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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87373391
· 쪽수 : 460쪽
· 출판일 : 2018-06-29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01 복학왕 / 02 엠티 / 03 기말 리포트 / 04 어학연수 / 05 휴학 / 06 군 입대 / 07
여학생협의회 / 08 시험 성적 / 09 자퇴 / 10 대학원 / 11 동물, 속물, 생존주의자 /
12 책을 내며 / 13 연구 참여자 / 14 책의 짜임
1부 지방대 재학생 이야기
1장 가치: 가족의 행복
01 가치론적 질문 / 02 선호의 언어와 가족주의 언어 / 03 제한된 합리성 / 04 삶의
위기 / 05 가족 안에 머물자
2장 규범: 성찰적 겸연쩍음
01 자아와 맺는 실천적 관계 /0 2 성찰적 겸연쩍음 / 03 가족적 자아
3장 목표: 습속의 왕국
01 목적 수단 범주 / 02 느슨한 관여 / 03 행위전략으로서의 습속 / 04 알지 않으려
는 의지
4장 신자유주의 통치성과 집단 스타일
01 행복하자 / 02 스위들러적 인간 / 03 신자유주의 통치성의 실패 / 04 적당주의
집단 스타일 / 05 비극적 희극
2부 지방대 졸업생 이야기
1장 지방에 사는 지방대 졸업생
01 “저도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에요” / 02 “오빠가 하도 결혼하자 그러고” / 03
“그냥 무난하게 살면 좋겠다” / 04 “제가 목표로 해서 한 건 없는 것 같아요” / 05
“걔가 간다고 하면 놔줄 생각이고” / 06 “와이프가 천사 같은 사람이었죠” / 07 “더
밑에서 하는 사람 역할도 필요하다 생각하거든요” / 08 “술 먹는 책방 같은 거 만들
고 싶어요” / 09 “집에 있는 게 좋았어요” / 10 “아직까지는 그 끝에 도달하지 못했
다는 느낌?” / 11 “공부하다보면 또 일하러 가야 되고”
2장 서울로 간 지방대 졸업생
01 “새벽 3시에 전화해요” / 02 “남의 시선을 맞춰주는 게 저의 줏대라고 생각했거
든요” / 03 “진입 장벽이 정말 낮아요” /04 “나만의 방이 있어야 되는데”
3장 서울 갔다 되돌아온 지방대 졸업생
01 “또 난 안 되겠다 싶어가지고” /02 “갑인 경우가 되게 많거든요”
4장 적당주의 집단 스타일의 생명력
01 가족주의 언어와 선호의 언어 / 02 보수주의적 가족주의와 나르시시즘적 개인주
의의 불안한 동거 / 03 적당주의의 진화 / 04 확장성 없는 사회자본 / 05 상징권력
없는 문화자본 / 06 가족 휴먼 다큐멘터리
3부 지방대생 부모 이야기
1장 보수주의적 가족주의
01 “글쎄 뭐 공무원 시험 쳐서 걸리면 좋겠지” / 02 “너가 집안을 이끌어가야 된다”
/ 03 “바르게 살자” / 04 “장가를 잘 가서 그렇잖아” / 05 “그냥 우연 같지만 다 필
연이라는 거지” / 06 “자식들 때문에 산다”
2장 성찰적 자신감
01 “나는 건강한 거 하나만으로도 만족해” / 02 “후회하지 말자” / 03 “후회되는 삶
은 없어요” / 04 “절대 남 탓하지 않잖아” / 05 “그냥 감사하지” / 06 “결과는 무조
건 좋을 거야”
3장 가족주의 습속
01 “늘상 그렇게 자라다보니까” /0 2 “할아버지는 항상 일만 하는 사람이었어” /0 3
“어쩌다보니깐 나도” / 04 “개꼬라지” / 05 “참 생각 없이 살았는데” / 06 “평범한
삶을 살았지”
4장 성실주의 집단 스타일
01 집단 경계 / 02 집단 유대 / 03 말하기 규범 / 04 가족 멜로드라마
5장 가족주의의 세대 유전
01 두 개의 세대 유전 /0 2 지방의 세대 유전 /0 3 보수주의적 가족주의의 미래
에필로그
01 문제적인, 너무나 문제적인 집! / 02 지방의 가족 사회 / 03 가치론적 질문 / 04
미학적 폴리스
보론 이론과 방법론
보론 1 성공주의
01 박정희의 가족-국가적 자아 / 02 서동진의 기업가적 자아 / 03 기업가의 성공주
의 코드
보론 2 생존주의
01 김홍중의 생존주의 자아 / 02 생존주의 코드
보론 3 베버의 문화인간
01 문화인간 / 02 행위와 사회적 행위 / 03 청년, 반사회학적 인물?
보론 4 푸코의 통치성
01 푸코의 기업 사회 / 02 인지적 비관주의를 넘어
보론 5 문화화용론과 서사 분석
01 문화화용론 / 02 서사 분석
감사의말
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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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학과 커플이 많으면 그 과는 망한다. 학과의 솔리데리티(연대) 대신 둘만의 세계를 구축하기 위해 떠나기 때문이지.” 나는 뒤르케임의 연대 이론을 설명할 때마다 농담 삼아 말을 던졌다. 그러거나 말거나 엠티는 계속되고 복학생과 신입 여학생 사이의 커플 맺기는 계속된다.
취업이 모든 것이 되어버린 세상에서 대학은 더 이상 학문의 장이 아니다. 교육 당국에서도 취업률을 지표로 학교를 평가한다. 물론 다른 지표들도 있지만, 취업률이 제일 중요하다. 특히 이명박 정부가 청년 실업 문제를 기업이 아닌 대학에 떠넘긴 이래로 대학은 기업이 요구하는 시장 친화적 인재를 키워내는 직업훈련소로 전락했다. 하지만 우습다. 시장의 요구가 얼마나 빨리 변하는데, 그때마다 대학이 학과목을 시장 친화적으로 조정해야 한단 말인가?
“대학원에 갈 거면 아빠가 집 나가래요. 학교가 멀어서 수업 있는 날에만 아빠 집에서 다니려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여자가 무슨 공부냐며 못 받아주겠다는 거예요.” 불안한 예감이 들어맞았다. 자식에 대한 낮은 기대. 특히 딸에 대한. 여자의 생은 능력 있는 남편 만나 가정을 꾸리고 애를 낳고 키우며 사는 것이라 굳게 믿는 ‘대구 경북의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