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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사는 세계

책이 사는 세계

(책, 책이 잠든 공간들에 대하여)

헨리 페트로스키 (지은이), 정영목 (옮긴이)
서해문집
1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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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사는 세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책이 사는 세계 (책, 책이 잠든 공간들에 대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0893572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21-05-07

책 소개

책꽂이가 거쳐온 역사를 다룬 책이다. 우리는 오늘날 책꽂이에 책을 꽂는 방식, 즉 책등이 책등 바깥을 향하도록 해서 수직으로 꽂는 방식에 너무나 익숙한 나머지 책을 다른 방식으로 꽂을 수 있으리라고 상상하는 일조차 드물지만, 책은 아주 오랫동안 두루마리 형태로 누워 잠들었으며, 긴 세월 사슬에 묶여 지냈다.

목차

1장 보이지 않는 책꽂이
2장 두루마리에서 코덱스로
3장 궤, 회랑, 열람실
4장 사슬에 묶인 책
5장 더 완벽한 책장
6장 책등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7장 빛이냐, 책을 꽂을 공간이냐
8장 완벽하게 장정된 책이 서점에 진열되다
9장 서고를 지탱하는 것들
10장 책들의 묘지
11장 장서의 과거와 미래
부록: 책을 배열하는 온갖 방법

책을 옮기고 나서
참고문헌

저자소개

헨리 페트로스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만약 ‘신은 아주 사소한 것에 거한다’면, 신을 찾는 이들은 페트로스키의 책을 읽어야 한다.” 《책이 사는 세계》에 대한 이 추천사는 헨리 페트로스키가 쓴 책들의 성격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세계적인 공학자이기도 하지만, 작가로서 페트로스키는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면서도 (흔히 사용하기 때문에) 깊이 생각해본 적 없는 사물들을 치밀하게 추적한 책을 썼다. 이를테면 그중 한 권인 《연필》은 흑연에서부터 시작해 연필의 기원, 어원학적 의미, 산업적 배경, 연필의 발전과 궤를 같이한 공학적 발전 과정에 이르기까지 연필에 관한 모든 것을 다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물리적 힘》에서도 마찬가지다. 제목대로, 이 책은 우리가 물리적 힘을 느낄 수 있는 삼라만상을 다룬다. 그것은 사실상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이다. 우리는 물리 세계에 속해 있고 또 물리 세계와 상호 작용하며 살아가는 존재이므로. 이 “모든 것에서 힘을 보고, 만지는 모든 것에서 힘을 느낀” 페트로스키는 1963년 맨해튼 칼리지를 졸업하고 1968년 일리노이대에서 이론 및 응용 역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뉴욕 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등 다양한 매체에 공학에 관한 글을 기고했으며, 《연필》, 《책이 사는 세계》, 《공학을 생각한다》, 《포크는 왜 네 갈퀴를 달게 되었나》 등 20여 권의 책을 썼다. 《물리적 힘》은 그의 마지막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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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목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완전한 번역에서 완전한 언어로』, 『소설이 국경을 건너는 방법』이 있고, 도서출판 청미래에서 번역, 출간한 책으로는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행복의 건축』, 『슬픔이 주는 기쁨』, 『공항에서 일주일을』, 『딸 그리고 함께 오르는 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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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엄격하게 말한다면 책들은 책꽂이 없이도 존재할 수 있다. 의회도서관이나 지역 공공도서관 책들이 상자에 들어 있거나, 바닥에 차곡차곡 쌓여 있거나, 아니면 장작이나 석탄처럼 무더기로 모여 있는 모습을 상상해볼 수도 있다. 그러나 책의 존재 없는 책꽂이는 상상할 수 없다. 책이 없다면 그런 식으로 선반을 층층이 쌓아 올린 장이 없을 거라는 뜻이 아니다. 그런 장이야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을 책꽂이라고 부르지는 않을 것이다. 책꽂이는 책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알고 있는 문명의 한 부분이 되었으며, 집에 책꽂이가 있다는 사실은 문명화되었고, 교육받았고, 세련되었다는 것의 의미를 실질적으로 규정해주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 책을 책꽂이에 도로 집어넣는 것은 정어리를 통조림 캔에 도로 집어넣는 것과 마찬가지로 어렵다. 책꽂이는 진공 상태를 혐오하기 때문에, 책 한 권을 뽑았을 때 생기는 공간이 다시 책을 받아들일 만한 크기를 유지하는 경우는 드물다. 에어 매트리스나 지도를 한 번 펼친 다음에는 처음 모양으로 도로 접는 것이 불가능하듯이, 한 번 펼친 책은 다시 접으면 새로운 부피를 갖게 되는 것 같다. 분명히 원래 꽂혀 있던 자리인데도 다시 들어가지 않는다. 그래서 책꽂이에 발판이라도 마련하려면 책을 쐐기처럼 이용하여 전에는 관대했던 이웃들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야 한다.


책꽂이와 거기 꽂힌 책이 상호 의존적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보통은 무시하고 지나치게 마련인 책꽂이에 관심을 기울이면 책도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다. 말하자면 아래에서부터 위로 바라보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다. 책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사물을 새삼스럽게 뜯어보면 우리 눈에는 다른 사물이 보이게 된다. 세상의 다른 모든 사물들과는 다른 독특한 특질들을 가진 동시에 우리가 경험하는 다른 많은 것들과 유사한 점들을 가진 사물이 보이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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