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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문화
· ISBN : 9788964373972
· 쪽수 : 336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손희정
아직도 짐만 싸면 신이 나 | 장영은
우리가 몸속에 품은 수많은 동사들 | 김혼비
이 세계의 스테레오타입은 너무 지루하지 않은가 | 전고운
익숙하지 않은, 예상되지 않는 | 이경미
페미니스트 감각이 다큐멘터리가 된다면 | 김일란
마음의 능력을 믿는 영화 | 윤가은
온전히 사랑하기 위해 질문한다 | 배윤민정
내 ‘이야기’가 정치적 ‘담론’이 될 때 | 은하선
‘소녀’와 ‘할머니’의 이분법을 넘어 | 허윤
‘여기’를 확장하는 정치를 꿈꾸며 | 김현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안녕하세요, 여러분. 『을들의 당나귀 귀』 이후 3년 만입니다. 그사이 이런저런 일이 많았네요. N번방 성착취 사건이 폭로되었고, 코로나19 팬데믹이 일상의 풍경을 완전히 바꿔 놓았습니다. 안티페미니즘이 표가 된다고 믿는 정치인들이 여성 혐오 자체를 정책으로 내세우는, 한심하고 위험한 장면 역시 목격하고 있지요. 꽤 답답하고 지치는 시절이에요. 이 시기 여러분은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을들의 당나귀 귀’ 팀은 책을 준비하면서 우리가 한 번도 잊은 적 없는 페미니스트 자긍심을 다시 만났고, 그 에너지를 한 권의 책에 끌어모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을들의 당나귀 귀 2』를 여러분께 드립니다.
-- 손희정, “프롤로그”
여자가 생각하고 말하고 움직이면 ‘길에서 죽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는 세상, 페미니스트라는 사실이 낙인이 되고 공격의 좌표가 되는 이곳에선, 여성들이 차근차근 구축해 놓은 세계를 공유하고 언급하고 인용하는 것, 그리고 연결하고 이어 가는 작업이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 한국 페미니스트 대중문화 유니버스에 인덱스를 붙이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당대를 주름잡은 귀중한 책과 영화, 운동을 깊이 읽고 대화 나누면서 무지갯빛 인덱스로 “반드시 다시 찾아볼 것”이라고 표시해 놓은 책이니까요.
-- 손희정, “프롤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