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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학 일반
· ISBN : 9788937492341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5-11-07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거짓말 게임 끝! 5
1장 트럼프의 극장 27
2장 과시하는 인간들의 사회 49
3장 과시의 실패, 음모론의 시작 73
4장 국가, 새로운 아이돌 103
5장 국가라는 거짓말의 한계 135
6장 극장국가 한국 165
7장 소셜 미디어와 고독한 실패자들 193
더 읽을거리 221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오늘날 더 많은 정치인들이 거짓말을 서슴지 않고, 동시에 사람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그 어느 때보다 중시한다는 점에서 거짓말 게임은 이중의 위기에 놓여 있다. 정치의 위선적 행태에 지친 사람들은 한편으로 더욱 더 진실에 기반한 정치를 요구하는 듯 보인다.
어떤 점에서 좌파와 우파 모두 진리의 정치에 의존하고 있다. 인간은 동등하므로 동등해야 한다거나, 반대로 인간은 본질적으로 불평등하므로 불평등하게 대우해야 한다는 발상은 서로 다른 진실에 대한 의존일 뿐이다. 하지만 각자가 믿는 진실이 진리가 될 때, 모든 갈등은 해결 불가능한 국면으로 치닫는다. 이때 ‘거짓말’은 모든 진리를 잠정적으로 만든다는 점에서 우리 사이에 완충 지대를 설정하고 관계의 해결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준다.
─ ‘들어가며’
트럼프가 이러한 믿음을 실제로 지녔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그의 말과 행동이 외양의 무대라고 할 수 있는 공적 영역을 가득 채우고 있다는 사실이다. 시선을 사로잡고 조회수를 높이며 확산을 주도한다. 진지한 사람들이 정치인들의 말들만을 쫓아 그 진위 여부를 판별하려고 할 때마다 그들이 기획한 무대에 초대된다.
─ 1장 ‘트럼프의 극장’
‘퍼포머티브 메일(performative male)’ 현상에서도 책은 감성적인 취향을 드러내는 중요한 오브제다. ‘보여 주기식 남자들’의 주요 아이템은 종이책에 더해 말차라떼, 유선 이어폰, 카메라, 에코백 등으로 알려져 있다. 페미니스트 슬로건이 담긴 에코백이나 티셔츠라면 더 좋을 것이다. 백악관을 점령한 자신의 남성성을 드러내는 버넷의 모습과 비교해 볼 때, 전통적인 남성성에서 벗어나 다양한 취향을 시도하고 게다가 종종 책도 읽는다니 긍정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전혀 다른 남성성을 보여 주는 버넷과 ‘퍼포머티브 메일’ 사이에는 눈에 띄는 유사점이 있다. 그들 모두 과시적 인간이라는 사실이다.
─ 2장 ‘과시하는 인간들의 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