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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간증/영적성장
· ISBN : 9791188255115
· 쪽수 : 429쪽
· 출판일 : 2020-06-0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0월: 온유-여자, 고분고분해지다
11월: 살림-마르다, 마르다
12월: 순종-나의 남편, 나의 주인님
1월: 용맹-잠언 31장의 여인은 정말 있을까?
2월: 아름다움-나의 가슴은 망대 같으니
3월: 정숙-아미시 사람들과 훌라후프를
4월: 순결-캠핑하기엔 최악의 시즌
5월: 출산-화살이 가득한 화살통과 젖병
6월: 복종-내어 주는 기질
7월: 정의-초콜릿 골라먹기
8월: 침묵-난 여자다, 내 말을 더 이상 듣지 말라
9월: 은혜-경외의 날
감사의 말
주(註)
리뷰
책속에서
‘성경적 여성’에 대해 처음 생각하게 된 계기는 대학 때 겪은 일이었다. 기독교 대학에서 여학생이 총학생회장 선거에 나가는 게 과연 하나님의 뜻이냐는 논란이 기숙사에 퍼졌다. 그런 일에는 엄연히 규칙이 있다는 것이었다. 2천 년 전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쓴 편지에서 말한 규칙이 언급되었다. 성경적인 여성은 경건한 남성이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한 발 물러선다는 얘기였다. 기숙사 방방마다 밤늦도록 토론이 벌어졌다. 어떤 학우들은 그런 지침은 교회 안에서만 적용된다고 주장했고, 그 와중에 어떤 친구들은 그해에 축제나 파티를 기획할 만한 경건한 남자가 많지 않다는 걸 지적했다. 내 기억이 맞다면, 한 여학생이 단독 출마하면서 이 논쟁은 무산되었다.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하나님은 내게 강함에서 비롯되는 온유함을, 확신 있는 고요함을 말씀하시려고 한 게 아닐까. 거대한 나무는 움직이기도 하고 안 움직이기도 한다. 계절이 바뀜에 따라 나무는 모습을 바꾼다. 그러나 그 뿌리는 땅 속에 깊이 박혀 있다. 온유하고 정숙한 심성을 길들인다는 건 내 성격을 바꾼다는 의미가 아니었다. 성격의 통제권을 다시 찾고 억제할 수 있을 만큼 힘을 기르고 누그러뜨릴 만큼 안정감을 갖게 된다는 의미였다.
잠언 31장 여인이 스타인 이유는, 그녀가 무슨 일을 했느냐가 아니라 그 일을 어떻게 했느냐에서 찾을 수 있다. 즉 용감하게 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당신의 일을 하라. 오래된 가구를 보수한다면, 용감하게 하라. 두 살배기 아이를 키우고 있다면, 용감하게 하라. 인신매매에 대항해 싸운다면 … 회사를 운영한다면 … 혹은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일을 해 주도록 만들고 있다면, 용감하게 하면 된다. 위험을 감수하라. 열심히 하라. 실수하라. 내일 아침에 일어나라. 그리고 당신 주위에 당신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