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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의 미술관

불안의 미술관

(미술은 어떻게 불안을 표현했을까)

이연식 (지은이)
  |  
재승출판
2018-02-28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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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의 미술관

책 정보

· 제목 : 불안의 미술관 (미술은 어떻게 불안을 표현했을까)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91188352159
· 쪽수 : 292쪽

책 소개

섹스, 이별, 노쇠, 공간 등의 주제 아래 인간이 느끼는 불안을 미술 속에서 들여다보고 작가 개인, 작가를 둘러싼 세상, 다른 작품과의 관계까지도 살펴본다. 저자는 글 속에 수많은 물음을 남겨두었다. 불안에 이르는 그림을 보며 각기 다른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서문

제1장 섹스
거대한 여인 | 선택의 불안 | 열락은 두렵다 |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상대가 바람을 피운다면 | 닿지 못한다면

제2장 이별
황량한 시간 속의 연인 | 죽음과 여인 | 해변의 이별과 우울
사랑의 행로 | 재와 같은 사랑 | 사라진 광채

제3장 노쇠
영원한 생명이냐 영원한 젊음이냐 | 인생의 단계 | 남성의 노년
시간은 남고 나는 흘러간다 | 최초의 노년, 영원한 노년

제4장 종말
죽음의 징조 | 어떻게든 실현되는 예언 | 모든 것이 결정되어 있다면
종말의 그림 | 돌고 도는 달력

제5장 기다림
잘못된 스타트 | 기다리는 사람들 | 편지를 쓰는 사람, 전하는 사람
결투 | 고백과 기다림 | 예감 없는 기다림

제6장 공간
거리의 우울과 신비 | 떠나는 자, 지나가는 자 | 기댈 곳은 이 방뿐
옆구리의 흰 연기 | 표정 없는 세상의 두려움 | 공간의 주인 | 어디에도 없는 곳

제7장 작가
걷는 자리, 앉는 자리 | 가치가 있을까 | 시작할 수 있을까
영감이냐 습관이냐 | 끝낼 수 있을까 | 파리의 카페에서

후기

저자소개

이연식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전문사 과정에서 미술이론을 공부했다. 현재 미술사를 다각도로 살펴보며 예술의 정형성과 고정관념에 도전하는 다양한 저술, 번역,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에드워드 호퍼의 시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서양 미술사』 『죽음을 그리다』 『드가』 『뒷모습』 『이연식의 서양 미술사 산책』 『미술품 속 모작과 위작 이야기』 『유혹하는 그림, 우키요에』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자포니슴』 『뱅크시』 『르네상스 미술: 그 찬란함과 이면』 『그림을 보는 기술』 『한국 미술: 19세기부터 현재까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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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뭉크의 그림에서 남성은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을 취한 적이 거의 없다. 이런 남성은 여성을 원망하고 매사에 징징대지만 그럼에도 매력적이다. 신뢰할 수 없는 존재일수록 더 자주 선택받는다. 사랑받을 자격 같은 건 아무래도 상관없다. 선택을 받느냐, 받지 못하느냐에 따라 처지가 결정적으로 갈리는데, 선택을 받거나 받지 않는 이유를 당사자는 잘 모르고, 알더라도 대개는 어찌해볼 수 없다. 하지만 당사자는 어느 시점부터, 자신이 선택받는 자라는 이유로, 혹은 선택받지 못한다는 이유로 스스로에 대해 가치를 매기게 된다.


하지만 뒤러는 보편적인 고통에 가려진 개별적인 고통과, 이를 차분하게 감당해온 한 사람을 보여준다. 뒤러가 이 그림을 그린 지 겨우 수 주 뒤, 어머니는 세상을 떠났다. 그림의 여백에 뒤러가 써 놓은 내용이 그것이다. 이때 뒤러는 사십 대 중반이었다. 뒤러는 화가로서의 길에 막 접어들었을 때 어머니를 그린 적이 있다. 이 두 그림을 함께 놓고 보면 전율이 느껴진다. 단지 어머니가 많이 늙어 보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어머니와 함께 나이를 먹어가며, 어머니와 같은 길에 서 있는 화가의 모습이 비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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