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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묻는 자, 삶을 묻다

죽음을 묻는 자, 삶을 묻다

(시인 장의사가 마주한 열두 가지 죽음과 삶)

토마스 린치 (지은이), 정영목 (옮긴이)
테오리아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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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묻는 자, 삶을 묻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죽음을 묻는 자, 삶을 묻다 (시인 장의사가 마주한 열두 가지 죽음과 삶)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87789222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19-04-24

책 소개

죽음을 가장 가까이에서 목격하는 이는 누구일까? 생명이 주검으로 변한 이후 그 과정과 가장 가까이 있는 이는 바로 장의사일 것이다. 염부터 시작하여 주검을 묻는 행위까지 죽음의 모든 물리적인 의식을 맡은 자가 바로 장의사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 특별한 바라봄을 서술한 에세이이다.

목차

감사의 말---9

장의, 산 자를 위한 의식---15
아버지의 죽은 몸---41
밖으로 밀려난 죽음---65
두려움과 믿음---93
사랑의 죽음과 구원 그리고 시---121
어머니의 위로의 말---151
죽은 자와 산 자의 거리---199
필멸성의 맛---239
내가 살고 있는 그 순간---263
누가 존재하게 되고 누가 존재하지 않게 되는가---287
우리가 관 안에 묻고 싶은 모든 것들---339
내 장례를 위한 짧은 지침---367

작가의 말---379
옮기고 나서---395

저자소개

토마스 린치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의 시인이자 장의사이다. "Skating with Heather Grace", "Grimalkin & Other Poems", "Still Life in Milford", "Walking Papers" 등의 시집과 "Bodies in Motion and at Rest: On Metaphor and Mortality", "Booking Passage: We Irish and Americans" 등의 에세이를 썼다. 그의 에세이 가운데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죽음을 묻는 자, 삶을 묻다―시인 장의사가 마주한 열두 가지 죽음과 삶》은 내셔널 북어워드 최종후보에 올랐고, 아메리칸 북어워드를 수상했으며, "Learning Gravity", "The Undertaking" 등 다큐멘터리의 주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현재 자신이 장의사로 일하고 있는 미국 미시간의 밀퍼드와 아일랜드의 웨스트 클레어를 오가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https://www.thomasly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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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목 (옮긴이)    정보 더보기
번역가로 활동하며 현재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이다. 지은 책으로 『소설이 국경을 건너는 방법』 『완전한 번역에서 완전한 언어로』가 있고, 옮긴 책으로 『미국의 목가』 『에브리맨』 『킬리만자로의 눈』 『제5도살장』 『바다』 『밤은 부드러워라』 『오래된 빛』 등이 있다. 『로드』로 제3회 유영번역상, 『유럽문화사』로 제53회 한국출판문화상(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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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되풀이해 미안하지만, 이것이 내 사업에서 중심이 되는 사실이다―당신이 일단 죽으면, 당신에게 또는 당신을 위하여 또는 당신과 함께 또는 당신에 관하여 도움이 되건 해가 되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 우리가 주는 어떤 피해나 보여주는 친절은 살아 있는 사람들, 당신의 죽음을 하나의 사건으로 받아들이는―그것이 정말로 누군가에게 사건이 되는 것이라면―사람들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산 사람들은 당신의 죽음과 함께 살아야 한다. 당신은 그렇지 않다. 당신의 죽음이 안겨주는 슬픔 또는 기쁨은 그들의 것이다. 당신의 죽음으로 인한 손실 또는 이득은 그들의 것이다. 기억의 고통과 기쁨은 그들의 것이다. 장의 서비스에 대한 청구서는 그들의 것이고 그 돈을 지불하기 위해 우편으로 보내는 수표도 그들의 것이다.


나의 어린 시절 아버지는 동네의 모든 아버지들과 마찬가지로 무적이었다. 아버지가 죽는다는 것은 나의 십 대에는 허구였고, 이십 대에는 공포였고, 삼십 대에는 유령이었고, 사십 대에는, 사실이었다.


노인을 묻을 때 우리는 알려진 과거를 묻는다. 가끔 실제보다 나았을 수도 있다고 상상하는 과거지만, 어쨌거나 과거이고, 그 일부에는 우리가 살았다. 기억은 압도적 주제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위안이다.
하지만 유아를 묻을 때 우리는 미래, 모양이 없고 알려지지 않았고, 장래성과 가능성이 가득하고, 우리의 장밋빛 희망들이 강조하는 결과를 낳을 미래를 묻는다. 슬픔에는 경계가 없고, 한계가 없고, 알려진 끝이 없고, 모든 묘지의 모퉁이와 담장 근처 등 변두리를 차지하고 있는 작은 아기 무덤들은 절대 슬픔을 담을 수 있을 만큼 크지 않다. 어떤 슬픔은 영원하다. 죽은 아기들은 우리에게 기억을 주지 않는다. 우리에게 나쁜 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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