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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87903222
· 쪽수 : 84쪽
· 출판일 : 2019-04-25
책 소개
목차
1.부글부글 이훈 • 7
2.줄넘기 달인이 떴다 • 15
3.너나 줄넘기 대회 • 24
4.최악의 모둠 • 30
5.뭘 가르쳐 달라고? • 42
6.특별 과외 • 55
7.최고의 모둠 • 64
작가의 말 • 78
리뷰
책속에서
감독 선생님이 훈이 얼굴을 보며 재촉했어요. 훈이는 다시 한 번 심호흡을 하고 힘껏 발을 굴렀어요. 겨우
발을 뗐지만 신발에 쇠붙이를 단 것처럼 무거웠어요.
쉬휘 탁탁! 쉬휘 탁탁! 쉬휘 탁탁!
줄넘기가 공중을 가르고 바닥을 때리는 소리가 들렸어요. 훈이는 그 소리에 맞춰 숫자를 셌어요.
‘하나아, 두우울, 세에엣…….’
일곱 개째를 뛰었을 때 갑자기 왼쪽 다리에 힘이 풀리면서 줄이 발에 걸렸어요. 훈이가 제자리에 풀썩 주저
앉는 순간, 감독 선생님이 “일곱!”이라고 외쳤어요.
보란 듯이 열 번을 뛰려고 했는데 고작 일곱 번이라니! 만점의 꿈이 순식간에 날아가 버렸어요. 우섭이도 민주도 예지도 아닌 자기 때문에요.
훈이는 창피해서 죽을 것 같았어요. 하지만 그대로 주저앉아 있을 순 없었어요.
옆에서 아직 우섭이가 줄넘기를 하고 있었어요.
“여든하나, 여든둘, 여든셋…….”
훈이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어요. 연습 때 예순 번을 못 넘겼던 우섭이가 여든 번을 넘다니! 입이 다물
어지지 않았어요.
“최우섭 조금만 더!”
“우섭아, 힘내!”
민주와 예지가 우섭이를 응원했어요. 훈이도 친구들과 함께 응원하고 싶었지만 조금 전 실수한 게 부끄러워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어요. 훈이는 주먹을 꽉 쥐고 마음속으로 외쳤어요.
‘우섭아, 조금만 더. 조금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