의 선택》 《문장의 시대, 시대의 문장》 등이 있다. 그 외에도 《도시로 보는 유럽사》와 《고성현령 원전과 진주목사 원사립》 등 30여 권이 넘는 역사서를 집필해 동서양 역사에 두루 정통한 폭넓은 식견을 시민과 공유하는 데 힘쓰고 있다. 《금서, 시대를 읽다》와 《정조와 불량선비 강이천》은 각각 한국출판평론 학술상,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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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서양 중세의 기사도는 조선의 선비가 사는 법과 상당한 유사점이 있었다. 기사든 선비든 그들은 명예를 목숨처럼 소중히 여겼다. 책임감도 투철했다. 선비도 끝까지 약속을 지키려 했고, 사회적 약자를 보살피는 데 마음을 썼다. 또 목숨을 바쳐서라도 나라를 구하려 했다.
그러나 그들 사이에는 큰 차이점이 있었다. 선비의 무기는 칼이 아니라 붓이었다. 또 선비는 기독교와 같은 종교기관에 복종하지 않았다. 선비는 성리학(유교)의 이념에 충성을 바쳤다. 서양의 기사는 사람에게 충성을 바쳤다. 기사는 자신이 섬기는 영주(왕, 주교 포함)의 명령에 철저히 복종했다. 조선의 선비는 그렇지 않았다. 도리에 어긋난 왕명을 거역하고, 왕과 국가의 잘못된 결정에 반대하는 것이 선비의 충성으로 이해될 경우가 많았다. 선비는 명령권을 가진 이에게 순종하기만 하는 존재가 아니었다. 그는 천명(天命)에 따라 백성을 돌보고, 인과 예의 가치를 수호하며, 종묘사직의 안녕을 위해 자신을 바쳐야 하는 사람이었다. 서양의 기사가 현실 권력에 절대복종한 것과 달리, 선비는 도덕과 이념에 헌신했다.


1931년 일본이 만주사변을 일으켜 북중국 일대를 강제 점령했다. 그러자 니토베 이나조라는 식민사학자는 유창한 영어 실력을 바탕으로 일본의 침략행위를 적극적으로 변호했다. 그는 일본의 전통문화를 널리 선전할 목적으로 『부시도! 일본 정신』이라는 책을 간행했다. 그가 이 책을 쓴 동기는, 일본의 고유한 윤리와 도덕을 강조함으로써 문화국가 일본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었다. 서양이 기독교 중심으로 윤리의식을 발전시켜온 것과 달리, 일본에서는 사무라이 특유의 도덕관념이 발전했다. 이렇게 선전하는 것이 그의 저술 목적이었다. 결과적으로 그는 성공했다. ‘일본에는 서양 중세의 기사도를 무색하게 하는 무사중심의 고급문화가 존재하였다.’ 니토베는 서구의 지식인 사회를 이렇게 믿도록 만들었다.


니토베는 사무라이를 도덕적 존재로 부각시켰다. 의(義), 용(勇), 인(仁), 예(禮), 성(誠), 충(忠)의 도덕적 덕목으로 철저히 무장한 존재였다는 것이다. 사무라이의 고유문화로 정착한 할복의 경우에서 보듯, 죽음마저 두려움 없이 받아들이는 사무라이의 태도는 누구라도 존경하지 않을 수 없는 숭고함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니토베의 책이 간행되자 많은 서구인들이 일본 정신의 독특한 미학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를 계기로 일본인들의 자긍심은 더욱 높아졌다. 내가 보기에, 사무라이의 미덕에 대한 일본 사회의 자화자찬은 지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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