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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우리나라 옛글 > 산문
· ISBN : 9791187638247
· 쪽수 : 628쪽
· 출판일 : 2018-12-28
책 소개
목차
일러두기∙4
두타초 제3책
시詩
명중이 보내온 시의 운에 맞춰 짓다 次明仲寄示韵∙31
가을밤에 일원에게 들렀는데, 사포서의 숙직 날이라 만나지 못하였다.
서글픈 마음에 적다 秋夜步過一源 値圃直不遇 悵然有述∙32
중추절 밤에 달빛이 매우 고왔다. “일년명월금소다”를 운자로 삼아 짓다
仲秋夜月色甚佳 以一年明月今宵多爲韵賦此∙33
가을 창가 秋牕∙38
한강 가에서 배를 타고 구호로 올라가다 自漢皐 舟上鷗湖∙39
장차 인천 종모님의 장례에 가려고 새벽에 오리촌을 출발하다
將赴仁川從母葬 曉發梧里村∙40
번포에서 밤에 앉아 여러 사람들과 시를 짓는데 소 자를 얻었다
樊圃夜坐 同諸子賦 得宵字∙41
자리를 파하고 돌아갈 때 써서 여러 벗들에게 보여 주다
將罷歸 書示諸友∙45
눈 내리는 날 이청산 숙겸 의 집에 모여 명나라 율시의 운자를 따서 입으로
부르다 무자년 雪日小集李靑山 叔謙 家 拈明律韵口號 戊子∙46
길을 가다가 김인수 군을 만났기에 적어 보여 주다
途中逢金君仁叟書示∙47
삼가 옥오재 선생의 증별시에 화운하다 敬和玉吾先生贈別韵∙48
다시 한 수를 지어 남은 감회를 쓰다 又賦一首 以述餘懷∙49
남쪽 골짝에 눈 내리는 밤에 군형이 들러 주니 반가웠다 정해년
南谷雪夜 喜君馨見過 丁亥∙51
고성 군수 박태성 만사 무자년 朴高城 泰成 挽 戊子∙52
또 짓다 又∙56
삼청동 연회 자리에서 좌주 강 상서의 운자에 맞춰 짓다
三淸宴席上 次座主姜尙書韵∙58
다음 날 다시 삼청동에 모여 앞의 운자에 맞춰 동방의 여러 사람들과
연구로 짓다 翌日復會三淸洞 與諸同年聯句 次前韵∙59
연구로 짓는데 또 군 자를 얻었다 聯句 又得君字∙60
가을날의 감회 秋懷∙61
홀로 앉아서 獨坐∙62
거듭 군 자 운으로 지어서 여러 동년들에게 부쳐 보여 주다
復疊君字 寄示諸同年∙63
거듭 앞의 운자로 지어서 윤일지에게 보여 주다
更疊前韵 示尹一之∙69
이군경의 전 자 운에 맞춰 짓다 次李君敬氊字韵∙71
매산 숙부님께서 올해 75세가 되셨으니, 우리 가문에 드문 경사이다.
종계에서 잔치를 마련하여 축하할 때, 종질 석록이 잔치 자리에서
축하하는 시를 올리기에 그 운자에 맞춰 짓다 梅山叔父今年七十五歲
吾家希有之慶也 自宗契設宴以壽 從姪錫祿席上献賀詩 仍次其韵∙72
호남에 군수로 나가는 사람을 전송하다 送人之郡湖南∙73
이 부인 만사 李夫人挽∙74
재천이 서른 살에 처음으로 아들을 낳았다. 기쁜 마음에 짓다
載天年三十 始得男 志喜有作∙79
12월 30일에 분암에서 회포를 쓰다 臘月三十日 墳庵書懷∙80
양산에서 제석에 밤을 지새우며 감회가 있어서
陽山除夕 守歲有感∙81
판교의 여관에서 묵다 기축년 宿板橋店 己丑∙82
한강으로 가는 길에 漢江途中∙83
판관 박세집 만사 朴判官 世集 挽∙84
계양으로 가서 고모부 홍만적의 장례를 지켜보고 돌아오는 길에
일원 이병연 등 여러 사람과 함께 잠두봉에 오르니 감회가 있었다 2수
往桂陽 觀洪叔 萬迪 葬 歸路同李一源 秉淵 諸人 登蠶頭有感 二首∙85
일원이 절구 세 수를 부쳐 보여 주었다. 읊조리고 난 뒤에 서글픈 마음을
견딜 수 없어 그 운에 맞춰 짓다
一源寄示三絶 諷誦之餘 不勝愴然 仍次其韵∙87
도장, 일원, 김도이 시좌, 김사수 시민 등 여러 명과 함께 경복궁을
유람하고 두자미의 운에 맞춰 각각 짓다
同道長一源金道以 時佐 金士修 時敏 諸人 遊景福宮 次杜子美韵各賦∙89
도장의 운에 맞춰 짓다 次道長韵∙90
몽어정에서 두보의 율시를 차운하여 한씨 어른 세량 을 모시고 짓다
夢漁亭 次杜律韵 陪韓丈 世良 同賦∙91
태백산으로 사서를 고찰하러 가는 내한 신정보 정하 를 전송하다
짧은 편지와 함께 送申內翰正甫 靖夏 考史太白 幷小牘∙92
중추절 밤에 도장이 마침 들렀기에 추 자를 얻어 함께 짓다
中秋夜 道長適過 得秋字同賦∙94
성을 나서며 홍여관에게 보여 주다 出城示洪汝寬∙95
두미로 가는 길에 2수 斗尾途中 二首∙96
분원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쓸쓸히 홀로 앉아 있다가
分院雨中 獨坐悄然∙98
새벽에 일어나 曉起∙99
마을 사람이 국화 몇 가지를 가져왔으므로 병에 꽂고 백형 박종양 과
마주 앉아 술잔 나누니, 객지의 풍미가 또한 나쁘지 않았다
得村人菊花數枝 揷甁中 與伯亨 朴宗陽 對酌一杯 客中風味 亦自不惡∙100
새벽에 일어나 회포를 쓰다 曉起書懷∙101
먼저 돌아가는 여관을 전송하다 送汝寬先歸∙102
적막한 가운데 岑寂∙103
밤에 앉아 있다가 즉흥적으로 짓다 夜坐卽事∙104
비가 내리는 가운데 박백형 종양 에게 보여 주다
雨中示朴伯亨 宗陽∙105
다시 앞의 운을 사용하여 장난 삼아 짓다 復用前韵 戲作∙106
분원에서 20여일 지내다가 무료하여 두자미의 기주가 형식을 따르고
속어를 섞어 장난 삼아 절구를 짓다 7수
住分院二十餘日 無聊中效杜子美夔州歌體 雜用俚語 戲成絶句 七首∙107
술병에 장난 삼아 쓰다 戲書酒壺∙110
남한산성 잡시 8수 南漢雜詩 八首∙111
남한산성에서 분원으로 가는 길에 즉흥적으로 짓다 절구 2수
自南漢向分院途中 卽事 二絶∙116
우천으로 가다가 식암공의 묘소에 들러 감회가 있었다 2수
往牛川 省息庵公墓 有感 二首∙117
길을 가다가 쌀과 땔감을 운송하는 관리를 보고 감회가 있었다
途中見輸米柴官者 有感∙120
스스로를 웃다 自笑∙121
신원으로 가는 길에 新院途中∙122
판교촌에서 板橋村∙123
지난날을 생각하다 憶昨∙125
험천에서 險川∙127
직곡촌에서 直谷村∙130
백잔령에서 栢棧嶺∙133
길을 가다가 즉흥적으로 짓다 途中卽事∙134
승부원에서 눈을 만나다 乘負院逢雪∙135
죽산산성에서 竹山山城∙136
봉덕사에서 잠시 쉬다가 윤이경 영감이 떠올라 감회가 있었다
小憩鳳德寺 懷尹令 以經 有感∙138
주거령에서 駐車嶺∙139
길에서 두타산을 바라보다 途上望陀山∙141
장판에서 長板∙142
새로 돌아오니 매우 기뻤다 新歸喜甚∙143
권 부마의 묘소를 지나며 經權駙馬墓∙144
저물녘에 원통촌에 들르다 暮過圓通村∙145
청주부에서 淸州府∙146
길 가에 소나무 두 그루가 구불구불 서려 있어 그늘에 수십 명이
들어갈 만하였다 道傍有雙松 夭矯盤屈 可蔭數十人∙148
아침 일찍 길을 가면서 早行∙149
잠시 길 가의 솔숲에서 쉬는데, 시내 건너의 초가 정자가 매우 산뜻하였다.
바빠 끝내 올라보지 못하였으니, 마음이 심히 서글펐다
少憩路傍松林 隔溪見一艸亭極蕭灑 悤悤未果登眺 意甚悵然∙150
진잠현을 지나며 過鎭岑縣∙151
용태촌에서 이지인 형제와 함께 묵는데, 등불 아래에서 계룡산의 승경을
장황하게 말하였다. 그 말을 기록하여 한 수의 시를 읊어 지어 보여 주다
龍駄村 與李生志仁兄弟對宿 燈下盛稱鷄岳之勝 仍記其語 吟成一詩
以示∙152
유천촌에서 밤에 빗소리를 듣고 감회가 있어서
柳川村 夜聞雨聲 有感∙153
돌아가는 말 위에서 歸鞍∙154
공북루 앞에서 눈을 만나다 拱北樓前逢雪∙155
길을 가며 읊조리다 行吟∙156
아버지께서 운정에서 길을 떠나시던 날에 눈보라가 거세게 몰아쳤다.
걱정스러운 나머지 칠언으로 장구를 지어 척호의 감회를 서술하다
大人自雲亭啓旆之日 風雪大作 憂悶之餘 成七言長句 以抒陟岵之懷∙157
눈 내린 뒤에 달을 보며 옛 유람이 떠올랐다. 율시 한 수를 지어 최씨
형에게 부쳐 보여 주다 雪後對月懷舊遊 賦詩一律 寄示崔兄∙159
한가로이 지내면서 감회를 적다 閒居書懷∙160
위헌이 보여 준 시의 운에 맞춰 짓다 次韋軒見示韵∙161
눈 내린 뒤에 달빛이 매우 아름다워 청령대에 가서 율시 한 수를 지었다.
군형과 성망 등 여러 사람에게 보여 주다
雪後月色甚佳 步至淸泠臺得一律 示君馨聖望諸人∙162
아우를 그리워하는 노래 憶弟行∙163
위헌, 군형, 성망 종질 석로의 자 과 함께 밤에 모여 《국조시산》의 운에
맞춰 짓다 同韋軒君馨聖望 從侄錫老字 夜會 次國朝詩刪韵∙164
연못가에서 회포를 쓰다 潭上書懷 ∙166
운정에서 밤에 술을 마시다 雲亭夜飮∙167
성망이 한양으로 가므로 써서 주다 2수 聖望入漢師 書贈 二首∙168
임직부 백 등 여러 사람들과 함께 사냥 구경을 갔다가 영수암에 들러
묵었는데, 눈으로 길이 막혀 돌아오지 못하였다. 술을 마시며 재미삼아
장구를 지어 함께 간 이들에게 보여 주다 同林直夫 栢 諸人觀獵 過宿靈
水庵 阻雪不歸 酒中戲作長句 以示同游∙170
감회가 있어서 有感 ∙174
동지에 회포를 쓰다 冬至書懷∙175
동지 다음 날 밤에 시냇가 누대에 앉았는데 서글피 집 생각이 났다
冬至後一日 夜坐溪樓 悄然有思家之意∙177
서재에서 밤에 齋夜∙178
24일 날씨가 자못 따뜻하여 작은 서재에 홀로 앉았노라니 마음이 매우
기뻤다. 지 자를 얻어 짓다
二十四日 日氣頗暄和 獨坐小齋 意甚欣然 得遅字∙179
밤에 앉아 있다가 감회가 있어서 夜坐感懷∙180
위헌의 시에 차운하다 次韋軒∙181
담수 澹叟∙182
금계를 떠나며 發金溪∙183
율치에서 栗峙∙185
구로촌에서 九老村∙187
후영리에서 後穎里∙189
운곡암에서 雲谷菴∙191
사담에서 沙潭∙193
소금산 小金山∙195
공림사에서 空林寺∙197
사담에서 장차 한양으로 돌아가려고 군형과 성망 등 여러 사람들과 밤에
술을 마시다가 《국조시산》의 운을 사용하여 함께 시를 지어 심회를
서술하다
自潭上將歸漢京 君馨聖望諸人夜飮 用國朝詩刪韵 同賦述懷∙200
이대래 태제 가 정보와 도장 등 여러 사람을 맞이하여 매화를 구경하였는데,
내가 마침 어지럼증이 있어 가지 못하였다. 그 모임 자리의 운자에 맞춰
지어 여러 사람에게 부쳐 보여 주다 경인년 李大來 泰躋 邀正甫道長諸人
作觀梅 余適患眩不能赴 次席上韵 寄示諸君 庚寅∙202
양씨 노인을 애도하다 哀梁老∙203
저물녘에 청주로 가는 길에 暮向淸州途中∙205
나그네 길에서 시골집이 시냇가에 있는 것을 보니 고즈넉하여 좋았다.
심회를 서술하여 입으로 부르다
客途見村居臨溪 蕭然可喜 述懷口占∙206
부용촌에서 芙蓉村∙207
두타초 제4책
시詩
눈이 내린 뒤에 처사 최행창의 산속 집에 들러 짓다 2수○임진년
雪後過崔處士 行昌 山居有作 二首○壬辰∙211
영수암에 가면서 말 위에서 불러 짓다 6언○계사년
往靈庵 馬上口號 六言○癸巳∙212
영수암에서 아이들의 운에 맞춰 짓다 계사년 靈庵 次兒輩韵 癸巳∙213
단비. 또 아이들의 운에 맞춰 짓다 喜雨 又次兒輩韵∙214
사담 가에서 영수암으로 향하면서 한 자를 얻었다
自潭上向靈庵 得寒字∙215
비가 내린 뒤에 사담 가로 돌아왔다. 도중에 짓다
雨後還潭上 途中有作∙216
여름날에 이 사군 제상, 박백형 종양, 민향숙 경수 과 함께 침우담에 놀러
갔는데, 재창과 택경과 암아도 따라왔다. 그 자리에서 입으로 불러 여러
사람에게 보여 주고 화답을 요구했다 夏日 同李使君 齊尙 朴伯亨 宗陽 閔向叔
景洙 往遊沈牛潭 載昌澤卿巖兒亦從 席上口占 示諸君求和∙217
또 간 자를 거듭 써서 삼가 동각에 부쳐 화답을 요구하다 3수
又疊干字 奉寄東閣求和 三首∙219
감회를 쓰다. 또 간 자 운을 거듭 써서 백형에게 보여 주다
書懷 又疊干字 示伯亨∙222
앞의 운자를 거듭 써서 향숙에게 부치다 疊前韵 寄向叔∙223
취적대에서. 또 앞의 운자를 거듭 사용하다
吹篴臺 又疊前韵∙224
감회가 있어서. 또 앞의 운자를 거듭 사용하다
有感 又疊前韵∙225
군형을 생각하니 서글픈 마음을 견딜 수 없었다. 또 앞의 운자를 거듭
사용하다 懷君馨 不勝愴然 又疊前韵∙226
한산의 시를 읽다가 감회가 있어서 또 앞의 운을 사용하다
讀寒山詩 有感 又用前韵∙227
산속 집에서 즉흥적으로 짓다 山居卽事∙229
이 사군이 또 시를 부쳐 오므로 그 운에 맞춰 지어 보내고 훗날의 모임을
약속하다 李使君又寄詩來 次其韵奉呈 以訂後會∙230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서재에서 雨中齋居∙231
또 개 자를 거듭 사용해 지어서 이 사군에게 부치다 2수
又疊開字 寄李使君 二首∙233
사군이 또 율시 한 수를 부쳐 주고 아울러 제호를 보내왔기에 그 운에
맞춰 지어 사례하다 使君又寄一律 兼餽醍醐 次其韵以謝之∙236
우담에서의 유람을 적다. 또 개 자를 거듭 사용해 지어서 사군에게 부치다
述牛潭之遊 又疊開字 寄使君∙238
앞의 운을 사용해 지어서 향숙에게 부치다 用前韵 寄向叔∙239
백형에게 부치다. 또 앞의 운에 맞춰 짓다 寄伯亨 又次前韵∙240
또 앞의 운을 사용하여 취적대를 읊다 2수 又用前韵 賦吹篴臺 二首∙241
앞의 운을 거듭 사용하여 또 짓다 2수 疊前韵 又賦 二首∙243
16일 밤에 달빛이 매우 아름다워 택경과 함께 유호에 갔는데, 재창도
양촌에서 왔다. 바닥에 앉아 있다가 밤이 깊어서야 돌아왔다
十六日夜 月色佳甚 偕澤卿步至柳湖 載昌亦自陽村來 席地而坐 至夜深
乃還∙245
물속의 달빛과 나무 그림자를 바라보니 서로 아른거려 경치가 매우
아름다웠다 見水中月光樹影 互相蕩漾 景色甚奇∙246
앞의 시에서 아름다운 모습을 다 표현하지 못하여 다시 절구 두 수를
지었으나 끝내 만분의 일도 그려 내지 못했으니, 이태백과 소자첨을 데려
다가 진면모를 그려 내게 하지 못함이 한스러웠다 前詩不足以形容其奇處
又賦二絶 終不能摸寫萬一 恨不携來太白子瞻輩 使之傳神也∙247
택경의 운에 맞춰 짓다 次澤卿韵∙248
집으로 돌아왔을 때 밤이 이미 깊었지만, 달빛이 더욱 아름다워 차마
잠들지 못하였다. 누대 위에서 서성이다가 다시 절구 한 수를 짓다
歸家 夜已深矣 月色尤佳 不忍入睡 徘徊樓上 又成一絶∙249
재창의 운에 맞춰 짓다 次載昌韵∙250
다음 날 밤 달빛이 더욱 아름다워 어제 노닐었던 일이 떠올랐다
後夜 月色又佳 有懷昨遊∙251
또 임 자를 거듭 사용해 지어서 사군에게 부치다 2수
又疊林字 寄使君 二首∙252
스스로 웃다 自笑∙254
집에서 齋居∙255
우담에 모였던 여러 사람과 함께 내일 유호에서 물고기를 구경하기로
약속하였는데, 빗소리가 밤새 그치지 않았다. 흥취가 깨질까 걱정스러워
서글픈 마음에 짓다
與牛潭會諸人 約以明日觀漁于柳湖 雨聲終夜 恐將敗意 悵然有賦∙256
다음 날 아침 날이 개려고 하므로, 또 앞의 운자를 사용하여 기쁜 마음을
기록하다 翌朝 頗有開霽之意 又用前韵 志喜∙257
유호의 모임 자리에서 율시를 입으로 불러 왕림해 준 사군의 성의에
사례하다 柳湖席上 口占長律 以謝使君枉臨之意∙258
아담한 집 小築∙259
감회를 적다 書懷∙260
감회가 있어서 有感∙261
눈에 보이는 것을 동파의 운자에 맞춰 짓다 觸目 次東坡韵∙262
흰머리를 뽑으며 감회가 있어서 鑷白髮 有感∙263
비가 내리는 가운데 동쪽 마루에 앉아서 雨中坐東軒∙265
이 사군이 또 연 자를 거듭 사용해 시를 지어 부쳐 왔기에 차운하여
삼가 올리다 2수 李使君 又疊筵字寄示 次韵奉呈 二首∙266
사군이 조대의 승경을 읊어 또 율시 한 수를 보여 주므로 삼가
화운하다 2수 使君賦釣臺之勝 又示一律 奉和 二首∙268
사군이 율시 한 수를 부쳐오므로 삼가 화답하다 使君寄示一律奉和∙270
또 절구의 운자에 맞춰 짓다 又次絶句韵∙272
사군이 와분 두 개를 부치면서 시도 보냈으므로 차운하여 사례하다
使君寄瓦盆二枚有詩 次韵以謝之∙273
성을 나서며 감회가 있어서 出城有感∙274
우습다 可笑∙275
가을 들어 한 수의 시도 짓지 않았기에 자조하다
秋來無一詩 因以自啁∙276
홍하서 귀조 군이 문득 두 수의 시를 부쳐 왔기에, 그 운자에 맞춰 지어
보여 주다 洪君夏瑞 龜祚 忽寄二詩 輒次其韵以示∙277
눈 내린 뒤에 한가로운 삶 雪後閒居∙279
적탄으로 가는 길에 赤灘途中∙280
산목 山木∙281
눈 내린 뒤에 한가로운 삶 雪後閒居∙283
17일 밤에 눈이 많이 내리다가 금세 개어 조각달을 볼 수 있었다
十七日夜 雨雪大作 俄而晴霽 得微月∙284
충주로 가는 길에 忠州途中∙285
기쁜 마음을 기록하여 군서에게 보여 주다 志喜 示君敍∙286
백잔령 가는 길에 栢棧途中∙287
동지가 지났는데 매화가 피려 하지 않기에 시로 재촉하다
冬至已過 梅花尙無開意 詩以催之∙288
회포를 적다 書懷∙289
며칠 푹하다가 눈이 내린 뒤에 추위가 더욱 심해졌기에 단율을 읊어 짓다
數日稍煖 雪後寒意又嚴 吟成短律∙290
입춘에 절구 5수 立春 五絶句∙291
밤에 앉아 있다가 감회가 있어서 夜坐有感∙293
다시 앞의 운자로 짓다 復用前韵∙294
김삼용이 불쑥 찾아와서 시로 감회를 기록하기에 차운하여 주다
金三容忽然見過 有詩志感 次韵贈之∙295
섣달 그믐날 밤에 갑오년 除夜 甲午∙296
섣달 그믐날 밤에 비바람이 쓸쓸하게 내리는데, 홀로 앉아 있으려니
무료하여 또 율시 한 수를 지었다 갑오년
除夜 風雨凄然 獨坐無聊 又成一律 甲午∙297
시냇가 저물녘 풍경 溪上晩望∙298
설날 아침에 장난 삼아 조해체로 짓다 7수 元朝 戲作誂諧體 七首∙299
한가롭게 지내며 감회를 적다 閒居書懷∙302
감회가 있어서 有感∙303
봄이 오다 春來∙304
병석에서 일어나다 病起∙305
낮에 앉아 午坐∙306
이른 봄의 여러 가지 흥취 早春 雜興∙307
새벽에 일어나 감회가 있어서 曉起有感∙308
봄날의 흥취 春興∙309
등불 아래에서 방옹의 매화시를 읽노라니 고상하고 아름다워 좋았다.
그 시어로 기두를 삼아서 채워 짓다
燈下讀放翁梅詩 愛其高妙 因用其語爲起 足成之∙310
산속 집에서 즉흥적으로 짓다 山齋卽事∙311
손님이 와서 客來∙312
오늘 아침 석탄에 가고 싶었지만 추워서 가지 못했다. 서글픈 마음에
시를 써서 석탄주인에게 부쳐 보여 주다
今朝欲過石灘 怕寒未果 悵然有述 寄示石灘主人∙313
시냇가 새 버들을 보니 곱고 고와 사랑스러웠다. 마침내 오언
장구를 짓다 見溪邊新柳 娟娟可愛 遂賦五言長句∙314
석탄주인이 지난번 시에 차운하여 보여 주기에 또 두 수를 화답하여
부쳐 주다 石灘主人 次昨韵相示 又和二首寄似∙316
매화가 피자마자 떨어지니 마음이 매우 서글퍼 시로 전별하다
梅花纔開旋落 意甚悵然 以詩餞之∙317
또 문 자 운으로 지어 성재에게 주다 又用門字韵 效誠齋∙318
산속 생활 山居∙319
재미 삼아 시고에 쓰다 戲題詩稿∙320
아침에 일어나 일을 쓰다 朝起書事∙321
허군 요 이 성 자 운에 맞춰 지어 부쳐 주므로 또 화운하다 4수
許君 烑 次誠字韵寄示 又和 四首∙322
백형의 시골집을 방문하다 訪伯亨村居∙325
정월 보름날 밤 12수 元夕 十二首∙326
새벽에 눈이 많이 내려 몇 치나 쌓였는데, 아침에 보니 이미 다 녹아
흔적도 없었다 曉來風雪大作 深幾數寸 朝看已消盡無痕矣∙332
16일 밤에 十六日夜∙333
허군이 부쳐 온 운자에 맞춰 짓다 次許君寄示韵∙334
이 진사 세완 에게 부쳐서 여러 차례 들러 준 성의에 사례하다
寄贈李進士 世完 以謝累過之意∙335
한가롭게 지내며 즉흥적으로 짓다 閒居卽事∙336
21일 밤에 바람이 매우 세차게 불었다 二十一日夜 風威甚猛∙337
다시 앞의 운자로 지어서 또 이여승 세완 에게 부치다
復用前韵 又寄李汝承 世完∙338
여승이 평삽과 우담 등 여러 곳을 유람하고 절구 한 수를 부쳐오므로
차운하여 답하다 汝承游平霅牛潭諸處 寄示一絶 次韵答之∙340
감회 10수 感懷 十首∙342
선전관 류원화 만사 挽柳宣傳 元華∙352
꽃을 옮겨 심다 移花∙353
한식에 눈을 바라보며 寒食對雪∙355
비로소 살구꽃을 보다 始見杏花∙356
재거잡영 전편 齋居雜詠 前∙357
시냇가 집에 밤비가 내리다 溪齋夜雨∙364
늦봄에 회포를 적다 晩春書懷∙365
재거잡영 후편 齋居雜詠 後∙366
향숙이 절구 한 수를 지어 풍악산으로 가는 나를 전송하므로 화운하여
답하다 2수 向叔以一絶贐楓岳之行 和韵答之 二首∙388
초평 25영 草坪二十五詠∙389
영귀리 咏歸里∙389
대암 臺巖∙389
송대 宋臺∙390
금한촌 金漢村∙390
어은촌 漁隱村∙390
와룡정 臥龍亭∙391
영수암 靈水菴∙391
도리담 桃李潭∙392
응암 鷹巖∙392
농촌 農村∙392
금당 金塘∙393
벽운대 碧雲臺∙393
열운정 悅雲亭∙393
청령대 淸泠臺∙393
봉황대 鳳凰臺∙394
청담암 淸潭庵∙394
유호 柳湖∙394
동자암동 童子庵洞∙394
벽력암 霹靂巖∙395
화암 畫巖∙395
용주 龍洲∙396
평사 平沙∙396
취적대 吹篴臺∙397
갈공탄 葛公灘∙397
침우담 沈牛潭∙398
허 사문이 또 성 자 운에 맞춰 지어 보내 주므로 화운하다
許斯文 又次誠字韵寄示 和之∙399
동유록東游錄
풍악으로 출발하며 말 위에서 우연히 읊다 2수
發向楓岳 馬上偶吟 二首∙404
길을 가다가 농사 살피는 사람을 보고 감회가 있어서
途中見觀稼者 有感∙405
금계를 출발하다 發金溪∙406
말 위에서 대단히 기뻐서 또 짓다 馬上喜甚 又賦∙408
통곡촌 通谷村∙410
삼승촌에 들르다 過三升村∙411
대치와 소치 두 고개 사이에 물과 바위가 대단히 아름답기에 말을 멈추고
잠시 쉬다 大小兩大峙之間 水石頗佳 歇馬少憩∙412
길을 가다가 치악산을 바라보며 途中望雉岳∙414
횡성으로 가는 길에 橫城途中∙415
두타초 제5책
시詩
동유록東游錄
점심 때 창봉역에서 쉬다 午憩蒼峰驛∙419
삼가 농암 선생의 〈창봉역〉을 차운하다 敬次農巖先生蒼峰驛韵∙420
길 가의 푸른 절벽 아래에서 잠시 쉬다 少憩路傍蒼壁下∙421
도중에 지나온 곳을 기록하다 記途中所歷∙423
춘천 가는 길에 春川途中∙425
점심 때 원창역에서 쉬다 午憩原昌驛∙426
송황 가는 길에 松皇途中∙427
종일 깊은 산골짝을 걸어 송황령을 넘었다. 드넓은 들녘을 보자 기뻤다
終日行深峽之間 踰松皇嶺 見野色曠然可喜∙428
문소각에서 박정재의 운에 맞춰 짓다 聞韶閣 次朴定齋韵∙429
소양정에서 삼가 농암 선생의 운에 맞춰 짓다
昭陽亭 敬次農巖先生韵∙430
또 앞의 운자를 써서 짓다 又用前韵∙431
보통천 普通遷∙432
역천 櫟迁∙433
화음동에 들어가며 入華陰洞∙435
절구 3수 絶句 三首∙436
농수정 籠水亭∙438
농수정 벽에 걸린 시를 차운하다 次籠水亭壁上韵∙439
송풍정 가는 길에 松風亭道中∙440
화음행 華陰行∙441
제갈무후와 매월당의 유상을 배알하다 拜諸葛武侯梅月堂遺像∙443
반수암에 들렀는데 승천상인이 스스로 말하기를……그 말을 듣고 서글퍼
져서 이 시를 써서 주다
過伴睡庵 有勝天上人者 自云……聞之愴然 書此以贈∙445
칠선동으로 들어가며 入七仙洞∙447
삼첩천 三疊泉∙448
돌아가신 농암 선생께서 일찍이 칠선동 수석의 아름다움을 평가하여
화음의 풍패 위에 두셨다……마침내 220자의 긴 시를 짓는다 先師農巖先
生 甞評七仙洞水石之勝 置之華陰風佩之上……遂成長語二百二十字∙449
골짜기로 들어갈 때 방도창 군도 따라왔다. 이별하며 써서 주다
入洞時 方君道昌亦從焉 臨別書贈∙452
사탄촌에서 史呑村∙453
학령가 鶴嶺歌∙454
일원과 함께 이요정에 올라 입으로 불러 판상의 시를 차운하다
同一源登二樂亭 口占次板上韵∙457
일원이 칠송정에 가서 물고기를 구경하자고 하므로 두보의 율시에
차운하여 함께 짓다 一源邀往七松亭觀漁 次杜律韵同賦∙458
관어가 觀漁歌∙460
근민당에서 또 임 자를 사용해 지어서 일원에게 보여 주다
近民堂 又用林字 示一源∙463
연못 안의 다섯 봉우리를 읊은 벽 위의 시에 차운하다
次壁上詠池中五峯韵∙465
또 임 자를 거듭 사용해 지어서 이사겸 군에게 주다
又疊林字 贈李君士謙∙466
일원의 학포정 시에 차운하다 次一源學圃亭韵∙467
일원의 관음사 시에 차운하다 次一源觀音寺韵∙468
묵희령 墨喜嶺∙469
장안사의 산영루에 올라 登長安寺山映樓∙471
옥경대 玉鏡臺∙472
영원동에 들어가다 入靈源洞∙473
영원암 靈源庵∙474
옥초대 沃焦臺∙475
백탑동 百塔洞∙476
산에 들어온 뒤로 시흥이 전혀 없었으므로 자조하다
入山頓無詩興 自嘲∙478
미타암 彌陀庵∙479
명연 鳴淵∙480
백화암 白華庵∙482
삼연 김 선생의 시를 차운하여 치웅 선사에게 주다
次三淵金丈韵 贈雄師∙483
표훈사 表訓寺∙485
송라암 松蘿庵∙486
송라암에 이르러 망고대에 오르려고 하였으나, 비가 내린 뒤라 바위가
미끄러워 오르지 못해 대단히 안타까웠다
至松蘿 欲登望高 雨後石滑未果 殊用悵然∙487
삼일암 三日庵∙489
안양암 安養庵∙490
신림암 神琳庵∙491
백화암에서 묵으며 또 율시 한 수를 지어 치웅 선사에게 보여 주다
宿白華 又賦一律 示雄師∙492
원통동 圓通洞∙493
선암 2수 船庵 二首∙494
수미암 須彌庵∙495
수미대에 올라 수미탑을 내려다보며 登須彌臺 俯觀須彌塔∙497
진불암 眞佛庵∙499
원통암에서 달밤에 圓通庵 月夜∙501
원통암에서 정양사로 오면서 본 것을 기록하다
自圓通至正陽 記所見∙502
정양사 正陽寺∙514
또 짓다 又賦∙516
노승 개익은 나이가 칠십인데도 《능엄경》과 《금강경》 등 여러 경서를
외우고 정진하기를 그치지 않았다. 내가 그의 늙음을 안쓰러워하면서도
그 독실한 뜻을 아름답게 여겨, 이 시를 써서 농담하다 老僧開益年七十
猶誦楞嚴金剛諸經 精進不輟 余憫其老而嘉其篤志 書此戲之∙518
삼장암 三藏庵∙519
만폭동가 10수 萬瀑洞歌 十首∙520
보덕굴 普德窟∙526
마하연 摩訶衍∙529
마하연에서 자고 일어나다 摩訶衍睡起∙534
만회암 萬灰庵∙535
중백운 中白雲∙536
상백운 上白雲∙537
비로봉 정상에 올라 登毘盧絶巓∙541
비로봉가 毘盧峰歌∙542
내구룡연 內九龍淵∙547
이별하면서 입으로 불러 쌍훈 상인에게 주다 臨別口占 贈雙勳上人∙549
서둘러 써서 재총 상인과 이별하다 走草別聦上人∙550
안문점에 오르니 내금강의 모든 봉우리를 빠짐없이 볼 수 있었다
登鴈門岾 內山諸峰 一覽無遺∙554
칠보대 七寶臺∙555
은선대 隱仙臺∙556
대적암 大寂庵∙558
유점사 楡岾寺∙559
선담 船潭∙561
시축의 운자에 맞춰 지어 언사에게 주다 次軸中韵 贈彦師∙562
불정대 3수 佛頂臺 三首∙563
송림굴 松林窟∙564
밀기에게 주다 贈密機∙565
해산정에서의 달구경 노래 海山亭 看月歌∙566
산속에서 활짝 핀 목련꽃을 보고 감회가 있어서
山中見木蓮花盛開 有感∙569
고성잡영 高城雜詠∙570
대호정 帶湖亭∙572
바다에서 배를 타고 칠성암과 군옥대를 바라보고 해금강까지 갔다가
돌아왔다. 이날에 고래가 물줄기를 뿜어내는 것을 보았는데 매우
장관이었다
汎海觀七星巖群玉臺 至海金剛而還 是日觀鯨魚噴浪 甚奇壯∙575
발연 鉢淵∙580
발연사 鉢淵寺∙581
폭포암에서 또 앞의 운을 사용하다 瀑布庵 又用前韵∙582
또 절구 한 수를 짓다 又賦一絶∙583
신계사에서 또 종 자를 차운하다 新溪寺 又次鍾字∙584
통천으로 가는 길에 通川途中∙585
말 위에서 구정봉을 바라보며 馬上望九鼎峰∙586
바다를 바라보며 觀海∙587
문암으로 가는 길에 門巖途中∙589
환선정 喚仙亭∙590
총석가 叢石歌∙591
비를 맞으며 문암을 지나다 雨中過門巖∙595
외구룡연 外九龍淵∙596
산을 나오다 出山∙301
장성철 군이 보여 준 시에 차운하다 次張君聖哲見示韵∙602
비가 내리는 가운데 두보의 율시를 차운하여 중린 등 여러 사람과
함께 짓다 雨中次杜律韵 與仲麟諸人同賦∙603
해산정에서 비를 걱정하다 海山亭悶雨∙605
사선정 四仙亭∙606
“사선정 위에 네 신선 노닐다”를 첫 구로 삼아 네 사람이 각자 지었다
以四仙亭上四仙遊爲起 四人各賦∙608
중린이 보여 준 시에 차운하다 次仲麟贈示韵∙610
권덕찬이 선친의 시를 보여 주니 감회가 있어서 입으로 불러 주다
權生德纘示先君子詩 有感 口占以贈∙611
선친께서 권위에게 주신 시에 삼가 차운하다
敬次先君子贈權生緯韵∙612
열산으로 가는 길에 바다를 바라보다 烈山途中望海∙613
이관지 군은 목천 사람이다……그럭저럭 7언 율시를 지어 이 구구한
마음을 펼쳐내노라
李君貫之 木川人也……聊爲長律 抒此區區之意云爾∙614
간성을 지나며 감회가 있어서 過杆城有感∙617
영월루에 올라 登詠月樓∙618
원통역으로 가는 길에 圓通驛途中∙619
비를 맞으며 번창천을 지나가다 雨中過蕃昌迁∙620
비를 걱정하다 悶雨∙621
인제현의 관리 이현규는 바로 옛날 묵었던 집의 주인이다……서로
마주하고 옛 일을 이야기하니 마음이 매우 서글펐다
麟蹄縣吏李玄奎 卽舊主人也……仍相對道故 意殊愴然∙622
비가 많이 내려 출발하지 못하고 저녁 내내 잠을 잤으니 매우 걱정되었다
雨甚未能發去 終夕昏睡 殊可悶也∙623
날씨가 조금 개어 합강정에 올라 삼연 김 선생의 운에 맞춰 짓다
少晴往登合江亭 次三淵金丈韵∙624
간의진 簡儀津∙625
마뇌역을 지나며 감회가 있어서 過馬腦驛有感∙626
천감역으로 가는 길에 泉甘驛途中∙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