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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이 가면 작약이 온다

모란이 가면 작약이 온다

신은숙 (지은이)
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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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이 가면 작약이 온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모란이 가면 작약이 온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7756873
· 쪽수 : 119쪽
· 출판일 : 2020-12-20

책 소개

2013년 <세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한 신은숙의 첫 번째 시집이다. 신은숙 시인의 첫 시집 <모란이 가면 작약이 온다>는 진솔한 존재론적 기원에 대한 탐색과 절절한 사랑의 시학에서 발원하고 완성된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그 여름 능소화 – 11
ㅁ의 이유 – 12
모란이 가면 작약이 온다 – 13
히말라야시다 – 14
묵호 – 16
곁 – 18
우기 – 19
오심(五心) - 20
홀로그램 – 22
하지 꼬리 잡기 – 24
당근 – 26
만삭 – 28
페이드아웃 – 30
사라짐에 대하여 – 31

제2부
일어나라 보풀 – 35
약국과 꽃밭 – 36
장미, 장마 – 38
추전역 – 39
은하미장원 – 40
광차는 달린다 – 42
서랍 바다 – 44
향기는 누가 데려갔을까 – 46
코스모스라는 별 – 48
울기 좋은 나무 – 49
샤콘느 – 50
선운사 – 52
春川은 흐른다(feat. cafe, 1989) - 54
절정 – 55
가지취의 내음 – 56

제3부
접시꽃이 꼬꼬댁 – 59
한계령 – 60
소리들 – 62
00시 30분 – 64
바다에 귀 하나 내어 주고 – 66
오월에 내리는 눈 – 67
엄마는 봉다리라 불렀다 – 68
낙산상회 – 70
의기양양 – 71
폐석장에서 길을 잃다 – 72
아버지의 엑셀 – 73
불화의 시간 – 74
장승리 – 75
연어 – 76

제4부
파랑 – 81
앞으로 앞으로 – 82
구월, 길상사 – 83
조용한 파문 – 84
어스 아워 – 86
반도네온 – 88
브라보 유어 라이프 – 90
미시감 – 92
작약을 심겠다 – 94
눈꽃 – 95
기슭 – 96
여수에 집 있다 – 98
울지 않는 동쪽 – 100
화양연화 – 102

해설 유성호 사라져 가는 것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시인의 존재론 - 103

저자소개

신은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0년 강원도 양양군 서면 장승리에서 철광산 노동자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2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장승분교와 상평초를 거쳐 11살에 양양 읍내로 이사왔다. 양양초중고를 다닐 때 글과 그림에 소질이 있었다. 강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이후 원주에 살면서 줄곧 직장 생활을 했다. 2012년 경희사이버대 미디어문예창작학과에 편입해 어려서 꿈꾸던 작가의 꿈에 한 발 더 다가가고자 했다. 2013년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시 「히말라야시다」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한국작가회의 회원이자 강원작가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강원작가』 편집장을 역임했다. 틈틈이 화실에 나가 그림을 그렸다. 2020년 첫 시집 『모란이 가면 작약이 온다』를 냈으며 2021년 5월 원주시립도서관에서 유화 첫 개인전 〈시, 그리다〉를 열었다. 2022년 2월 혜화아트센터에서 〈시가 꽃으로 피어날 때〉 시화 동인전에 직접 그린 그림으로 참여했다. 2023년 시동인 《여여》 회원이 되었다. 현재 원주에서 시를 쓰면서 시의 소재나 이미지에 연관된 유화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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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모란이 가면 작약이 온다

나는 작약일 수 있을까,

문득 작약이 눈앞에서 환하게 피다니
거짓말같이 환호작약하다니

직박구리 한 마리 날아간 허공이
일파만파 물결 일 듯
브로치 같은 작약 아니
작약 닮은 앙다문 브로치 하나
작작 야곰야곰 피다니

팔랑, 바람이 불어올 때마다
작약은 귀를 접는다
그리운 이름일랑 죄다 모아
저 귓속에 넣으면
세상의 발자국도 점점 멀어져
나는 더 이상 기다리는 사람이 되지 않으리

산사에 바람이 불어
어떤 바람도 남지 않듯 ***


사라짐에 대하여

살아진다는 말은 사라진다는 말

너 없이 살아진다고 썼는데 사라지는 나를 보았다
그때 나의 무게는 고작 21그램
돌아갈 별이 있다는 것은 돌고 도는 우주의 셈법
사라진다는 말은 살아진다는 말의 입버릇

노을이 사라지는 발코니에 매달려
소멸이 왜 아름다운지
개와 늑대의 시간엔 한 번쯤 짐승으로 돌아가
어둠이 사라질 때까지
울음만으로 완벽한 득음의 귀였다가

너 없이 살아질 동안
사라지는 나는 너의 다른 얼굴

견딘다는 말은 이유도 모른 채 태어난 이유
아직은 바라볼 별빛이 있다는 말

자꾸 태어나는 마트료시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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