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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국방/군사학 > 국방 일반
· ISBN : 9791187822073
· 쪽수 : 548쪽
· 출판일 : 2017-07-31
책 소개
목차
추천사
서문
약어
문헌과 번역물에 대한 주석
제1장 독일군 지휘 체계의 기원
제2장 팽창과 논쟁, 1933년 1월부터 1937년 11월
제3장 수렴하는 경향, 1937년 11월부터 1939년 3월
제4장 전쟁 발발과 초기의 승리, 1939년 3월부터 1940년 6월
제5장 새로운 전선, 새로운 문제, 1940년 6월부터 1941년 6월
제6장 군사정보와 동쪽을 향한 공격계획
제7장 군수와 인사, 그리고 바르바로사 작전
제8장 조직의 작동, 한 주간 최고사령부의 일상
제9장 최후의 안간힘, 1942년
제10장 내분에 빠진 사령부, 1943년 1월부터 1944년 7월
제11장 파국, 1944년 7월부터 1945년 5월
제12장 독일군 최고사령부 - 평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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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역사 기록상의 특정한 상황들이 이런 신화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수백만 쪽 분량의 1차적인 기초 자료들이 전후에 역사가들의 손에 쥐어졌다.… 가장 단순한 질문에 대한 확실하고 정확한 해답조차 수십 년이 흐른 뒤 비로소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독일 군부의 고위 생존자들이 … 문제를 더욱 악화시켰다. … 많은 2차 문헌들이 이들 생존자의 기고문에 크게 의지했다. 생존자의 회고록과 함께 이들에 기초한 2차 문헌들이 실제로 많은 대중들에게 읽히게 된 결과, 그들은 이후 역사 논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되었다.
독일군의 환상은 군수분야만이 아니라 인력분야에도 적용됐다. 2차대전에서 독일의 상황에 대해 일반인들이 생각하고 있는 여러 사항들 중 하나는 간단한 산수로 유추할 수 있다. 어떻게 독일 정도 크기의 국가가 단지 이탈리아와 일본 및 몇몇 약소 동맹국들만의 도움만 받아가며 대영제국과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 미국을 상대로 승리를 꿈꿀 수 있었단 말인가?
… 나치 시대의 군부와 정부에는 현실적인 전략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목적과 수단 사이의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인물이 부족했다. 독일군 최고사령부에 대한 신화는 히틀러에게 전략적 통찰력이 부족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지만, 그 부분에서 히틀러는 결코 혼자가 아니었다. 전후 장성들이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면서 모든 책임을 전적으로 히틀러에게 돌리려고 했던 것은 확실한 오류를 드러낸다. 잘 봐주면 그들은 자신을 속이고 있는 것이고, 나쁘게 보면 냉소적으로 모든 사람들을 기만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