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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91187510161
· 쪽수 : 364쪽
· 출판일 : 2020-10-2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 지겹지 않으신가요?
프롤로그 2 선생님 어떡해요? 걱정이 되네요.
1부. 프로젝트 수업이란? 오해를 넘어 진실을 찾아서
1장 프로젝트 수업이란?
2장 프로젝트 수업은 여전히 강력한 교수ㆍ학습방법이다.
3장 프로젝트 수업은 가장 포괄적인 교수ㆍ학습 방법이다.
4장 프로젝트 학습에서 교사의 역할은 더욱 다양해진다!
5장 프로젝트 수업은 학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6장 프로젝트 수업은 진도 나가기에 유리하다.
7장 프로젝트 수업은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게 된다.
8장 프로젝트 수업은 과정중심평가를 실행한다
2부. 프로젝트 수업
교육 현장 문제에 대한 바람직한 해결 방안 제시
1장 교권 회복과 프로젝트 수업
2장 학교 폭력 예방과 프로젝트 수업
3장 교실 회복과 프로젝트 수업
3부 프로젝트 학습
이렇게 하니, 모두가 좋아요.
1장 프로젝트 수업, 이렇게 시작해보세요,
2장 5년 차, 김율리 선생님이 전해주는 프로젝트 학습 이야기
3장 13년차, 이영기 선생님이 전해주는 프로젝트 학습 이야기
4장 2년 차, 임윤혜 선생님이 전해주는 프로젝트 학습 이야기
5장 8년차, 오상준 선생님이 전해주는 프로젝트 학습 이야기
6장 15년차, 이규진 선생님이 전해주는 프로젝트 학습 이야기
에필로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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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머리말]
교과서 중심의 교사 위주 수업, 이제는 지겹지 않으신가요?
어쩌면 우리 교사들은 교사로서 자기가 하고 싶은 것, 자신만의 기준과 가치관을 찾지 못한채 내가 누구인지, 내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모른 채 바쁘게 업무에만 치여서 살아온 것이 아닌가 싶다. 교육이라는 본연의 역할과 임무보다는 업무에 치여서 수업은 뒷전이 되어도 우리에게는 교과서가 있기에 수업시간을 충분히 때울 수 있기에, 어쩌면 우리 교사들은 수업보다는 업무에, 성장보다는 승진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교과서가 정해준 기준에 따라, 혹은 승진을 위해 교육청과 학교가 정해준 기준에 따라 교사로서 자기 삶의 주도권과 주체성을 빼앗긴 채, 여기저기서 요구하는 업무만을 처리해주기에도 너무 바쁜 교사들의 삶,
매년 동일한 교과서, 매년 동일한 수업 내용, 그리고 매년 동일한 방법과 말, 그리고 행동으로 이루어지는 수업, 이제는 지겹지 않으신가요?
우리들이 그러했다. 업무 처리로 인해 아이들이 뒷전이 되기도 했던 우리들, 교과서 진도를 나가기에도 벅차하던 우리들, 학부모의 다양한 민원에 변명거리만을 찾던 우리들, 교과서와 지도서만으로 교재 연구를 하던 우리들, 매년 같은 학년을 희망하고서 같은 학년, 같은 교과서로 매년 같은 수업을 운영하면서 점차 교재 연구와는 담을 쌓고 업무에만 치중하며 선생님으로서의 삶과는 점차 멀어지던 우리들, 이로 인해 힘들기만 하던 교직 생활, 그리고 수업이 지겹고 따분했던 우리들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함께 하게 되었다. 그리고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고자 노력하고 실천하게 되면서, 교사의 열정으로 준비하는 수업, 아이들의 활기로 가득한 교실, 학부모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교육과 수업, 학교가 직면한 여러 문제들을 수업을 매개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이 모든 것을 프로젝트 수업에서 찾을 수 있게 되었다.
교사로서 내가 바라는 아이들은 어떠한 모습이었는지, 교사로서 진정으로 꿈꾸던 교실과 수업의 모습은 무엇이었는지, 교사로서 내가 추구하고 싶은 삶은 어떠한 가치였는지, 그러한 것들에 대해 함께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 그러한 이야기가 기반이 되어 아이들과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거치면서 교사로서 우리들의 주도권과 주체성을 높여보고자 노력하게 되었고, 그러한 노력의 중심에 프로젝트 수업이 자리하게 되었다. 그리고 프로젝트 수업과 함께하는 노력의 끝에 교사 회복, 교실 회복, 학교 회복의 또 다른 해결 방법을 찾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발견하게 되었다.
물론 우리들의 이야기와 경험이 모든 학교, 모든 교실, 그리고 모든 교사에게 해당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다양한 경력과 경험을 가진 교사들이 모여서 찾은, 현 교육 현실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해결 방안이 프로젝트 수업이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물론 우리와 생각이 다른, 그리고 철학적인 측면에서 보다 더욱 훌륭한 면을 지니고 계신 우리나라의 수많은 선생님들에게 미리 양해의 말을 구하고 시작하고자 한다. 교육 철학을 한 마디로 정의 내릴 수 없을 뿐 더러, 프로젝트 수업 또한 한 마디로 정의 내릴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교사들의 수 만 큼이나 많은 교육 철학이 존재하기 때문이고,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들의 수 만 큼이 많은 프로젝트 수업에 대한 정의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본 저서를 통해 전하고 싶은 이야기들은 교과서 중심의 설명식 수업을 하고 있는 교사들, 승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나아가는 교사들을 비난하거나 비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교사로서의 주체성과 정체성을 높이고, 우리들 스스로 교권을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고자 하였던, 다소 어리숙하기도 하고, 다소 엉뚱하기도 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러한 방법도 있구나, 이러한 또 다른 교육적 방향도 있구나 라는 사실을 그저 이야기하며 전해주고자 하는 마음일 뿐이다.
그래서 다소 부족하기도 하고, 바보스럽기도 하고, 억척스럽기도 하며, 엉뚱하기도 하고, 괴짜 같기도 한 우리들의 이야기이지만, 프로젝트 수업을 기반으로 한 우리들의 이야기가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 독자들에게 교사로써, 성인으로써, 혹은 부모로써의 또 다른 울림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시작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