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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공학 > 공학 일반
· ISBN : 9791187980186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17-05-25
책 소개
목차
서문
1장 보편적 위험
2장 공학은 로켓과학이다
3장 의사와 딜버트
4장 무엇이 먼저인가?
5장 발명가 아인슈타인
6장 과속방지턱
7장 연구와 개발
8장 개발과 연구
9장 대안에너지
10장 복잡한 시스템
11장 두 문화
12장 불확실한 과학과 공학
13장 위대한 업적과 거대한 도전 과제
14장 공학에 상금 매기기
책속에서
일반적으로 ‘과학’이라는 단어에는 의학, 공학, 첨단기술 등이 포함된다고 여겨진다. ‘과학’은 광범위한 활동을 일컫는 유용한 약어임이 분명하지만, 한편으로는 각 분야의 차이를 뭉뚱그리는 단점도 있다. 과학이라는 말에서 풍기는 권위(primacy)는 타당한 것일 수도, 타당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 이 책은 과학과 공학의 차이를 뚜렷이 부각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사고와 행동, 앎과 행동의 세계에서 양쪽이 담당하는 역할을 명료하게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 책은 우리 시대의 가장 흥미롭고도 긴박한 문제 가운데 일부를 규정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과학과 공학이 상호작용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춘다. 예를 들어 기후변화, 깨끗하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 전 지구적인 위협과 도전에 대응하는 방법 등의 문제다.
과학자와 공학자, 과학과 공학 간의 긴장감은 곳곳에 만연해 있었다. 이런 긴장감은 크고 작은 맥락에서 오늘날까지도 계속된다. 심지어 전 지구적 중요성을 지닌 문제를 공략하는 경우(즉, 새로운 상품과 이윤이라는 회사의 목표와는 무관한 경우)에도, 과학자와 공학자의 서로 다른 문화가 진정한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 따라서 과학자와 공학자가 각자의 전문적인 차이와 자존심을 잠시 옆으로 밀어놓고, 서로 협조하여 연구와 개발을 수행함으로써 실용적인 공학적 업무를 처리해야만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
스노는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를 발사한 소련의 업적을 가리켜 “과학사를 통틀어 가장 놀라운 실험 가운데 하나”라고 말하면서, “조직화의 위업인 동시에 기존 지식의 성공적인 이용”, 즉 공학적 위업이라고 했다. 하지만 공학은 이보다 훨씬 방대하다. 공학이란 스노가 집중했던 두 문화의 특징을 공유하는 동시에 그 자체로 하나의 문화이며, 따라서 과학과 인문학과는 별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