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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88047147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17-08-10
책 소개
목차
바스커빌의 사냥개 9
보헤미아 왕실 스캔들 273
보스콤 계곡 미스터리 319
마지막 사건 363
옮긴이의 말 셜록 홈즈는 언제나 살아 돌아온다 393
열림원 「셜록」 2권 『바스커빌의 사냥개』 구성 397
책속에서
“왓슨, 이번엔 제대로 된 적수를 만났어. 런던에서는 내가 당했어. 데번셔에서는 네 운이 좋길 바랄 수밖에. 하지만 마음이 놓이진 않아.”
“뭐가?”
“널 보내는 일 말이야. 이건 지독한 사건이야, 왓슨. 지독하고 위험한 사건. 알면 알수록 맘에 안 들어. 그래, 웃을지 모르겠지만, 진심으로 네가 베이커 스트리트로 무사히 돌아오기만 한다면 좋겠단 심정이야.”
셜록 홈즈에게 그녀는 항상 ‘그 여자’다. 다른 말로 부르는 일은 거의 없다. 홈즈의 눈에는 세상 모든 여자들보다 탁월하고 빛나는 사람이다. 홈즈가 아이린 애들러에게 사랑에 가까운 감정을 느꼈다는 말은 아니다. 냉정하고 치밀하고 놀라우리만큼 흔들림 없는 정신 상태를 유지하는 홈즈는, 세상의 모든 감정, 특히 사랑 같은 감정이라면 질색했으니까. [……] 그런 홈즈에게도 딱한 사람의 여자가 있었다. 의문투성이의 수수께끼 같은 기억 속의 한 사람, 바로 고故 아이린 애들러이다.
“런던 전체에 손을 뻗치고 있는데도 아무도 그자의 이름을 몰라. 바로 그게 모리아티를 범죄 역사상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한 거야. 진지하게 말해두겠는데 내가 그를 때려눕히면, 그러니까 우리 사회에서 내쫓는다면, 그야말로 내가 이룰 수 있는 최고의 업적을 이루는 거야. 그러면 난 좀 더 평온한 삶을 준비할 수 있겠지. 우리끼리니까 하는 말이지만, 최근에 스칸디나비아 왕실과 프랑스 공화국을 도와주고 나서는 좀 더 나에게 맞는 방식으로 내 화학 연구에 집중하면서 조용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됐어. 하지만 왓슨, 난 쉴 수가 없어. 내 의자에 편안하게 앉아 있을 수가 없다고. 모리아티 교수 같은 인간이 런던 거리를 거리낌 없이 돌아다니고 있다는 생각 때문에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