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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각국정치사정/정치사 > 일본
· ISBN : 9791187685074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17-02-28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한국과 일본은 영원히 상존할 수밖에 없다
1장 알다가도 모르는 일본인의 DNA
도라에몽과 아마에
겐지모노가타리, 성의 나라와 마주하다
부시도로 들여다본 일본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전국시대 3걸과 한중일 영웅론
2장 야마토 정신의 원류를 찾아서
살아 있는 신을 만나러 가는 길
천황 퇴위에 관한 소고
벚꽃이 흔날리던 야스쿠니를 방문하다
시부야 교차점을 바라보는 눈
3장 가깝고도 먼 문사의 나라
고서점의 가치란 무엇인가
하루키스럽다는 것에 대하여
시오노 나나미가 나에게 물었다
두 영웅의 삶이 남긴 의미
4장 한중일 소프트파워 격돌
동아시아 소프트파워의 현주소
21세기 한국 정치의 패턴으로 자리잡은 일본판 탤런트
5장 요리도 국가 경쟁력이다
파리에서 알게 된 일본요리 세계평정의 비밀
덴푸라 시니세, 후나바시야
라멘 박람회로 나를 이끈 파리지엥
6장 워싱턴에서 본 동아시아 삼국지
미국 정치 1번지를 무대로 한 한일외교 비교 분석
한중일 신년사를 통해 본 3국의 결의
미일동맹 3.0
저자소개
책속에서
《겐지모노가타리》는 발간 후 1,000여 년 동안 베스트셀러였다. 일본인은 성경 외에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이 출간된 책이라는 해석도 붙인다. 일본인 모두가 읽고 즐기는 국민 소설로 자리잡았다는 의미다. 문학비평가의 손에 의해 저울질되는 1,000년 전의 낡은 소설이 아닌, 남녀노소 모두가 읽는 국민 고전이 바로 이 책이다.
본사이(盆栽), 즉 분재는 일본인이 말하는 자연미의 상징이다. 매일 사람 손으로 다듬고 또 다듬는다. 니노마루 정원은 일본인이 생각하는, 사람이 손을 대는 자연이 어떤 것인가를 증명해주는 본보기다. 사람 손을 대기는 하지만 그러한 사실이 드러나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핵심이다. 인공이 없는 듯하지만 인간의 의도대로 만들어진 ‘비자연적인 자연’이 일본 정원의 특징이다.
필자에게는 너무나도 ‘하루키스러운’ 밥집으로 와 닿았다. 최근 한국에 출간된 하루키의 《시드니(シドニ-)》는 이모야와 하루키와의 연관성을 알 수 있는 단초(端初)가 될 듯하다. 400자 원고지 30매씩 매일 23일간 써내려간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기록기가 이 책의 내용이다. 하루키는 매년 책을 출간하는 다작 작가다. 매년 세 권 정도의 책을 낸다.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 쓰는 지속장구형 작가다. 문학으로서만이 아닌 노동으로서의 글쓰기에 해당된다. 정신적 측면만이 아닌 육체적인 부분도 가미한 노동으로서의 문학이다. 700엔 덴푸라집에서 느꼈던 꽉 찬 공기가 하루키의 삶과 작품 속에 배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