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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토픽 한국 불교사

[큰글씨책] 토픽 한국 불교사

(36개 테마로 보는 한국 불교의 스펙트럼)

김용태 (지은이)
  |  
여문책
2022-03-18
  |  
3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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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토픽 한국 불교사

책 정보

· 제목 : [큰글씨책] 토픽 한국 불교사 (36개 테마로 보는 한국 불교의 스펙트럼)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사/불교철학
· ISBN : 9791187700609
· 쪽수 : 360쪽

책 소개

불교는 과거의 유산으로만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까지도 살아 있는 전통이자 미래다. 이 책에서는 36개 토픽의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통해 한국 불교가 걸어온 발자취, 어제가 만들어낸 오늘, 오늘에 비친 내일을 열어보려 한다.

목차

머리말

1부 한국인의 삶 속에 들어온 불교

1장 불교, 인도에서 나와 중국으로 오다
2장 한반도에 들어온 불교, 새로운 문명을 열다
3장 신라 왕실이 불교를 택한 이유: 왕권강화의 시너지 효과
4장 불교, 토착신앙을 딛고 뿌리를 내리다
5장 교학 이해의 전주곡: 학파불교의 싹을 키우다

2부 신라 불교, 사상과 신앙의 나래를 펴다

1장 정토: 내세의 유토피아를 꿈꾸다
2장 원효: 세간과 출세간의 경계를 뛰어넘다
3장 교학불교의 만개: 의상 화엄과 해동 유식
4장 통일과 융합: 불교문화의 찬란한 꽃이 피다
5장 시대의 아이콘: 선과 풍수지리

3부 고려 불교, 전성기를 노래하다

1장 고려는 과연 불교국가인가?
2장 선과 교의 공존: 광종의 기획과 의천의 승부수
3장 결사의 시대와 개척자들: 지눌과 요세
4장 문화국가의 자긍심, 대장경을 만들다
5장 고려의 불교의례와 신앙의 향연
6장 한국 불교의 자화상을 담다: 『해동고승전』과 『삼국유사』
7장 원간섭기: 변동의 서막과 간화선의 전수

4부 조선 불교, 유교와의 힘겨루기

1장 유불 교체의 상징과 조선 불교 다시 보기
2장 조선 전기: 억불의 깃발을 들다
3장 전통의 유산: 왕실불교와 국왕
4장 선교 양종의 재건: 도약의 디딤돌이 되다
5장 임진왜란 의승군 나라를 구하다

5부 유교사회와 불교, 공생을 꿈꾸다

1장 임제법통의 성립과 문파의 형성
2장 선과 교, 염불의 융합: 이력과정과 삼문
3장 종교 지형의 확대: 내세와 정토, 민간신앙의 습합
4장 조선 후기 승역의 실상과 사원경제의 기반
5장 유불 교류의 양상과 불교 심성론
6장 중국 불서의 전래와 화엄의 전성시대
7장 19세기 선 논쟁의 전개와 선과 교의 이중주
8장 불교 역사서의 찬술: 전통을 아로새기다

6부 근대화의 격랑과 불교의 활로 모색

1장 불교, 문명개화와 근대화의 횃불을 들다
2장 사찰령 체제의 질곡: 물 건너간 불교 자주화
3장 승려의 결혼: 불교의 사회화와 세속화의 추구
4장 근대불교학의 수용과 불교 전통의 형상화
5장 식민지 유산의 청산: 불교정화의 빛과 그림자
6장 현대 한국 불교의 발자취, 그리고 오늘과 내일

연표 / 도판출처

저자소개

김용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치기 어린 민족주의자이자 원조 ‘환빠’였던 10대 말에 잃어버린 고대사를 찾겠다는 포부를 안고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에 입학했다. 차츰 지속가능한 전통, 보편적 역사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불교사를 공부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불교 자체를 잘 알지 못했던 탓에 서울대학교와 일본 도쿄대학교에서 두 번의 석사과정을 마쳐야 했다. 한국에 돌아와 박사학위를 받은 이후 지금까지 조선시대와 근대 불교사를 공부하고 있다. 현재 동국대학교 HK(인문한국) 교수로 재직 중이며 『조선후기 불교사 연구』, 영문 한국 불교사 Glocal History of Korean Buddhism을 썼다. 세부전공은 불교사지만 한국사에 대한 오랜 애정과 부채의식 때문에 한국사 교양서를 쓰게 되었다. 이 책의 구상은 서울대학교와 경인교대 등에서 몇 년 동안 진행했던 한국사 강의에서 출발했으며, 평범한 통사가 아닌 색다른 한국사를 원하는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오랜 시간 공들여 원고를 수정, 보완했다. 최근 들어 한국사 국정교과서를 둘러싼 논란이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역사를 어떻게 바라보고, 한국사에서 무엇을 얻을 것인가 하는 질문에 정답을 얻기란 쉽지 않다. 다만 우리 눈에 비친 모습이 언제나 진실인 것만은 아니다. 잘못된 정보나 역사에 대한 기대와 ‘있는 그대로의 사실’만큼은 구분해야 한다. 이것이 역사를 배우는 이유이자 최소한의 덕목이라는 신념 아래 이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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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붓다가 제시한 다르마의 내용은 그렇게 어렵고 사변적인 것은 아니었다. 붓다가 깨닫고 실천한 것은 진리 자체에 대한 철학적 탐구라기보다 어떻게 하면 현실의 고통에서 벗어나 깨달음을 얻고 열반에 이를 수 있는지의 문제였다. 불경에 나오는 독화살의 비유를 들어보면, 어떤 사람이 독화살을 맞았을 때 누가 왜 화살을 쏘았는지를 일일이 따지기보다 일단 독이 퍼지는 것을 막고 사람을 살려내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처럼 삶의 고통 속에서 허우적거리는 중생들을 구제하는 것이야말로 붓다의 가장 큰 관심사였다. 그렇기에 붓다는 시간이나 공간의 끝은 어디인지, 신과 영혼의 실체는 무엇인지 같은 형이상학적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그에게는 누구나 가장 절실한 문제에 집중해서 스스로가 해답을 찾게 하는 것이 중요했다. 이러한 그의 태도는 역설적으로 수많은 논쟁과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는 여지를 남겨주었다.


신라의 불교와 왕권의 관계를 언급할 때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왕실에서 표방한 ‘진종眞種’ 관념이다. 진종 관념은 다른 나라에서는 보이지 않는 독특한 인식으로 신라 왕족이 인도의 왕과 무사계급인 크샤트리아, 더 구체적으로는 부처가 속한 석가족의 혈통에서 유래한 ‘참된 혈족’이라는 뜻이다. 신라 왕실은 진종 관념을 내세우며 자신들이 바로 석가족과 다름없다고 자부했고, 진흥왕・진지왕・진평왕・진덕여왕까지 네 명의 국왕이 왕명에 ‘진眞’자를 썼다. 신라 김씨 왕족을 지칭하는 ‘진골眞骨’이라는 명칭도 이러한 진종 관념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크며, 한 걸음 더 나아가 국왕의 직계 일가는 부처의 직계 가족과 동일하다는 의미에서 성스러운 권위를 갖는 ‘성골聖骨’이라고 불렀다.


화엄학은 한국의 불교사상을 대표하는 교학으로서 통일신라시대에 유식학과 함께 교학불교의 전성기를 열었다. 의상은 중국 화엄에는 없는, 보편적 원리들이 서로 상통하는 이리상즉理理相卽의 이론을 제시했고, 자기가 쌓은 공덕을 널리 함께하는 회향廻向, 그리고 깨달음과 중생 구제의 서원을 동시에 행하는 원력을 강조해 교학과 실천의 조화를 추구했다. 의상에서 비롯된 실천적 면모는 해동 화엄의 특징이 되었고 그의 존재 덕분에 한국은 ‘화엄의 나라’가 될 수 있었다. 한편 당과 신라의 유식학자들이 주도하면서 화엄학과 쌍벽을 이룬 유식학은 불교학의 르네상스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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