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이에게 화를 내고야 말았습니다

[들어가며]
잘못인 줄 알면서도 계속 야단치는 이유는 뭘까? ♥ 4

[제1원칙]
가치관이 똑같은 사람은 없다

부모의 가치관과 아이의 가치관이 일치한다는 착각 ♥ 25
부모의 말이 정말로 옳을까? ♥ 29
어디까지나 존중입니다 ♥ 41
이제 부모의 틀에서 벗어나도 된다고 느꼈을 때 ♥ 49

[제2원칙]
강요하는 일은 하지 않는다

시키는 일에 머뭇거리지 않는 우리 ♥ 63
강요하는 과정에 진정성은 없습니다 ♥ 66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하게 하면 될까요? ♥ 75
의존적인 아이를 자립적인 아이로 만드는 방법 ♥ 84

[제3원칙]
누구나 최소한 3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아이의 장점을 찾지 못하는 이유 ♥ 93
부모가 하지 말아야 할 일과 해야 할 일 ♥ 97
규칙과 벌칙 어떻게 정할 수 있을까요? ♥ 105
부모 기준에서 아이를 바라볼 때 발생하는 일 ♥ 116

[제4원칙]
부모는 성장이 멈췄지만 아이는 계속 성장한다

자신도 모르게 과거 시점에서 아이를 보는 부모들 ♥ 131
공부하고 싶은 환경을 만드는 방법 ♥ 136
부모는 교사가 아니며 집은 학교가 아니다 ♥ 145
아이 교육에 있어서 정답은 없지만 오답은 있다 ♥ 157

[제5원칙]
타이름이 우선, 야단이나 화는 비상시에만

화는 감정적이고 야단은 교육적일까? ♥ 165
사소한 일에도 과민반응하지는 않나요? ♥ 169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이 육아며 교육입니다 ♥ 179
아이의 정신연령과 실제 나이는 다르다 ♥ 188
자신감을 가지세요 ♥ 195

[마치며]
남들과 다른 것이 우대받는 세상입니다 ♥ 198

인간은 최소한 세 가지 장점을 갖고 태어난다. 장점은 장래의 직업이나 삶의 방식을 결정짓는 씨앗이다. 초등학생 때는 찾기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러니 좌절하지 말자. 누구에게나 장점은 반드시 있으니까.
우리가 할 일은 이 씨앗에 물을 주고 햇볕을 쐬어 주는 것이다. 그렇게 아이는 성장한다. 여기서 물이란 맛있고 건강한 식사다. 햇볕은 부모의 웃는 얼굴이다. 그만큼 부모는 위대한 존재다. 웃는 얼굴 하나로 아이를 안심시키고 아이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리법칙 중 ‘작용 반작용의 법칙’이 있습니다. 어떤 방향으로 힘을 가하면 그것과 동일한 크기의 힘이 반대 방향으로 작용한다는 법칙입니다.
이는 인간관계에도 유효합니다. 강요하면 그것과 같은 강도의 힘이 반대 방향으로 생깁니다. 아이의 입장에서는 반항이란 이름으로 나타나겠지요.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겉으로 하는 척만 하고 속으로 반항의 감정을 심을 수도 있습니다.

‘진짜 내 애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이가 한심한 모습을 보이면 부모가 된 입장에서 야단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이 밀려올 겁니다. 대부분의 부모가 그 마음을 참지 못하고 입 밖으로 내뱉습니다.
전 잘못한 일이 있다면 야단치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횟수가 잦다면 그건 잘못된 겁니다. 야단치는 행위 때문이 아니라 그 행위로 인해 부모는 이런 생각이 들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 녀석은 결점만 있고 장점은 없는 건가?’
당연히 내 아이에게 장점이 없을 리 없습니다. 내 아이뿐만 아니라 남의 아이, 모든 아이에게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지 매일같이 야단치고 매일같이 나쁜 면만 보기 때문에 사고가 굳어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고가 굳어지면 아이의 장점은 더 이상 보이지 않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