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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사 일반
· ISBN : 9791187604778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18-09-2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역사를 듬뿍 얹어 한 숟갈 입에 담다
1장 기다림의 미학
김치와 묵은지 | 한국의 소울푸드를 만나다
두부 | 《삼국유사》와 함께한 시작
청국장과 낫토 | 냄새를 이기는 건강
치즈 | 아기 양이 준 선물
버섯과 멸치 | 풍요로운 가을 밥상을 위하여
샴페인 | 악마의 와인
쌀포도주 | 한국에도 ‘진짜’ 와인이 있다
막걸리 | 막걸 리가 만난 코리안 패러독스
2장 바다가 건넨 선물
주꾸미 | 조선 후기 정약전이 반한 바다의 보물
장어 | 최고의 여름 보양식은 무엇일까
민어 | 어느 하나 버릴 것 없는 《동의보감》의 칭찬
전복 | 진시황이 즐겨 먹은 바다의 보배
굴비 | 이자겸의 반란과 굴비의 상관관계
과메기 | 맛있는 기름이 뚝뚝뚝
도루묵 | 맛, 다이어트, 건강을 섭렵한 일석삼조
대방어 | 한겨울에 너무 맛있다
3장 혼자여도 다채롭다
감자 | 튀김이 전부가 아니다
고구마 | 밥 대신 고구마? 밥보다 고구마!
아보카도 | 우리가 몰랐던 슈퍼푸드
포도 | 클레오파트라가 사랑한 과일
감귤 | 손끝이 노래지도록 먹고 싶다
꽃게 | 당신이 아는 바로 그 밥도둑
홍게 | 샐러드도 좋고, 탕은 더 좋고
4장 한국의 전통 음식을 찾아서
설날 음식 | 설날에는 무엇을, 어떻게, 왜 먹을까
떡국 | 새해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다
대보름 음식 | 《자산어보》가 말하는 홍어를 찾아서
비빔밥 | 제철 나물을 쓱쓱 비비는 맛
김밥 | 소풍날 엄마가 싸주신 도시락 속에는
추석 음식 | 《삼국사기》는 추석을 말한다
5장 식품의 발전은 어떻게 이루어졌나
커피 | 염소를 춤추게 하다
초콜릿 | 고마워요, 콜럼버스
인스턴트 라면 | 세계사를 바꾼 음식의 발명
설탕 | 없어서는 안 되지만, 지금은 전쟁이다
인공감미료 |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해도
가식성 코팅제 | 유통기한의 역사
캔과 파우치 | 패키징 기술은 인류 복지에 기여해 왔다
6장 비슷하면서도 다른 듯한
곰탕과 설렁탕 | 정멸 면의 유무로 구분할까
국수와 파스타 | 지극히 동양적인, 더없이 서양적인
소시지와 순대 | 출출할 때 맛있게 먹었을 뿐
식해와 스시 | 정말 역사가 비슷하다고?
하몽과 프로슈토 | 등급에 따라 달라진다
코셔와 할랄 식품 | 종교는 음식을 구분 짓고
메밀국수와 소바 |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리뷰
책속에서
김치는 대표적인 한국의 발효 저장 식품이다.
허준의 《동의보감》에서 “민어는 맛이 달고 성질이 따뜻해 오장육부의 기운을 돋우고 뼈를 튼튼히 하는 음식”이라고 기술되어 있다. 민어는 단백질이 20%, 지방이 5%로 생선 중에서 열량이 낮은 편에 속하고, 비타민 A, B2와 B6, 니아신 그리고 칼슘이 많이 들어 있다. 민어는 흰살 생선으로 소화 흡수가 잘되어 노약자에게 매우 적합한 식자재이다. 냉장고에서 다섯 시간 이상 저온 숙성한 민어회가 육질이 쫄깃쫄깃하고 감칠맛이 나는 이유는 숙성 과정 중에 수분이 빠져나가고 이노신(inosine)이라는 아미노산이 다량으로 생성되기 때문이다. 민어의 뱃살은 바다의 삼겹살로 불리는데 단단한 지방층이 있어 소금장에 찍어 먹으면 쫄깃하면서 고소한 맛이 있다. 민어의 껍질은 뜨거운 물에 10초 정도로 살짝 데친 후 얼음물에 담가 식힌 다음 양념 소금에 찍어 먹으면 식감이 쫄깃하며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