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우리나라 옛글 > 산문
· ISBN : 9791187638445
· 쪽수 : 460쪽
· 출판일 : 2019-12-30
책 소개
목차
일러두기∙4
두타초 제9책
시詩
밤에 벌레소리를 듣고 감회가 있어서 夜聞蟲聲有感∙27
유 판서를 곡하다 哭兪判書∙28
눈 온 뒤에 일을 적다 雪後書事∙30
밤에 앉아서 夜坐∙31
밤에 당자외의 시를 읽고 夜讀唐子畏詩∙32
강가에서 삼가 옥오 선생의 시를 차운하다 江頭奉次玉吾先生韻∙33
과천까지 전송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서 입으로 짧은 율시를 읊어 삼가
옥오재 선생께 부치다 送行至果川 歸途口占短律 奉寄玉吾先生∙35
눈이 그친 뒤에 밤에 앉아 있다가 雪後夜坐∙36
감회가 있어서 有感∙37
이별의 소회를 추후 서술하여 열 수의 절구를 지어 삼가 옥오 선생께
부치다 追敍別懷 賦十絶句 奉寄玉吾先生∙38
대보름에 일을 기록하다 上元書事∙41
기러기 소리를 듣고 감회가 있어서 聞雁有感∙42
서상징 군이 약천과 존소 두 상국의 시를 여러 번 외우더니 매우 간절히
화답을 구하므로 서둘러 써서 주다 徐君祥徵累誦藥泉存所兩相國詩 索和甚
勤 走艸以贈∙43
한가로이 지내며 감회를 서술하다 閑居述懷∙44
강진에서 온 편지를 받고 감회가 있어서 得康津書有感∙45
예경의 집에서 조촐하게 모여 조위숙 하기, 군칙, 조아중 하망 과 함께
연구로 지어 금산 군수로 부임하는 군대를 전송하다 禮卿宅小集 同曺偉叔
夏奇 君則 曺雅仲 夏望 聯句 送君大使君之錦山∙46
탄식 歎息∙47
이른 봄날 회포를 쓰다 早春書懷∙48
십이일에 회포를 쓰다 十二日書懷∙49
양산에 가려고 저물녘에 한강으로 나오며 감회가 있어
往陽山 晩出漢江有感∙50
신원으로 가는 길에 新院途中∙51
판교 객점에 묵으며 새벽 빗소리를 듣다 宿板橋店 聞曉雨∙52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일찍 출발하다 雨中早發∙53
저물녘에 비가 더욱 거세져 진흙길이 매우 나빴다. 말 위에서 입으로
불러 회포를 쓰다 晩來雨益急 泥路甚惡 馬上口占書懷∙54
용인현을 지나며 過龍仁縣∙55
양지현 앞에서 또 비를 만나다 陽智縣前 又逢雨∙56
진계가 설복야에게 바친 시를 차운하다 次秦系獻薛僕射韵∙57
한식날 병사에서 일을 기록하다 寒食日 丙舍書事∙59
저녁 풍경을 바라보며 감회가 있어서 夕望有感∙60
회포를 쓰다 書懷∙61
돌아오는 길에 내신창을 지나다 歸途過內新倉∙62
금량으로 가는 길에 金梁途中∙63
직곡촌을 지나며 말 위에서 우연히 읊다 過直谷村 馬上偶吟∙64
낙생역으로 가는 길에 감회가 있어서 樂生驛途中有感∙65
말 위에서 태화산을 바라보며 감회가 있어서 馬上望太華有感∙66
봄날 회은 남학명 어른의 교외 집을 방문하다
春日過晦隱南丈 鶴鳴 郊居∙67
3월 1일에 중형의 강가 집에 갔는데 윤중화 형제와 이유화도 와서
종일 담소를 나누었다 三月一日 往仲兄江舍 尹仲和兄弟李囿和亦來會
歡笑終日∙68
밤에 앉아 있다가 夜坐∙69
삼연 어른이 운명하실 때 지은 심 자 운에 맞춰 짓다 2수
次三淵丈臨絶心字韵 二首∙70
한가롭게 지내며 즉흥적으로 짓다 閒居卽事∙72
봄날 태화정에 모여 술을 마셨다……즉석에서 서둘러 써서 여러 사람들
에게 보여 주다 春日會飮太華亭……卽席走草示諸君∙73
봄에 경치를 바라보며 春望∙75
즉흥시 卽事∙76
백발 白髮∙77
멀리 바라보다 遠目∙78
한가롭게 지내며 소회를 쓰다 閒居書懷∙79
새벽에 일어나서 晨起∙80
도장이 시 한 수를 보내왔기에 화운하여 답하다
道長寄一詩 和韵答之∙81
정자 송익장 만사 宋正字 翼長 挽∙82
늦봄에 감회를 쓰다 春晩書感∙83
밤에 앉아 있다가 夜坐∙84
한가롭게 지내며 소회를 읊다 閒居詠懷∙85
아중과 군경이 들렀기에 연구를 짓는데 래 자를 얻었다
雅仲君敬見過 聯句得來字∙86
다시 앞의 운자를 사용하다 又疊前韵∙87
다시 연구로 짓다 又聯句∙88
또 앞의 운자를 사용하다 又用前韵∙89
지팡이와 안석 杖几∙90
늦봄에 감회가 있어서 春晩有感∙91
3월 29일에 감회가 있어서 三月小晦日有感∙92
권천경이 들러서 절구 한 수를 보여 주므로 서둘러 그 시를 차운하다
權天卿見過示一絶 走次其韵∙93
한강을 건너며 渡漢江∙94
월천으로 가는 길에 月川途中∙95
말 위에서 우연히 읊다 馬上偶吟∙96
양산에서 묵으며 감회가 있어서 宿陽山有感∙97
가뭄을 걱정하며 憫旱∙98
죽산 가는 길에 竹山途中∙99
책을 살펴보며 檢書∙100
두타산을 바라보며 감회가 있어서 望頭陀山有感∙101
한가롭게 지내며 즉흥적으로 짓다 閑居卽事∙102
여름밤에 조제박 태만 이 들러 함께 묵으니 좋았다
夏夜喜趙濟博 泰萬 見過同宿∙103
안군필 시상 어른을 곡하다 哭安君弼 時相 丈∙104
안군필 어른을 곡하다 哭安君弼丈∙110
초가을에 한가로이 지내며 新秋閒居∙112
추우탄 秋雨歎∙113
능주 목사 신유익을 전송하다 送愼綾州 惟益∙114
새벽 창가에서 감회가 있어서 曉牕有感∙115
운정을 떠올리며 憶雲亭∙116
한가로이 지내며 일을 쓰다 閑居寫事∙117
한강 북쪽에서 漢北∙118
정곡의 조촐한 모임에서 운자를 정해 서둘러 지어 윤백수에게 이별
선물로 주다 貞谷小集 限韵走草 贈別尹伯修∙119
길가의 석불을 보고 감회가 있어 見路傍石佛有感∙121
아침 일찍 판교를 출발하다 早發板橋∙122
금량촌을 지나며 過金梁村∙123
새로 돌아와서 新歸∙124
달밤에 감회가 있어서 月夜有感∙125
즉흥적으로 감회를 쓰다 卽事書感∙127
남행집 상南行集上
율봉으로 가는 길에 栗峰道中∙129
공북루가 무너진 지 이미 오래되어 오직 깨진 주춧돌 서너 개만 있었다.
해 질 녘 시든 풀숲에 섰노라니 옛 일을 돌아보는 감회를 견딜 수 없었다
拱北樓頹廢已久 獨有敗礎數四 立於斜陽衰草中 令人不勝俛仰之感∙130
청주에서 淸州∙131
최근의 소식을 듣고 감회가 있어서 2수 得近報有感 二首∙133
박민웅 군이 내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 고을 관아로 찾아오니 객지의
무료함이 조금 위로되었으므로 이 시를 써서 보여 주다 朴君敏雄聞余至
見訪於州衙 稍慰客中無聊 書此以示∙134
청주 목사 정현보 혁선 가 밤에 조촐한 술자리를 마련하여 기생의 재예를
구경하였다. 자리에서 감회를 서술하여 일백사십 자를 얻었다
淸州使君鄭顯甫 爀先 夜設小酌觀妓 席上述感 得一百四十字∙135
지경씨가 옥오 선생께서 유자후의 운에 맞춰 지은 시를 보여 주니
마음이 매우 서글펐다. 화운하여 보여 주다 持卿氏投示玉吾先生
次柳子厚韵 意甚愴然 和韻示之∙137
제월당에서의 감회. 주인 성장에게 보여 주다
霽月堂感懷 示主人聖章∙139
구봉산으로 가는 길에 九峯途中∙141
개태사 옛 터를 지나며 감회가 있어서 過開泰寺舊址有感∙142
병으로 연산에 머물며 회포를 쓰다 病滯連山書懷∙143
밤에 앉아 있다가 돌아갈 생각을 하다 夜坐懷歸∙145
집 생각 思家∙146
머물면서 淹留∙148
연산을 출발하여 도중에 짓다 發連山途中有作∙149
말 위에서 입으로 부르다 馬上口號∙150
황화정을 지나며 감회가 있어서 過皇華亭有感∙151
여산에서 礪山∙153
삼례역에서 參禮驛∙154
전주에서 全州∙155
전주는 견훤의 옛 도읍이다. 지역 사람들이 아직도 그에 관한 한두
가지 고사를 전하므로 느낌이 있어 또 짓다 全州甄萱舊都也 土人尙傳其
一二故事者 感而又賦∙156
이 고을의 풍속과 토산물을 서술하여 재미삼아 오체로 짓다 진퇴격
述本州風俗土産 戲爲吳體 進退格∙157
경기전에 가서 배알하고 감회를 기록하다 往謁慶基殿志感∙158
한벽당에서 벽에 걸린 시를 차운하다 寒碧堂次壁上韵∙159
남고사 만경대에 올라 포은의 운자를 이용해 짓다
登南高寺萬景臺 用圃隱韵∙160
금구로 가는 길에 金溝途中∙162
밤에 금구의 관아에서 술을 마시며 율시를 입으로 불러 주인인 사군
어른에게 보여 주다 夜飮金溝衙軒 口占長律 示主人使君丈∙163
소렴당에서 박눌재의 시를 차운하다 泝濂堂 次朴訥齋韵∙164
귀신사에서 歸信寺∙165
귀신사에서 금산으로 가는데 돌길이 대단히 높아 바다와 산의 멋진 경치를
다 볼 수 있었으니 매우 기뻤다 自歸信向金山 磴道極峻 覽盡海山之勝
殊覺快活∙166
금산사에서 金山寺∙167
서비전에 진응대사비가 있으므로 대나무 숲에서 오솔길을 따라 찾아가
보았다. 돌아올 때 잠시 회경 상인의 방에서 쉬었다 西碑殿有眞應大師碑
從竹林取徑往觀 歸時少憩懷瓊上人房∙169
장륙불 丈六佛∙170
승방에서의 즉흥시 僧房卽事∙171
산에서 나오며 出山∙172
피향정에서 석천의 시를 차운하다 披香亭次石川韵∙173
벽에 점필재의 절구 한 수가 걸려 있었는데……농담 삼아 이 시를
완성하였다 壁有佔畢翁一絶……戲成此詩∙174
피향정에 올라 26운 登披香亭 二十六韵∙175
말 위에서 우연히 읊다 馬上偶吟∙180
정읍에서 묵으며 감회가 있어서 宿井邑有懷∙181
돌아가는 꿈 夢歸∙182
입암산성을 바라보며 望笠巖山城∙184
천원역에서 泉源驛∙185
노령가 3수 蘆嶺歌 三首∙186
고장성에서 古長城∙188
고개 아래의 기후가 사뭇 달랐다. 본 것을 적다
嶺下氣候頓異 書所見∙189
말 위에서 입으로 불러 감회를 적다 馬上口號書懷∙190
장성에서 長城∙191
또 장성에 대해 짓다 又賦得長城∙192
말 위에서 서석산을 바라보며 馬上望瑞石山∙193
북창촌을 지나며 過北倉村∙194
나주에서 2수 羅州 二首∙195
영산포에서 靈山浦∙197
남쪽 유람 南遊∙198
말 위에서 춘 자를 얻었다 馬上得春字∙200
쌍계사를 찾아가다 訪雙溪寺∙201
쌍계사에서 雙溪寺∙202
강진이 점차 가까워지니 기뻐서 짓다 康津漸近 喜而有賦∙204
밤에 앉아 있으려니 비바람 소리가 쓸쓸하였다. 절구 한 수를 읊조려
옥오 선생께 올리다 夜坐風雨凄然 口占一絶 奉呈玉吾先生∙205
눈이 내리는 가운데 진남루에 올라 雪中登鎭南樓∙206
또 루 자를 사용해 짓다 又用樓字∙207
눈이 그친 뒤에 죽림사에 들르다 雪後過竹林寺∙208
눈이 그친 뒤에 천관산을 유람하며 말 위에서 입으로 부르다
雪後往遊天冠 馬上口占∙209
백양촌을 지나며 過白羊村∙210
장흥으로 가는 길에 長興途中∙211
부춘정 富春亭∙212
달밤에 대숲을 거닐며 月夜步竹林∙213
달빛이 매우 아름다워 일어나 마당을 거닐었는데 대나무 그림자가
쓸쓸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자못 집 생각이 나게 하였다
月色佳甚 起步庭中 竹影蕭森 令人頗有懷家之思也∙215
김하삼 등 여러 사람들과 함께 등불에 둘러 앉아 천풍의 승경에
대해 이야기하며 밤이 깊도록 자지 않았다 與金夏三諸人 圍燈而坐
談天風之勝 夜分不寢∙216
여산 부사 김수하는 삼십 년 동안 알던 친구이다……슬픔을 견디지
못해 이 시를 써서 보여 주다 金礪山壽河三十年舊知也……不勝愴然
書此以示∙217
노봉사를 배알하다 謁老峯祠∙218
장흥부에서 長興府∙220
천관산으로 가는 길에 비를 만나다 向天風道中逢雨∙221
천관사에 들어가며 마힐의 〈향적사〉 운자를 사용해 짓다
入天冠寺 用摩詰香積寺韵∙222
천관사에서 天冠寺∙223
구정암으로 가는 길에 바다를 바라보다 向九精菴道中望海∙224
구정암에서 달밤에 九精菴月夜∙225
구정암에서 묵던 밤에 달빛이 대낮처럼 밝아 사방 산이 마치 뭇
신선을 마주한 것 같았으니 진실로 천하의 기이한 경관이었다
宿九精之夜 月色如晝 四山儼若群仙相對 眞天下奇觀也∙226
탑산사에서 塔山寺∙232
덕현 상인에게 주다 贈德玄上人∙233
도징이 매우 정성스럽게 시를 구하므로 이 시를 써서 농담하다
道澄索詩甚勤 書此以戲之∙234
다시 앞 시의 뜻을 뒤집어 절구 한 수를 지어 도징을 위해 웃다
又反前詩之意作一絶 爲澄解啁∙235
밤에 정원을 거니는데 달빛과 대나무 그림자가 매우 마음에 들었지만
내일이 동지이므로 쓸쓸한 나그네의 마음이 없지 못하였다
夜步中庭 月色竹影 甚可人意 明日卽冬至也 殊不免客懷之悄然也∙236
현사가 지 자를 차운하여 보여 주므로 다시 차운하다
玄師次遅字來示 又次之∙237
출발할 때 만원이 또 시를 요청하므로 서둘러 써서 보여 주다
臨行 萬圓又索詩 走草以示∙238
두타초 제10책
시詩
남행집 하南行集下
강진현에서 康津縣∙241
청조루에 올라 登聽潮樓∙242
남당촌에서 묵다 宿南塘村∙243
달빛 아래 해변을 거닐며 月下步出潮岸∙244
주민이 아버지께서 암행하셨을 때의 일을 말하니 서글픈 마음을
견딜 수 없어 절구 한 수를 짓다 居民能道先君子暗行時事者
不勝愴然 賦成一絶∙245
앞쪽 호수에서 달을 바라보며 감회를 적다 前湖望月書懷∙246
남당가 南塘歌∙247
해남으로 가면서 말 위에서 우연히 짓다 向海南 馬上偶成∙250
녹우당에서 감회가 있기에 절구 다섯 수를 지어 주인 윤경백 효언의
아들 에게 보여 주다 綠雨堂感懷 作五絶 示主人尹敬伯 孝彦子∙251
녹우당에서 효언을 그리워하며 綠雨堂懷孝彦∙253
대둔사에서 大芚寺∙255
북미륵 北彌勒∙258
대둔사에서 준극 상인을 만났는데……절구 두 수를 써서 보여 주다
大芚寺逢峻極上人……書示二絶∙259
백포에서 묵으며 주인에게 주다 宿白浦 贈主人∙260
아침 일찍 백포를 출발하다 早發白浦∙261
석성령에서 구십호를 바라보며 石城嶺 望九十湖∙262
도중에 바라보니 조수가 막 물러나고 산 위의 해가 지려 하여 경치가
매우 아름다웠다 道中望見 潮水初退 山日欲落 光景甚奇也∙263
만덕사의 달밤 萬德寺月夜∙264
절 누각에 올라 登寺樓∙266
만덕사에서 萬德寺∙267
해사의 방에 쓰다 題海師房∙269
동파의 문 자 운에 맞춰서 신보ㆍ성장과 함께 짓다
次東坡門字韵 與信甫聖章同賦∙270
또 앞의 운을 거듭 써서 옥오 선생께 드리다
又疊前韵 呈玉吾先生∙273
앞의 운을 세 번 거듭 사용해 짓다 三疊前韵∙275
보림사를 방문하다 訪寶林寺∙277
보림사에서 寶林寺∙278
노승 철한이 내가 사는 곳을 여러 번 묻기에 이 시를 써서 농담하다
老僧澈閒累問余所住 書此戲之∙280
계순 대사가 동쪽 부도암에 사는데 선지를 조금 알았다. 나에게 무 자
송을 보여 주기에 내가 다시 이 시를 써서 보여 주니 또한 선문의 기봉이다
戒淳大師居東浮屠菴 稍解禪旨 示余無字頌 余又作此以示 亦禪機也∙281
헤어지면서 한 게송을 지어 보여 주다 臨別作一偈以示∙282
계순 대사가 나를 노방이라고 지목하므로 이 시를 써서 웃다
淳目余以老龐 書此解啁∙283
돌아가는 길 歸路∙284
계순 대사가 이별할 때 웃으며 말하기를……아마도 껄껄거리며 크게
웃을 것이다 淳師臨別笑曰……定當呵呵大笑∙285
강진 잡시 康津雜詩∙286
신보가 율시 한 수를 보여 주었는데 보림사 유람을 기술한 것이었다.
화운하여 답하다 信甫示一律 述寶林之游 和韵答之∙290
수인사에 올라 신보의 시를 차운하다 登脩因寺 次信甫韵∙292
석문암 서대에 오르다 上石門菴西臺∙293
이 우후 순좌 가 함께 수인사에 올랐는데 매우 정성스럽게 시를 요청하므로
이 시를 써서 주다 李虞侯 舜佐 偕登脩因寺 索詩頗勤 書此贈之∙294
옥오 선생께서 여 자의 시를 차운하여 보여 주시므로 삼가 화운하다
玉吾先生次示餘字韵 奉和∙295
삼가 류 자에 화답하다 奉和留字∙297
삼가 면 자에 화운하다 奉和眠字∙298
말 위에서 또 면 자를 사용해서 감회를 쓰다 馬上又用眠字書懷∙300
백운동에서 白雲洞∙301
안정동의 이씨 정자에서 安靜洞 李氏亭∙302
무위사에서 無爲寺∙303
최치완 군이 전송하러 무위사까지 왔기에 헤어지면서 이 시를 써서 주다
崔君致完送至無爲寺 臨別書贈∙304
무위사에서 도갑사를 가려고 뒤쪽 고개를 오르는데 길이 매우 험하고
높았다. 바다가 또렷하게 보여 대단히 장관이었다 自無爲向道岬登後嶺
道極陡峻 見海了了 殊壯觀也∙305
도갑사에서 문곡의 운자에 맞춰 지어 현응 상인에게 주다
道岬寺 次文谷韵 贈玄應上人∙306
도갑사에서 道岬寺∙307
도갑사에서 道岬寺∙308
용암사로 가면서 동천의세석으로 운자를 삼아 절구를 짓다
向龍巖寺 以凍泉依細石爲韵 作絶句∙311
용암사에서 龍巖寺∙313
구정봉 노래 九井峯歌∙314
식 스님에게 주다 贈識師∙317
상견성암에서 방 위의 운자에 맞춰 지어 정사에게 보이다
上見性菴 次榜上韵示靜師∙318
또 앞의 운자를 이용해 서둘러 써서 정사와 헤어지다
又用前韵 走草別靜師∙319
상견성암에서 上見性菴∙320
회사정에 올라 입으로 장률을 불러 지어 주인 처사 조일귀에게 보여 주다
登會社亭 口占長律 示主人曺處士一龜∙322
모정촌에서 묵으며 주인 조윤신 덕보 에게 보여 주다
宿茅亭村 示主人曺潤身 德甫∙323
신보의 운에 맞춰 지어 또 주인에게 보여 주다
次信甫韵 又示主人∙324
신보가 〈구림사장〉을 지어 나에게 보여 주기에 나도 화운하였다 4언
信甫賦得鳩林四章示余 余亦和之 四言∙325
정몽열과 이별하며 別鄭夢說∙329
조만우가 전송하러 영암에 와서 이별을 고하니 슬픔을 견딜 수 없었다.
이 시를 써 주어 훗날의 면목을 삼았다 趙萬瑀送至靈巖告別 不勝悵然
書此贈之 作他日面目∙332
녹동서원을 배알하고 감회가 있어서 謁鹿洞書院有感∙333
앞의 시에서 문곡과 농암 두 선생에 대해서만 말하고……마지막에 산이
무너지는 감회를 덧붙여 나의 뜻을 보였다 前詩只道文谷農巖兩先生……
而末寓山頹之感 以示余志云爾∙335
영암군에서 靈巖郡∙339
말 위에서 회포를 쓰다 馬上書懷∙340
도중에 눈을 만났다. 신보에게 보여 주다 道中逢雪 示信甫∙341
눈이 심하게 내렸다 雪甚∙342
영산강을 건너며 渡靈山江∙343
유색루에 오르다 登柳色樓∙344
영모당에 올라 登永慕堂∙345
남평현에서 사군 이좌백 광보 에게 보여 주다
南平縣 示李使君左伯 匡輔∙346
밤에 이 사군의 관아에서 술을 마시다 夜飮李使君衙軒∙347
잠시 길가의 소나무 숲에서 쉬며 송 자를 사용해 짓다
少憩道傍松林 用松字∙348
유허비 노래 遺碑行∙349
능주에서 綾州∙354
밤에 고을 관아에서 술을 마시며 주인 사군 신여겸에게 보여 주다
夜飮州衙 示主人使君愼汝謙∙355
화희는 능주의 관기이다……화희의 옛 이름은 정인데 지금은 화향으로
고쳤다고 한다 花姬 綾州官妓也……姬舊名貞 今改爲花香云∙357
쾌벽정에 오르다 登快碧亭∙360
석문동에서 石門洞∙361
동복현에서 同福縣∙362
동복의 옛 사군 이효백이 그의 시를 내어 보여 주므로 차운하여 주다
同福舊使君李孝伯出示其詩 次韵贈之∙363
적벽 노래 赤壁歌∙364
적벽에서 삼가 농암 선생의 시를 차운하다 赤壁奉次農巖先生韻∙369
물염정에서 勿染亭∙371
물염정에서 삼가 농암의 시를 차운하다 勿染亭 敬次農巖韵∙372
밤에 서봉사에 들르다 夜過瑞峰寺∙374
서봉사에서 신보의 시를 차운하다 瑞峰寺次信甫韵∙375
서봉사에서 묵으면서 극 장로에게 주다 宿瑞峰寺 贈極長老∙376
헤어지면서 조제박의 시에 차운하여 극사에게 보여 주다
臨別 次趙濟博韵 示極師∙377
절을 나서면서 出寺∙378
소쇄원에서 입으로 장률을 읊어 주인에게 보여 주다
瀟灑園 口占長律 示主人∙379
삼연 김 선생의 시를 차운하다 次三淵金丈韵∙381
소쇄원에서의 감회. 또 장율을 얻었다 瀟灑園感懷 又得長律∙382
환벽당에서 環碧堂∙383
식영정에서 息影亭∙385
창평현에서 昌平縣∙387
옥천사를 찾아가다 訪玉泉寺∙388
내가 금릉에서 북쪽으로 돌아갈 때 동복과 창평 사이로 길을 잡아……
언제 다시 오늘처럼 만나게 될지 모르겠다 余自金陵北歸 取道於同福昌平
之間……不知何時又復邂逅如今日也∙389
옥과현에서 玉果縣∙392
청계협에서 淸溪峽∙393
순자진에서 鶉子津∙394
광한루 노래 廣寒樓歌∙396
광한루에서 간이의 시를 차운하다 廣寒樓次簡易韵∙400
오수역에서 獒樹驛∙402
의로운 개의 일을 듣고 감회가 있어서 聞義獒事有感∙403
밤에 빗소리를 듣고 매우 시름겨웠다 夜聞雨聲愁甚∙404
비에 막혀 회포를 쓰다 滯雨書懷∙405
오수역을 출발하다 發獒樹驛∙407
벽운루에서 碧雲樓∙409
임실현에서 任實縣∙410
겨울비 노래 冬雨行∙413
세모에 歲暮∙414
양산에서 제석에 陽山除夕∙415
밤에 앉아 회포를 쓰다 夜坐書懷∙416
눈을 무릅쓰고 일찍 출발하다 冒雪早發∙417
도중에 대단히 심한 눈보라를 만났다 途中逢風雪甚惡∙418
저녁이 되면서 바람이 더욱 모질게 불어 말에서 떨어질 지경이었다
向夕風勢尤虐 幾乎墮馬∙419
험천으로 가는 길에 險川途中∙420
저녁에 눈보라가 조금 잦아들었다 夕後風雪稍息∙421
북쪽으로 돌아가다 北歸∙422
월천으로 가는 길에 月川途中∙423
말 위에서 태화산과 종남산을 보고 매우 기뻐 이 시를 짓다
馬上見太華終南 喜甚賦此∙424
새로 돌아오다 新歸∙425
문을 닫고 閉門∙426
눈 내리는 밤에 등불 없이 홀로 누워 雪夜無燈獨卧∙427
용산에 있는 상보의 집에 들러 도장과 함께 유몽득의 시를 차운하다
過尙輔龍山宅 同道長次劉夢得韵∙428
이른 봄에 한가롭게 지내며 早春閑居∙429
지사 정이상 만사 鄭知事 履祥 挽∙430
근래 병 때문에 시를 짓지 않았는데 문득 담장 서쪽의 살구꽃을 보고
감회가 있어 近以病憂廢詩 忽見墻西杏花 有感∙431
효언의 〈죽리금상도〉에 쓰다 題孝彦竹裏琴床圖∙432
한가롭게 지내며 경치를 보고 곧바로 짓다 閑居卽景∙433
밤에 평보의 집에 모여 도장의 시를 차운하여 연경으로 가는 평보를
전송하다 夜會平甫宅 次道長韵 送平甫之燕∙434
첨지 이정규 만사 李僉知 廷圭 挽∙436
한가롭게 지내며 즉흥적으로 쓰다 閒居卽事∙437
중화가 문득 시 한 수를 보내왔기에 차운하여 답하다
仲和忽寄一詩 次韵答之∙438
중화가 장차 마포로 이사하려고 하므로 다시 앞의 운자를 사용해
지어 주다 仲和將移住麻浦 又用前韵贈之∙439
남을 대신하여 지은 만사 代人挽∙440
임지인 능주로 가는 김연지 종연 를 전송하다 3수
送金衍之 宗衍 之任綾州 三首∙441
비가 내리는 가운데 자후의 새 집에 가서 연꽃을 감상하였다……
여러 사람이 시를 지었으므로 뒤에 그 운자에 맞춰 짓다
雨中往子厚新舍 賞荷花……諸人有詩 追次其韵∙444
반가운 비가 장마를 이루자 문을 닫고 한가롭게 지내며 소회를 쓰다 5수
喜雨成霖 閉門閑居書懷 五首∙446
6월 17일에 정순년 수기, 이인로 덕수……내가 먼저 시를 짓자 여러 사람들
이 차례로 화운하였다 六月十七日 與鄭舜年 壽期 李仁老 德壽……余詩
先成 諸君以次和之∙449
중화가 또 시 한 수를 보여 주기에 제군들과 함께 화답하다
仲和又示一詩 同諸君和之∙451
풍월정 옛 터에 올라 바다 어귀를 바라보니……지금은 홍만종 우해의
소유라고 한다 登風月亭舊址 平臨海門……今屬洪萬宗于海云∙452
영공 정순년이 중화의 운에 맞춰 나를 위해 시 한 수를 지으므로
이 시를 지어 그 뜻에 답하다 鄭令公舜年次仲和韵 爲余賦一詩
作此以酬其意∙453
석실서원에서 감회를 적다 石室院志感∙454
이튿날에 철향되어 매우 애통했으니 시에 그 마음을 드러냈다
翌日輟享痛甚 情見于詩∙455
감역 민용현 만사 閔監役 龍見 挽∙456
다시 성 자를 사용해 지어 중화에게 부치다 更用聲字寄仲和∙457
또 개 자를 거듭 사용하여 짓다 又疊開字∙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