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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문화/역사기행 > 한국 문화/역사기행
· ISBN : 9791187795988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8-11-15
책 소개
목차
치욕의 역사, 명예의 역사
작가의 말 | 이 책을 읽는 법
1장 나쁜 놈들
01 농민 학살, 왕비 시해… 사내는 그 어디든 선봉에 섰다
오지랖 넓은 친일파 이두황의 행로
02 1907년 남대문, 누가 박승환 대대장을 죽였나
정미년 군대해산 : 육군 참령 박승환과 군부대신 이병무
03 은행나무는 보았다. 남산에서 벌어진 경술년 치욕을
남산 통감 관저와 경성 도시 계획
04 뒷구멍으로 종묘에 모셔진 ‘공신(功臣)’ 이완용
이완용 종묘 배향 작전과 친일 귀족 권력투쟁기
2장 여자, 그녀들
01 나는 제주의 신(神), 여자이니라
바람 부는 제주도와 강한 그녀, 제주 여자
02 옛 조문국 땅에는 위대한 여자들이 살았다
의성 조문국의 비밀과 잊힌 그녀들
03 장가는 보내지 않겠소이다. 시집오라 하시오
사위들이 만든 양동마을과 조선 왕조 처가살이 청산 작전
04 그녀가 잠든 곳, 원수의 무덤에서 40리 언덕
봉선사 부도밭의 비밀과 남양주 사릉
05 듣거라 하늘아, 나는 대금(大金)의 황제니라
황제가 된 이징옥과 어느 이름 없는 여자의 무덤
06 지조 있는 기생 산홍, 지조 없는 매국노를 심히 꾸짖더라
진주 기생 산홍과 을사오적 이지용
07 유관순의 혼은 어디에 쉬고 있을까
망우리 집단 무연고 분묘와 유관순
08 잊어서는 아니 될 두 사람의 족적을 밟아본다
매국노 배정자와 독립군의 어머니 남자현
3장 남자, 그들
01 폭군(暴君)은 충직한 내시 김처선을 배를 갈라 죽였다
강직한 내시 김처선과 청도 내시 고택
02 뒷문으로 다닐지언정 더러운 꼴은 보지 않겠노라
성주 북비공 이석문과 사도세자 뒤주에 갇히던 날
03 그래, 내가 나라 도둑 김옥균을 죽였다
혁명가 김옥균을 암살한 지식인 홍종우
04 파락호 핏줄 속에는 선비의 기개가 흘렀다
파락호 김용환과 학봉 김성일 종택이 있는 안동
05 떠난 이도, 머문 이도 모두 그리운 곳이었다
화순을 스쳐간 김삿갓과 조광조, 정율성
06 국치(國恥) 열이틀 뒤 선비 황현 죽다
봄이 흐르는 구례와 매천 황현
4장 왕조 스캔들
01 모두 사라지고 없더라
세 왕조 흥망사가 있는 삼척
02 늙은 이성계는 저 절터에서 칼을 갈았다
의정부 ‘함흥차사’의 진실과 불우한 철학자 박세당
03 그때 태종의 왕자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태종 이방원의 아들들, 권력 투쟁 전말기
04 자식 사랑 지나치니 역사가 바뀌더라
세종 며느리 잔혹사와 둘째 며느리 윤씨
05 일 중독자 세종 사후 18년, 그 무덤을 옮기매
세종대왕릉 영릉과 성주 왕자 태실의 비밀
06 보아라, 폭군의 흔적이 여기 있다
고양 칠공자 묘와 연산군 금표비
5장 식민 시대
지우려 해도 지울 수 없는, 그 흔적
01 1904년 대한제국 시대, 돈값은 똥값이었다
경악한 기자 로버트 던과 인천 미두취인소
02 흰 소나무는 보았다. 주인 잃은 집터와 나라를
재동 헌법재판소의 비밀과 경술국치
03 폐허가 된 쌀 창고에서 역사를 읽었다
1894년 정읍과 의인 박잉걸
04 일인(日人) 갑부 우치다니 집에는 여전히 봄볕이
식민 흔적이 남은 목포와 현대판 문익점 와카마쓰
05 돌탑이 묻는다. 나는 언제 귀향할 것인가
중앙박물관 석물의 비밀과 장물아비 와다 쓰네이치
6장 민초, 우리들
01 은인자중(隱忍自重)하여라. 우리는 나라를 등진 사람이니라
항왜(降倭) 김성인과 임진왜란
02 무엇이 해방이더냐
문경새재 강도 사건과 혁명가 허균
03 ‘당신들의 천국’에서 마주친 서글픈 역사
소록도 이야기
04 그때 경성에는 천국이 있었고 악마가 있었다
종교 도시 경성과 악마 집단 백백교(白白敎)
05 잊힐까 서러워 땅에 새겨둔다
동계 정온이 살았던 거창과 양민 학살 사건
06 황금광 시대
30년대 골드러시와 친일파 박춘금
07 오복동에 가보니 탄광 시대 잿빛 추억만
태백 구문소의 비밀과 오복동(五福洞)
답사 안내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큰사람들을 잊지 않고 소인배 또한 기억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소인배는 왜 기억해야 하는가. 두 번 다시 그런 자들이 태양 아래 나오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다. 우리들은 대개 큰 악에 대해 비겁하고 작은 악에 대해 용감하다. 사실 그 사소한 비겁과 사소한 용기가 이 땅을 지탱하는 상식적인 힘이다. 우리는 상식적이다.
하루 살기 바쁜 우리네 인생이 어느 짬에 역사에 남을 만큼 소인배적 악을 저지르고, 대인다운 행동을 할 것인가. 다만 우리는 큰 악을 저지른 소인배에 대해 비난할 줄 알고, 큰 선을 행한 큰사람에게 박수를 보낼 줄 안다. 그런 비난과 갈채를 받을 대상들이 이 책 주인공이다.
- 작가의 말 <이 책을 읽는 법> 중에서
‘나라는 비록 작지만 사람은 컸으니/공들을 위해 술 한 잔 바친다(「심양에서 삼학사를 조문하다(瀋陽大西
關外弔三學士)」)’ 「한성회고漢城懷古」라는 시는 식민지가 된 조선을 슬퍼하는 시였다. 이런 시가 수백 편이다. 그녀를 아는 사람들은 이리 말한다. ‘조선 최후의 여류 시인’. ‘여류女流’라는 말머리는 구차하고 편협하다.
- <옛 조문국 땅에는 위대한 여자들이 살았다 - 의성 조문국의 비밀과 잊힌 그녀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