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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D] SNS 시대의 사회이슈](/img_thumb2/9791187599005.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87599005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18-08-20
책 소개
목차
제1장. 소셜 공간으로서의 인터넷과 새로운 문화 현상
1. 인터넷에 대한 공간적 인식 11
2. 현실의 연장으로서 사이버 공간 14
3. 독립적 역할 놀이 장으로서의 사이버 공간 16
4. 사이버화 되어가는 현실 공간 18
제2장. SNS의 빛과 그림자
1. SNS 시대의 도래 23
2. SNS의 어두운 그림자 31
3. 대응 및 처방 전략 42
제3장. SNS 시대 표현의 자유와 정보 격차
1. 사이버 공간에서의 자유권과 사회권 51
2. 표현의 자유와 정보 격차의 새로운 양상 54
3. 정보화의 진전에 따른 정보 격차 유형의 확장 논의 57
4. 정보 격차와 표현의 자유 간 상관관계 60
5. 신정보격차 해소 방향 65
제4장. SNS 환경에서의 자기 결정권
1. 자기 결정권의 위기 71
2. 개인 정보의 자기 결정권 침해 73
3. 웹 접속의 자기 결정권 침해 79
4. 정보 이주의 자기 결정권 침해 82
5. 나가며 88
제5장. 사이버 공동체의 분화와 진화
1. 사이버 공동체의 탄생 93
2. 사이버 공동체에 대한 기존의 논의 95
3. 사이버 공동체의 유형과 한국적 특성 103
4. 사이버 공동체의 새로운 경향 107
5. 나가며 122
제6장. 촛불 시민과 소셜 미디어
1. 촛불 혁명 이전의 인터넷 시민 참여 127
2. 아날로그 정부와 디지털 시민의 격돌 144
3. 광장의 부활, 디지털 시민의 귀환 151
4. 디지털 시민 액티비스트와 스트리트 저널리즘 153
5. 시민 참여, 디지털을 입다 158
6. 대의 민주주의의 위기와 참여정치 162
7. 인터넷 정치의 가능성과 과제 166
제7장. 스마트 시티와 미래형 소셜 교육
1. 새로운 교육 모델들의 등장 175
2. 제러미 리프킨의 미래 교육 구상 178
3. 지역 기반 미래형 교육의 선행 사례들 185
4. 교육형 스마트 도시 구축 전략 190
5. 나가며 199
제8장. 소멸하는 디지털 기록의 가치와 보존 운동
1. 전자적 기록 시대의 도래 205
2. 사라져 가는 디지털 기록들 209
3. 디지털 기록의 의미와 가치 213
4. 국내 디지털 유산의 목록 및 보존 현황 215
5. 외국의 디지털 유산 보존 노력 223
6. 국내의 디지털 기록 유산 보존 노력 227
7. 디지털 유산 보존의 제도화 방안 230
8. 디지털 기록 유산 보호의 과제 237
제9장. 융합사회와 온라인 정체성 변화
1. 고졸 출신 경제 대통령 미네르바의 정체성 245
2. 정체성의 변천 과정 249
3. 융합사회의 새로운 정체성 260
4. 융합 정체성의 분석 273
5. 나가며 278
저자소개
책속에서
하지만 전통적인 오프라인 공동체와 뚜렷하게 구별되는 특성을 보이고 있는 사이버 공동체를 이와 같은 기준에 따라 기계적으로 유형화시키기에는 여러 가지로 무리가 따른다. 따라서 사이버 공동체의 유형은그에 맞는 새로운 기준에 따라 구분될 필요가 있으며, 그것은 분류 기준을 무엇으로 설정하느냐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겠다. 특히 사이버 공동체의 개념을 단순히 사이버 공간 안에만 머물러 있는 공동체가 아니라 온-오프 통합적인 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문제의식에 충실히 따른다면 그 유형을 공동체가 형성, 확산되는 과정에 따라 구분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구분에 따라 일반적으로 사이버 공동체의 형성 과정을 분류한다면 익명의 분산된 사람들이 공통의 관심사를 매개로 사이버 공간에서 모이는 ‘온라인 독립형 공동체’와 오프라인에서이미 관계를 맺고 있던 사람들이 자신들의 연줄망을 온라인으로까지 확장시키는 ‘오프라인 확장형 공동체’로 나눌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근본적인 변화는 시민 참여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의 전통적인 시민 참여 방식은가로등 모델에 비유할 수 있다. 붙박이로 서 있는 가로등이 밤새 어둠을 밝히듯 정당이나 시민단체, 이익단체 등 상시적 조직체가 시민 참여의 중심이 되는 형태였다. 반면 광화문과 인터넷 공간을 횡단하며 전개된 시민 참여 방식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는 점멸등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점멸등을 구성하는 개개의 불빛은 비록 미약하기 짝이 없으며, 끊임없이 켜짐과 꺼짐을 반복하는 불안정한 존재이다. 그러나 이런 점멸등 하나하나가 네트워크로 연결되자 다른 어떤 불빛보다도 화려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밝혀준다. 이것이 바로 온라인 네트워크의 위력이다. 작은 점멸등들이 온라인 네트워크로 정보를 교환하고 의견을 나누며 힘을 모아 행동으로 나간다. 오프라인 광장을 화려하게 수놓은 무수히 많은 촛불들은 점멸등 모델이라는 새로운 디지털 시민 참여에 대한 아날로그적 메타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