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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91187685234
· 쪽수 : 290쪽
· 출판일 : 2018-02-26
책 소개
목차
이 책을 읽는 당신에게
물음 하나_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이었을까?
물음 둘_ 너무 이상적인 꿈만 꾼 것은 아닐까?
물음 셋_ 교사에게 학생은 어떤 존재일까?
1장 아이들의 능력을 그 자체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모든 아이가 삶의 주인공이다 | 스스로 묻게 하는 연습 | 오늘을 돌보는 교육이 필요하다 | 생각을 전하려 할 필요가 없다 | 유용한 것을 가르쳐라 | 교육 내용의 가치, 삶이 정한다 | 다양한 교과를 접한다면 | 교칙은 학습활동을 돕는 장치일 뿐 | 아이에게 없는 것을 억지로 만들 순 없다 | 아이의 요구를 외면하는 어리석음 | 교육의 단순화 | 적절한 내용과 양 | 삶의 가치를 더하는 참교육 | 배움의 필요를 깨우쳐라 | 사물을 가르치는가
2장 명예와 자존심을 존중하겠습니다
눈치 보게 하면 안 된다 | 명예 존중의 길 | 체벌은 절대 금지 | 학교 구호와 희망의 상관관계 | 교사들의 나쁜 손 | 개성 존중의 시대 | 간섭하지 않겠습니다 | 장애물 극복을 위한 올바른 발걸음 | 즐거운 나의 학교 | 교재는 권위자의 목소리가 아니어야 한다 | 여행은 참교육 | Never, Never, Never | 스쿨 런(School Run) | 돈이 먼저냐, 교육이 먼저냐 | 자발성은 필수
3장 이 세상의 주인공은 너야 너
교육의 진정한 가치 | 아이들과 함께 걷겠습니다 | 아이는 어른의 스승 | 공감은 주고받는 것 | 교육은 자신을 만드는 일 | 인간은 교실에서 태어납니다 | 학교는 세계를 향한 문 | 아이의 미래를 어둡게 만드는 것 | 자유의 가치 | 어른의 생각으로 아이의 꿈을 재단해서는 안 됩니다 | 수업은 누구를 위한 활동인가 | 쓸모없는 능력이란 없다 | 시간 통제의 위험성 | 선한 마음을 품게 하라 | 아이를 만드는 것은 결국 부모이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무조건 믿고 따르는 것을 문제 삼는 겁니다. 믿는 것과 수용 하는 것이 학생 자신의 판단에 의한 경우라면 문제 삼을 이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은 묻어둔 채 어른의 생각에 의존해서 믿고 수용하는 것을 문제 삼는 겁니다. 위대하다는 평을 듣는 사상가들의 사상일지라도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승인하고 인정하고 수용할 수 있는 보편적인 법칙이나 사실은 아닐 수 있거든요. 역사 속 평가나 일부 어른은 그렇게 생각할 수 있으나 그 생각이 보편적 법칙으로 자리할 수는 없는 일이라는 겁니다.
학교는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약한 부분을 강하게 해주고, 망가진 부분을 고쳐주 고, 작은 부분을 키워주고, 적은 부분을 많게 해주는 등 자신을 찾고, 찾아진 자신을 새로운 자신으로 창조해 가기 위해 힘을 기르는 곳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 드는 의문입니다. 이미 모든 것을 갖춘 아이들에게 학교가 해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요? 오히려 학교가 장애가 되지는 않을까요? 이미 갖추어 진 능력들이 힘을 잃지는 않을까요? 이때 아이들에게 학교는 불필요한 장치입니다. 학교를 찾는 이유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입니다. 자신이 지니고 있는 작고 연약하고 힘없는 능력을 발견하고, 크고 강한 능력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 학교를 찾습니다.
그렇지요. 루소의 사상 속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루소가 생각한 교육은 아이들의 천성을 계발하고 신장시키는 것이었으니까요. 아이의 성선을 지켜주고 성선이 신장되도록 하는 것도 루소의 교육 철학입니다. 아이의 잠재능력과 개성을 계발하는 것도 교육의 몫이고요. 그에게 교육은 아이를 그 무엇을 위한 도구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아이의 성장과 삶을 위한 활동이어야 합니다. 루소가 사회를 악으로 규정한 것도 사회를 중심으로 행해지는 아이에 대한 가치평가가 아이 천성의 자연스러운 성장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