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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꽃잎

일곱 번째 꽃잎

진효정 (지은이)
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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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꽃잎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일곱 번째 꽃잎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7413950
· 쪽수 : 112쪽
· 출판일 : 2018-11-15

책 소개

현대시세계 시인선 95권. 2014년 시 전문 계간지 「시와경계」 신인상으로 등단하고 이병주문학관 사무국장으로 근무하는 진효정 시인의 첫 시집. 진효정 시인의 상상력은 광대하다. 매화꽃으로 계절을 들어올린다. 꽃잎 한 장으로 지구의 어깨를 기울게 한다.

목차

제1부 ‘나’라는 지옥
비의·13
하늘·14
초승달에 걸린 양말·15
폐경·16
얼굴 위로 욕들이·17
뻐꾸기·18
지르다·19
‘나’라는 지옥·20
종이컵·22
전전긍긍·23
차나무를 심다·24
맥심골드·25
달달한 오후·26
홀애비를 사다·27
시월의 어느 날·28

제2부 거대한 얼룩
흠향(歆饗)·33
피멍·34
EXIT·36
공범·37
첫눈·38
대학로에서·39
문턱·40
봄비·41
민들레·42
홀리다·43
혀끝에서 맴도는 이름·44
쉰셋·45
얼룩·46
동정호·47
귀향·48

제3부 일곱 번째 꽃잎 되어
나이가 든다는 것·51
나이가 든다는 것 2·52
가르침·53
일곱 번째 꽃잎 되어·54
명훈가피·56
입춘·57
춘분·58
북천의 봄·59
영지(靈池)·60
목단이불·61
지다·62
유치원을 지나며·63
남의 돈·64
새는 펑크머리를 한다·66
절필선언·68

제4부 곰보배추
당신을 벗겨서 나를 덮어도·73
5월·74
수의·75
곰보배추·76
관상·78
하루, 살이·80
말복·81
어떤 해후·82
어린 애인·84
시월의 마지막 밤에·85
뭐, 어때?·86
한 시간에 백 원쯤 하는·88
동백섬 사람들·90
무지개·91
마중·92

해설/ ‘나’라는 지옥에 대한 보고서 / 김남호·93

저자소개

진효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남 하동에서 태어났다. 2014년 『시와 경계』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일곱 번째 꽃잎』을 냈다. 현재 이병주문학관 사무국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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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꽃잎 되어
--
벚꽃이 피었느냐고
얼마나 피었느냐고
언제쯤 만개하냐고
우리 갈 때까지는 피어 있겠냐고
문자로 카톡으로 전화로
막무가내 쏟아지는 질문에
조심조심 꽃점을 쳐보는데
다그칠수록 엇나가는 점괘라니
멈칫멈칫 머뭇거리는 벚나무는
오늘 필까 내일 필까
낮에 필까 밤에 필까
올 때 필까 갈 때 필까
애태우는 재주만 늘었는지
꽃 대신 딴전만 피우는데
그래, 벚꽃만 꽃이더냐
세계일화 조종육엽(世界一花 祖宗六葉)*
세계가 한 송이 꽃인데
그 여섯 번째 꽃잎이
쌍계사 금당에서 천 년 동안
초속 5센티미터로 날리고 있는데
나, 일곱 번째 꽃잎 되어
팔랑팔랑 일주문을 내려오는데
언제쯤 피냐고 얼마나 피었냐고
천 년 전에 핀 꽃의 안부를
이제야 물어쌓는데


* 세계일화 조종육엽(世界一花 祖宗六葉) : 당나라 시인 왕유가 쓴 「육조
혜능선사비명」의 한 구절로, 혜능선사의 정상이 안치된 하동 쌍계사 금당
의 편액에 추사의 글씨로 새겨져 있음.
--


허공에 맴도는 이름
--
어떤 이름은 혀끝으로 기억하네
혀끝으로 핥아야 떠오르는 이름이 있다네
쓰윽 핥는 순간 새파랗게 날 선 이름이
혀를 피로 물들이는 이름이 있다네
토막토막 끊어진 혀가
목구멍을 커억 틀어막는
그런 이름이 있다네
삼킬 수도 뱉을 수도 없는 혀가
생을 온통 들었다 놓았다 하네
반쯤 삼켜진 혀가
반쯤 삭아서 흐물거리는 혀가
그렁그렁 눈으로 쏟아져 나오는,
혀끝으로 보아야 보이는 이름이 있다네
잘린 혀끝이 낭떠러지가 되어버리는
가파른 이름이 있다네

* 혀끝에서 맴도는 이름 : 파스칼 키냐르의 소설.

--


차나무를 심다
--

극락전 뒤뜰에 차나무 한 그루 심었네
포트에 담겨온 어린 차나무 한 그루 심었네
평생 이파리 뜯기며 살아야 하는데도
생글거리는 눈매의 어린 차나무 한 그루 심었네
겁도 없고 철도 없는 차나무 한 그루 심었네
이도 저도 안 되는 날에
차 한 잔 마셔도 취기가 오르는,
어디 가서 실컷 차주정이라도 하고 싶은 날에
목탁도 두드릴 줄 모르는 동자승 하나 심었네
대세지보살님도 출타하고
관세음보살님도 출타하고
아미타부처님은 졸고 있는 극락전 뒤뜰에
다음 생의 나를 두 발로 꾹꾹 눌러 심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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