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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변방에서 중심으로

대한민국 변방에서 중심으로

(대전환의 시대를 위한 경제학자·유학자·기업인의 8가지 파격 제언)

이영환, 이기동, 최수 (지은이)
  |  
앵글북스
2021-11-10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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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변방에서 중심으로

책 정보

· 제목 : 대한민국 변방에서 중심으로 (대전환의 시대를 위한 경제학자·유학자·기업인의 8가지 파격 제언)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학 일반
· ISBN : 9791187512622
· 쪽수 : 456쪽

책 소개

‘우리의 뿌리’와 정체성을 재조명하고, 그 안에 숨은 잠재력과 아름다운 ‘한국성’을 최대한 현실적으로 확장하여 더 행복한 대한민국, 나아가 더 행복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고민과 대안들을 담아낸 것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1장 우리는 누구이며 어디쯤 와 있는가?
1 정신적 측면의 한국인, 하늘마음의 민족
2 한국인의 뿌리, 단군은 신화인가, 역사인가?
3 물질과 정신, 대극의 반전이 시작되다
4 생존과 지속 가능한 경영, 기로에 선 기업

2장 통합의식으로 가는 길
1 우리를 억압하는 ‘파편의식’
2 조각난 개체에서 연결된 전제로
3 한마음을 향한 구심력과 파편을 만드는 원심력
4 한마음 회복과 기업의 역할
5 물질적 풍요한 정신적 퇴보로 이어지는가?

3장 전환의 시대, 잠재력 분출의 선결과제
1 우리 잠재력의 원천, 하늘마음
2 잠재력 분출의 열쇠를 쥔 대중의 힘
3 명확한 개념을 추구하는 진정한 리더
4 문화 강국의 사명, 고전으로 회귀하라

4장 인공지능시대, 불평등 완화와 번영의 공유는 가능한가?
1 우려와 기대가 공존하는 4차 산업혁명
2 기후변화, 팬데믹, 금융 지배, 불평등이라는 잠재적 재앙
3 일자리 문제와 인간의 존엄성
4 현재진행형 성공 신화, 한국 반도체 산업

5장 물질만능주의는 극복 가능한가?
1 의식과 무의식을 관통하는 물질의 역설
2 긍정적 욕망과 탐욕은 어떻게 구분되는가

6장 물질과 정신의 조화
1 물질적 풍요가 전부다? 주류 경제학의 한계를 넘어
2 정신과 물질의 복합체로서의 기업의 역할
3 개체에서 전체로, 에고 10퍼센트 줄이기
4 승자와 패자를 아우르는 에고의 극복

7장 미래를 위한 통합적 준비
1 패러다임 전환기, 경쟁력은 문화에 있다
2 메가트랜드에 대비하는 기업의 전략
3 판 갈이 중인 세상을 사상적으로 주도하라

8장 이제는 새로운 내러티브가 필요한 때
1 독자적인 스토리는 우리의 무기
2 잠재력을 폭발시키는 한국인의 내러티브

맺음말
참고 문헌

저자소개

이기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 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 동양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일본 쓰쿠바(筑波)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1988년과 1998년 각각 대만 국립정치대학과 미국 하버드 대학 옌칭 연구소에 초빙되어 연구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갈수록 혼탁해지는 세상에 동양철학의 가치를 바로 세워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삶의 지혜를 전하고자 그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양 최고의 걸작 『주역』을 현대에 맞게 재해석하여 출간하게 된 것도 그 일환이다. 또 동양철학이 딱딱하고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 생활에서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살아 있는 삶의 지혜가 될 수 있도록 일반인들을 위한 동양철학 강당(講堂) ‘동인서원’을 열어 10년째 강의를 하고 있기도 하다. 지은 책으로는 『동양 삼국의 주자학』『만화로 보는 주역 상·하』『대학 중용 강설』『논어 강설』『맹자 강설』『주역 강설』『기독교와 동양 사상』『논어에서 얻는 지혜』『장자에서 얻는 지혜』『주역에서 얻는 지혜』『한국의 위기와 선택』『곰이 성공하는 나라』 등이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 「한국 성리학에 있어서의 이기론의 수용과 전개」「율곡사상과 경제정책」「유교문화의 보편성과 특수성」「범학전편에 관한 소고」「일본유학에 있어서의 중세적 사유의 형성과 극복」 등 다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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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7년부터 2018년까지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은퇴 후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전공분야는 미시경제학과 정보경제학이지만 최근 여러 분야의 연구 성과를 반영한 통합적 관점에서 더 나은 시장경제이론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앞으로 도래할 본격적인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의 존엄을 유지하는 가운데 인간과 기계의 평화로운 공존을 보장하는 경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는 인간의 감정과 의식의 본질에 대한 투철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이 방면의 공부에 전념하고 있다. 더불어 지식 공유를 통해 한국 사회의 선진화에 기여한다는 일념으로 2016년 2월부터 물리학, 생물학, 신경과학, 경제학을 비롯한 여러 분야의 저서에 대한 심층 리뷰를 게재하고 세계적 수준의 전문가들의 강연과 인터뷰를 담은 좋은 동영상을 소개하는 웹사이트 <지식공유광장(www.iksa.kr)>을 운영하고 있으며, 칼럼 전문 웹사이트 <논객닷컴(www.nongaek.com)>과 기본적인 지식의 보급에 주력하고 있는 웹사이트 <기초지식칼럼(www.bkcolumn.com)>에 정기적으로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시장경제의 통합적 이해』, 『시장과 정보』, 『위험과 정보』, 『정보경제학』, 『Beyond the Korea Discount』 외 다수가 있다. 2006년 『위험의 경제분석』으로 제 24회 정진기언론문화상 경제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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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경영학사 취득 후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GMP(최고경영자과정)를 수학, 이후 중국 장강상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하이닉스(주) 반도체사업부(BU)장 및 구조조정본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글로텍(주) 회장과 사단법인 한국엔지니어연합회의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1984년부터 20년간 하이닉스(주) 반도체 사업 부분에서 사업기획과 제조, 영업 및 국제 협력 업무를 추진했다. 2003년 창업 후 2005년부터 중국 베이징에 진출하여 신설 제조법인을 5년간 운영, 2010년 글로텍(주)를 세워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018년에는 중소기업중앙회로부터 국민영웅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경제학자, 인문학자와 함께 쓴 《대한민국, 변방에서 중심으로》가 있다. 현재 글로텍(주) 미래사업추진을 담당하고 있는 저자는 현장 경험과 더불어 보다 정교한 K 반도체 미래 전략을 담기 위해 카이스트에서 운영하는 AI 최고경영자과정인 CAIO를 이수했다. 또한 구글에서 부여하는 AI 코딩 자격증 TensorFlow Developer Certificate를 취득했다. 대한민국 경제를 뒷받침해온 ‘반도체 산업’에 대한 통찰이 무엇보다 필요한 이때, 이 책은 K 반도체 산업의 당면 과제를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 블록화 시대를 ‘이기고, 지키고, 넘어서는’ 승자의 조건을 알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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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본격적인 대담에 앞서 패러다임 전환의 시대를 맞이해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에 대해 논의해보려고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선 우리는 누구이며 우리의 본성에는 어떠한 문화적 유전자가 각인돼 있는지, 그리고 무엇이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으며 무엇이 우리를 고무시키는지와 같은 문제들에 대해 논의했으면 합니다.
현재 정치, 경제, 과학, 문화 등 모든 면에서 서양이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데, 유감스럽게도 이 추세가 쉽게 바뀌지 않을 것 같습니다. 서양이 우위를 점하게 된 이유는 일찍이 과학혁명을 주도했으며 계몽주의를 바탕으로 이성적 사유체계를 발전시킨 데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최근 이런 서양의 위상에 변화의 조짐이 보입니다. 무엇보다도 주목할 점은 과학적 물질주의와 환원주의에 지나치게 경도되다 보니 인간의 본성에 대한 편협한 해석에 의존함으로써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들이 등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잘 알려진 예로 부와 소득의 불평등이 악화되면서 계층 간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으며 민주주의가 퇴조하고 있다는 사실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정보기술에 바탕을 둔 파괴적 기술혁신과 더불어 물질 중심, 금전만 능에 대한 열망이 더욱 커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할 때 지금은 새로운 문명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봅니다.


공자와 맹자의 유학에 오륜은 포함되어 있지만, 삼강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삼강은 중국 한漢나라 때 동중서董仲舒가 만든 윤리입니다. 한나라 때 백성들이 왕에게 반발을 많이 했으므로, 동중서는 백성들 이 임금에게 충성하도록 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를 만들어냈습니다. 물고기 잡는 그물은, 그물을 잡아당길 수 있도록 굵은 밧줄이 있고, 그 굵은 밧줄 아래에 물고기를 가두기 위해 엮어놓은 가는 줄이 있습니다. 굵은 밧줄을 강綱이라 하고, 가는 줄을 목目이라 합니다. 굵은 밧줄이 끊어지면 그물 전체를 쓸 수 없게 되지만, 가는 줄은 한두 군데 끊어져도 물고기 한두 마리 정도 놓치는 것 외에는 별로 손해가 없습니다. 따라서 큰 밧줄이 끊어지려 하면 가는 줄을 잘라서라도 묶어야 합니다. 이러한 이치를 바탕으로 임금이 신하의 강이라는 의미의 군위신강君爲臣綱이라는 윤리를 제정했습니다. 그리고 군위신강 하나로는 구색이 맞지 않으므로, 아버지는 아들의 강이라는 의미의 부위자강父爲子綱과, 남편은 부인의 강이라는 의미의 부위부강夫爲婦綱이라고 첨가하여 삼강이라 한 것입니다. 삼강의 윤리에서 보면, 임금이 죽을 위험에 처하면 신하들은 목숨을 바쳐서라도 임금의 생명을 지켜야 하고, 부모가 죽을 위험에 처하면 아들은 목숨을 바쳐서라도 부의 생명을 지켜야 하며, 남편이 죽을 위험에 처하면 부인은 목숨을 바쳐서라도 남편의 생명을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삼강의 윤리를 강화하기 위해 놀이를 통해서 세뇌하기도 했는데, 장기가 그것입니다. 장기는 초나라와 한나라가 싸우는 게임입니다. 장기의 규칙에 따르면 왕이 죽는 순간 그 나라는 바로 패배합니다. 그러므로 왕이 위태로워지면 차車 · 포包 · 마馬 · 상象이 목숨을 바치면서 임금의 목숨을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삼강의 윤리는 바람직한 윤리가 아닙니다. 후대에 유교를 공격하는 이론은 거의 삼강에 대해 비판하는 이론이 대부분입니다만, 삼강 은 공자와 맹자의 유학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경제학에는 ‘구성의 오류’라는 흥미로운 개념이 있습니다. 이것은 개별적인 선함이 전체적인 선함으로는 귀결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부분과 전체는 모순적인 관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부 기업에는 옳은 행동이었으나 모든 기업들이 유사하게 행동했을 때 산업 전반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구성의 오류입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럴 경우, 전체의 이익을 위해 개별 기업이 무조건 그것을 포기해야 할까요? 기업은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자체 논리를 통해 자신의 목적을 추구할 충분한 자유를 갖습니다. 누구도 이것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전체의 이익은 개별 기업들의 목적 달성을 통한 ‘긍정적 합산’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의 사명은 국가 경제의 핵심 주체로서 법의 허용 범위 안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이익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법의 테두리 안(이때 법은 도덕까지 포함)에서 기업은 자유롭게 성장을 도모하면서 경제 주체로서의 사명을 다하면 되겠지요. 그런데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영역에서까지 규제와 비난이 가해진다면 기업은 그 생명력을 잃을 수밖에 없습니다.
기업의 ‘지속적 성장’이란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생존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의 본성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이익과 규모를 성장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실 냉정하게 말하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은, ‘지속적 성장’보다 우선시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역할은 국가의 영역입니다. 이것을 기업의 역할로 이양시킬 수는 없습니다. 만약 이양시킨다 해도 철저히 법을 통해서 하는 것이 맞습니다. ESG 또한 동일한 개념입니다. 기업은 ESG를 포용하면서 성장을 추구해야 하지만, 그것이 기업의 사명이라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이는 아직 기업들에겐 선택적 사항이며, 선택하지 않았다 한들 비난받을 일이 아닙니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기업이 이것을 사명으로 수용하기 위해서는 법 제정이라는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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