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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공, 뉴욕을 엿보다

열쇠공, 뉴욕을 엿보다

조엘 코스트먼 (지은이), 김미란 (옮긴이)
테오리아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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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공, 뉴욕을 엿보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열쇠공, 뉴욕을 엿보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87789048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7-06-26

책 소개

열쇠공인 저자의 별난 고객 가운데서도 특히 더 유별난 열네 명의 사연을 에세이로 모은 책이다. 저자가 이야기를 풀어가는 솜씨처럼 열쇠를 고치는 솜씨도 뛰어나다면 뉴욕 사람들은 안심해도 좋을 것 같다는 추천평처럼 이 책에는 작가 특유의 관찰력과 문장력이 번뜩인다.

목차

옛 스승과 세 명의 사내 … 7
타잔, 짝을 찾다 … 23
에디 캔터 되어주기 … 41
뉴욕 웨딩싱어 … 59
아이 같은 아빠, 아빠 같은 아이 … 69
소년, 그리고 야구카드 … 91
그녀들의 균열 … 105
리처드 닉슨 동네의 사기단 … 129
나의 아버지는 벅시 시걸의 주치의 … 147
다섯 명의 벌거벗은 노인들 … 167
차이나타운의 이탈리아인 … 183
질문을 질문하는 정신과 의사 … 203
써튼 플레이스의 최고 흥정가 … 223
작가, 작가를 만나다 … 237

저자소개

조엘 코스트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뉴욕의 열쇠공이다.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나 미시건 대학을 졸업했다. 디트로이트의 한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싱어송라이터가 되고 싶어 뉴욕에 왔다. 폴 사이먼이 앨범을 편집하고 있던 옆방에서 오디션도 보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저금은 바닥이 났고, 그는 열쇠공이 되었다. 출판되거나 출판되지 않은 글쓰기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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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동덕여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해운항공업계에서 일하다 현재는 바른번역 소속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 《자본주의에서 살아남기》 《해빗 메카닉》 《오늘 나에게 정말 필요했던 말》 등 단행본과 《킨포크》 《시리얼》 시리즈를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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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퍼시피코는 일반적인 고등학교 교사와는 사뭇 달랐다. 문학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지나쳤던지 학생들이 자신과 같이 공감하지 못하면 무척 고통스러워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가 우리의 꽉 닫혀있는 사춘기 마음을 열기 위해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가르칠 때 연설하듯 말하곤 했다. 연설은 처음에 우리가 읽고 있던 책으로 시작해서 이내 다른 주제로 옮겨갔다. 연설 주제가 첼로로 빠져 버렸던 어느 날을 나는 지금도 생생히 기억한다. 첼로는 “품위를 가진 악기입니다. 어떤 악기라도 거기에 첼로를 더하면 전과는 다른 소리가 나지요”라고 그는 말했다. 자신의 첼로를 학교에 가져와 우리에게 직접 그 소리를 들려주기도 했다. 첼로의 그 중후한 음색을. 그는 우리에게 눈을 감게 하고 교실 주변을 떠다니던 품위를 느끼도록 해주었다.


그녀가 차 시동을 켰다.
“뭐라 고맙다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녀는 이 말과 함께 8번가 방향으로 쏜살같이 운전해갔다.
“안녕!” 그녀가 사라져가며 소리쳤다.
그녀의 번개 같은 신속함에 나는 어안이 벙벙했다. 그렇게 달리는 차창 밖으로 손을 흔드는 그녀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데 타잔의 장엄한 피날레 공연이 시작되었다. 그의 목소리가 마치 내 바로 뒤에서 소리치는 것 마냥 우렁찼다. 타잔의 외침은 아름답고 긴 단음으로 시작했다. 그는 앞서 들었던 것보다 시작 음을 한참 더 길게 끌었다. 그리고는 타잔 울음소리의 진수인 떨림음을 한 번 내고 다시 단음을 길게 뽑다가 다시 두 번째 떨림음을 낸 후 차츰 으스스하고 괴상한 음으로 소리를 줄여나갔다. 그것은 마치 나를 향해 쌤통이라고 놀리는 소리 같았다.


나는 탁자에서 열쇠를 집어 그의 손에 쥐어 주었다. 우리는 같이 문으로 걸어갔다. 나는 아파트 복도로 나왔다.
“고맙습니다, 캔터 씨. 에디 캔터의 옷을 보여주셔서요.” 그러자 그가 이렇게 화답했다.
“고맙네, 에디 캔터 옷을 입어봐 줘서.” 그리고는 아까처럼 팔을 앞으로 들어올리고, “건강과 행복이 깃들길”이라고 읊조렸다.
나는 그에게 손을 흔들었다. 계단을 내려갈 때까지 그는 여전히 팔은 든 채로 복도에 서 있었다. 그의 손가락에서 열쇠가 달랑거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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