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녀

작가의 말 7

시나리오 용어 정리 10

소공녀 시나리오 13

한솔: 니가 그렇게 고생하는데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잖아.
미소: 뭘 해주는 게 없어? 넌 그냥 이대로 있어주는 걸로 충분해.
몇 번을 말해줘야 돼. 다 내가 좋아서 선택한 거야.
원하는 걸 지키려면 다 이 정도 고생은 하고 살아.

한솔: 그냥 그 술을 끊으면 안 돼? 양주.
미소: 안 돼. 그건 내 낙이야.
한솔: 그래... 그건 존중해.

한솔: 내가 돈이 좀 있었으면, 우리 둘이 같이 살았을 테고.
이렇게 피 뽑아가면서 영화표 벌지도 않을 테고.
너라고 티비에 나오는 맛집 안 가고 싶겠어?
미소: 나 헌혈 사랑하는 거 알잖아. 난 너랑 이렇게 놀고
담배만 필 수 있다면 아무것도 필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